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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May 16. 2021

에어부산 무착륙 관광비행 체험기

면세쇼핑을 위한 비행기 탑승

참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사본 게 언제인지

화장품 가격이 그리 비싼지 또 몰랐답니다.

마침 지방에서도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을 비교하여 예매를 진행했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김해 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어요.

12시 30분에 출발하는 무착륙 관광비행에 탑승하기 위해 아침 7시부터 서둘렀죠.


대구 국제공항에도 티웨이항공이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작했지만

저는 부산에 일도 있고 에어부산의 항공권이 더욱 저렴하기도 했고 루트도 맘에 들었답니다.

에어부산의 무착륙 관광 비행기를 탑승하기로 했답니다.


#김해 국제공항 가는 길


동대구에서 KTX를 탑승하고 구포역에 내려 전철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 낙동강에 벌써부터 설레기 시작했어요.


#김해 국제공항


너무나 일찍 도착을 했던 거죠.

예전처럼 국제선 항공기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3시간 전에 와야 한다는 생각에

정말 김해 국제공항에 국제선 노선은 단 한편도 운행을 하지 않고

제가 탑승하는 무착륙 관광비행 오로지 한편만 존재했답니다.

부산을 출발해 다시 부산으로 돌아온다니 뭔가 기분이 어색하고


텅 비어버린 공항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에어부산 티켓팅은 사전에 공지되었던 시간보다 30분이 늦은 시간에 시작이 되었고

키오스크를 통한 발권이 되지 않아 기다렸네요.

출국심사 시에 항공권이 스캔이 되지 않아 그냥 입장했어요.


출국심사를 마치고 면세점에 들어오니 롯데면세점에서 무료로 사은품도 나눠주고요.


남자는 랩 시리즈 샘플을 선물로 주더라고요.

익히 사용했던 제품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무착륙 관광 비행을 하는 분들은 저 명패를 꼭 착용하셔야 하고

면세점 신고는 무조건 해야 합니다.


#관광비행인가 면세 비행인가


무착륙 관광비행은 면세 비행으로도 불리죠.

저는 오직 신라면세점에서만 구매를 했고요.

예전만큼 할인이 크지는 않지만 저는 백화점에서 구매하려던 가방을 반값에 구매하였고

화장품과 영양제도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정말 저렴하게 판매를 했답니다.


#BUSAN to BUSAN


이런 항공권은 또 언제 받아보겠어요.

저는 혹시나 관광비행인데

창가 좌석을 배정받지 못할까 봐 사전 좌석 구매를 했는데

굳이.. 안 해도 됐었다는 생각


아참 공항에 문을 연 곳이 없어요.

체크인할때 뚜레쥬르는 열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간단히 샌드위치 사먹었어야 했는데)


출국심사하고 들어오니

라운지도 편의점도 카페도...

저는 라운지는 열지 않더라도

편의점은 오픈할 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굶어서 배가 엄청 고팠는데 물로 배를 채운... 경험 힘들었습니다.


면세품은 미리 정리를 하여 꾸역꾸역 캐리어에 집어넣고


예전에는 저가항공 탑승 시 기내 수화물은 개인당 1개라서 힘들었는데

무착륙 관광비행은 여러 개의 수화물에 대해서도 일절 말하지 않았어요.

확실히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으니 승무원 분들이 짐을 옮겨주시는데

참 고맙기도 하고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륙을 위한 준비는 끝


토잉카에 맡겨진 항공기가 후진을 시작하면

기내 안전에 대한 승무원들이 행동이 시작이 되고


#오늘의 루트


에어부산을 선택한 건 루트가 참 맘에 들었다는 거예요.

부산-대마도-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후쿠오카-대마도-부산

요 정도로 볼 수 있답니다.


저 멀리 대마도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대마도도 부산에서 여객선을 타고 면세쇼핑 자주 갔었는데


대마도가 한눈에 보였답니다.

아 온천도 하고 싶고 아름다운 미우다 해변도 보고

맛있는 나가사키 짬뽕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밸류 마켓에서 맛나 보이는 식료품도 한가득 쟁기고 싶고



하지만... 대마도를 지나 사가 쪽으로 가는 항로는 구름이 가득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에어부산에서 이벤트가 준비되었는데요.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와 항공기 모형 2대를 증정하는 이벤트

탑승하고 있는 좌석번호를 뽑아 진행되는 이벤트였답니다.

아쉽게 저는 아무것도 당첨이 되지 않았어요.


정말 그냥 구름 속을 날고 있고

기장님이 이따 금식 오른쪽은 후쿠오카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정도의 방송을 해주시고


약 1시간 20분의 비행이 끝나갈 때쯤 다시 보이는 대마도


그리고 승무원분들이 바쁜 이유는 기내 면세점 판매 때문이었는데요.

기내에서는 주문을 하지 못하고 미리 인터넷으로 기내 면세품을 주문해야 합니다.

저도 친구의 부탁으로 위스키와 저는 화장품 조금 구매를 했답니다.


부산에 거의 도착을 했고 저곳이 명지신도시 맞나요?


에어부산 기내 면세점에서의 득템은 키엘 수분크림이었어요.

수분크림 50ml에 9달러 약 만원이라니 정말 가격 최고죠.


김해 국제공항이 한눈에 보이네요.

급 우회를 하여 공항에 접근합니다.


플라이트 24 어플을 통한 오늘의 루트를 확인합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발을 내딛지는 못하더라고 하늘에서 일본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컸네요.


그렇게 무착륙 관광비행을 끝내고 이사한 친구 집으로 택시 타고 달려갑니다.


#마 이게 부산 아니가


이 동네에 제가 맛나다는 돈가스를 먹으러 온 적이 있는데

경사가 정말 가파르고 아파트도 산 중턱에 있어서 정말 신기했는데

친구가 이동 네로 이사를 왔네요.


#배고프다 어서 구워 어서


친구 집 근처에 참 맛났던 고깃집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 너무나 배가 고팠던지라 뭐든 맛나지 않겠어요.


대구로 돌아가려고 했던 어제의 저녁은 역시나 과음으로

친구 집에서 푹 자고 제주식 해장국으로 해장하고 대구로 돌아왔답니다.


#멀버리 안토니 백


이거 제가 13년전이가 대구에는 매장이 없어 부산 롯데백화점까지 달려가서

구매했던 가방이었는데 그땐 이 모델이 아닌 3 웨이 백... 크로스도 되고 서류가방도 되고 백팩도 되는

아주 실용적인 가방을 구매했었는데 요 제품도 꼭 구매하고 싶었었거든요.

신라면세점을 통해 백화점 가격의 반값에 득템 했어요.

그리고 통신사 할인이 아주 기가 막 히더라고요. 멤버십을 통해 정말 좋은 혜택이 많아요.



오죽하면 저는 맛있는 발사믹 식초까지 구매했답니다.

트러플 소금 까지두요.

백화점에서 항상 시식하면 너무 맛이 좋았지만 가격이 비싸서 고민했는데

요 제품도 면세점에 판매를 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너무나 구매하고 싶었던 킬리안의 향수는 구매하려고 하니 바로 품절 너무 아쉬웠어요.


비행하는 시간보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내역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에 정말 대기시간이 길었답니다.

공항에서 면세품 인도받을 때 적어주는 면세한도가 아닌

인터넷 면세점에서 구매했을 때 면세 적용금액을 확인하세요.

공항 면세점에서 적어주는 면세한도는 금액이 더욱 크답니다.

화면 캡처나 프린트를 하셔서 들고 가면 좋아요.


이번 한 번으로 저는 다시 탑승을 할 생각은 없어요.

다음에는 정말 어디든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가면 좋겠어요.

짧았던 저의 무착륙 관광비행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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