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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May 19. 2021

4시간 목포와 짧았던 제주여행

후배님들과의 즐거웠던 단기속성 목포여행


언젠가 가야지 가야지 했던 동기네에 가려 마음먹고

광주행 고속버스 티켓을 예매했답니다.


그래 언제 가겠어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 늦은 저녁에 예매를 하고

친구에게 드디어 간다고 연락을 했죠.


#스타렉스 캠핑카


차박이 유행이라 사촌누나네는 카라반을 팔고 스타렉스 캠핑카로 갈아탔네요.

저도 이날은 시간이 여유로워 잠깐 청도 계곡에 간다고 하여 따라왔었답니다.


#4월은 너무나 좋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기분이 좋았던 날

사파 키친 사장님이 새로 오픈한 소호 키친에 드디어 왔답니다.

마파두부 맛있게 먹었어요. 서비스는 항상 감사합니다.


이날 저와 여사친의 생일이 하루 차이라

서로 선물도 주고받고

오랜만에 만나 못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친구의 집들이 이야기까지 하고


오랜만에 핫플이라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전날의 과음은 저의 눈을 감기게 하였고 생각보다 이르게 집으로 돌아왔던 날


#보고 싶어 노엘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말레이시아 가고 싶어.

그 이쁜 섬들과 그 멋진 산들도 가고 싶단 말이지.

 

#가족들과 소소한 생파

#친구들과의 소소한 생파 등등


얼굴 가린 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며 찐친들의 조언


#아니 저 30대거든요


어이.... 가 없었던 선물

누나는 이거 보자마자 내 선물이라며

결국 조카들의 차지가 되었고

저 상어 인형도 대학교 후배가 저한테 선물했는데

결국 저것도 조카의 차지가 되었다는 슬픈...

저 현실적인 거 좋아합니다.

#갑분 광주 신세계 백화점


광주로 출발하는 날 새벽

동기에게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백신을 맞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열이 펄펄 끓는다고..

일단 상태를 보고 연락을 한다기에 예매를 취소하지 않고 일단 광주로 왔어요.


#장부 식육식당


가고 싶었던 무안에 장부 식육식당

애정하는 유튜버님의 추천도 있었고

무안 사는 친구도 맛집이라며


결국 동기는 만나지 못했고

목포에 사는 후배들을 만나 방문했어요.


#삼겹살 구이


여기 삼겹살 구이가 참 유명해요. 돼지고기 육회도 판매해서 신기했답니다.

저는 맛이 참 좋았는데 달큼하면서 끝 맛은 살짝 매콤하니 좋았어요.

비계 부분이 좀 질기긴 했지만 미리 말하면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을 선택할 수 있답니다.


#sAAan


목포의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카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후배의 추천으로 오게 된 카페 산

유달산이 뒤편으로 보이고 앞은 바다가 살짝 보였던 카페


루프탑으로 올라가니

무달산 케이블카가 한눈에 바라보였고

바람이 너무나 심하게 불었지만

후배들은 사진 남겨야 한다고

정말 제 사진첩에 제 사진이 수백장 있어서

정리하다가 놀랐고


날은 참 좋아서 사진이 잘 나왔던 날


후배는 친구나 가족들이 목포에 오면 꼭 데리고 간다는

목포대교가 잘 보이는 곳으로 저를 데리고 왔답니다.


#목포 근대역사관


저는 호텔 델루나를 시청하긴 했지만

델루나 호텔이 목포에 근대역사관을 배경으로

촬영한지는 몰랐네요.

정말 사진 안 찍는다고 했는데

후배님의 열정으로

정말 단기속성 목포여행을 하고 있는 중


건물이 참 멋있었던

빠르게 사진 남기고 또 다음 장소로 이동 이동


우린 등산을 했지 평지도 있었는데 말이야

하지만 높은 곳에 오르니 내려다보이는 목포도 이쁘고

약간 통영의 동피랑 마을 같았던 이 곳

드라마 촬영지라고 했는데 고아라가 나왔던

안 봐서 몰랐는데 마을이 이쁘긴 하더라고.


#연희네 슈퍼


영화 1987에 등장했던 곳


여기 앉으라고 앉으라고 잔소리 들으며 사진 남기기

참 사진 정리하다가 워매 이런 고된 일이 없다며

하지만 너무나 잘 나온 사진이라고 또 한참 웃다가


#장터식당


내가 후배에게 목포 가면 꼭 게살 비빔밥을 먹을 거라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했거든요.

삼겹살 먹은 지 얼마 안 됐지만 후배님들은 다이어트한다는 말을 수백 번 했지만

멀리 대구에서 온 선배를 위해 밥을 먹어준답니다.

그리고 우린 등산도 했고 많이 걸었다며 위안을 하여 입장


영롱하다 영롱해

사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먹는데 너무 불편하잖아요.

요렇게 살만 발라주니 얼마나 편해요.

밥에 살짝 덜어 비벼 김에 싸 먹으니 이거 매일매일 먹어도 안 질리겠다며.

옆에 분이 주문한 꽃게탕이 지나가는데 저와 후배들 역시 눈길은 그리로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나 소주에 꽃게탕 시켜 먹고 갔다.


#과속은 안됩니다. 후배님


아니 아니 너 안 본 사이에 왜 이렇게 변했어

무섭다고 무섭다고 얼마나 달리시던지 안전운전을 외쳤던

와일드해진 후배님ㅎㅎ


#광주 공항


저는 급 제주로 갑니다.

동기를 만나지 못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제주에 친구에게 또 달려갑니다.


#진에어


고속버스 막차를 타고 대구로 가려했는데

웬걸 광주에서 제주를 갔다가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대구 가는 비행기가

고속버스 비용보다 더욱 저렴해서


그래 제주에서 친구랑 술 한잔 마시고 아침에 대구 오자는 생각으로 발권


신기했던 건 광주공항이 군사공항이라 촬영이 금지입니다대구와 마찬가지죠

그런데 활주로 이동시에 창문을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안전을 위해서 이동시에 창문을 열라고 하는데

광주공항은 좀 독특했답니다.

그럼 대구도 활주로 이동시에

창문을 내려야 하는 거 아니냐며


광주에서 제주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27분이네요. 가깝다 가까워

탑동에 라마다 호텔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제주도에 도착을 했답니다.


유린기 무조건 맵게 맵게 부탁드립니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한 병으로 시작합니다.


# 벌써 아침이야


친구와 집에서 2차를 하고 일어나니 아침

하루가 정말 길었던 날

잠깐의 제주를 느끼기 위해 산책을 했답니다.


#제주 국제공항


아니 이거 몇 시간 체류한 거지?

약 10시간 체류하고 저는 대구로 떠나네요.


이날 유독 하늘과 항공기가 이뻐 보였던 날


빠질 수 없는 사진이죠.


푸르다 우리나라 정말 이쁜 것 같아요.


이날 대구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인스타에도 날이 참 좋다는 글이 많았거든요.


짧았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목포여행도

잠깐이지만 스쳐 지나간 제주도 참 좋았던 날들이었어요.

특급 가이드 해준 후배님들에게 너무나 감사했고

백신 맞은 동기는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계속 미안하다며

건강이 제일 중요한 요즘에 미안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음에 대구에 놀러 오라고 후배에게도 동기에게도

대구 오면 내가 특급 가이드해줄게. 내가 홍콩 여행 때 가이드해준 거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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