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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ul 21. 2021

대구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갈수록 퀄리티가 아쉬워지는 뷔페


대구에 글로벌 호텔 체인이 생겨 너무나 좋았던

가끔이라도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에서 먹는

식음료들이 그리울 때 찾는 곳이 호텔인데

대구에서는 선택지가 없었거든요.


호텔 뷔페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가까운 부산만 해도 해운대에 즐비한 호텔 뷔페를 만나기

쉽지만 대구는 인터불고 호텔의 뷔페가 거의 독점이었던


드디어 대구에도 가볼 만한 호텔 뷔페가 생겼답니다.


가격은 주중 런치와 디너 가격이 같은 99,000원

주말 런치와 디너의 가격이 109,000원입니다.


8월 31일까지 네이버 예약 시 30% 할인하고 있답니다.


#메리어트 호텔 로비라운지


에프터눈 티와 간단한 음식과 소셜 아워까지 조용하게

시간 보내기 좋은 로비라운지입니다.


#어반 키친 런치


이날 백신을 맞았던 날

예정은 이스트 게이트 중식당의 코스요리를 즐기려 했는데 이날 마침 어반 키친 뷔페가 30% 할인을 진행하더라고

런치와 디너 가격차이가 없는데 디너도 30% 할인이라니

가격이 참 괜찮더라고.


착석하자마자 산펠레그리노 탄산수를 내어주시고

유리잔은 독일의 쇼트즈위젤 제품이었고

커트러리도 독일의 WMF제품이었어요.


조용한 런치라 음식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고

6가지의 세계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지만

백신을 맞은 지 3시간도 되지 않아 참고 또 참았답니다.


민트 젤리에 찍어먹는 양갈비가 어찌나 맛나던지

트러플 수프도 좋았고 문어 샐러드도 맛이 좋았어요.


하지만 로브스터는 제 입에는 짠기가 돌았고

가리비는 촉촉하지 않아 아쉬웠네요.


커피는 아이스가 가능해 샷 추가한 라테 주문했고요.

커피머신과 티백은 로네펠트 차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스시와 회


육회와 목화솜 탕수육이 맛이 좋았어요.

역시 이스트 게이트가 있어서 인지 중식은 맛이 좋았으나

인기 있던 수플레 케이크는 커피와 먹으니 최고였어요.


모두 맛보고 싶었던 디저트 섹션


아직 손이 닿지 않은 홀케이크들이 너무 먹음직스러웠던

티라미슈는 로비라운지에 맛본 그 맛 그대로

치즈케이크는 저의 스타일은 아녔답니다.



#디너로 다시 방문한 어반 키친


이날은 출산을 곧 앞둔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었던 날

임산부는 깜빡깜빡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던 날

저녁 뷔페 약속인데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있다는

임산부의 말에 화들짝 놀라서는 빨리 오라며


7시 예약인데 임신부는 도착하려면 늦기에

친구와 먼저 음식을 즐기기로 했답니다.


드디어 6종의 세계맥주를 모두 맛보았답니다.

역시 저는 찐한 IPA가 가장 제스타일 이었답니다.


저번에는 크림 파스타를 주문해 먹었고

이번에는 토마토 파스타도 주문해서 맛보고

잔이 너무나 이뻤던 에델바이스 맥주


크림 파스타는 두툼한 베이컨이 들어가서 맛도 좋고

토마토 파스타 역시 맛이 꽤 좋았던


할인을 진행하면서인지 로브스터가 빠지고

대신 타이거 새우와 그 자리에는 전복이 있었답니다.

물도 탄산수는 이제 제공이 되지 않고 생수로 준비돼요.


역시나 민트 젤리에 양갈비는 빠질 수 없죠.

스테이크도 소갈비구이도 맛이 참 좋아요.


맛보지 못했던 디저트들을 담았는데 크림 뷜레의 윗부분은 녹아서 설탕물이 둥둥 떠다니고 과일도 생각보다 부실

화이트 초콜릿이 너무 맛이 좋아 한 번 더 가져와 먹었고

인기 있는 수플레는 제공이 되지 않고 크로플이 제공되었어요.


30%라는 큰 할인을 하면서 부담되었던 호텔 뷔페를 찾기는 좋았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떨어진 건 사실이네요.

돈을 더 내더라도 부산에 유명한 호텔 뷔페를 찾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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