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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Aug 05. 2021

떠나자 우리나라 동쪽 섬 울릉도


국내에서도 조금은 낯선 여행지

우리나라 동쪽 울릉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항공권은 너무나 쉽고 간편하게 검색이 가능하고

호텔이나 숙박도 쉽게 검색하기 좋은 플랫폼이 갖추어져

있는데 울릉도는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어려웠어요.


첫 번째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우리나라에서 네 곳에서

출발을 하고 저는 대구와 가까운 포항 출발을 결정하고

포항으로 가는 길은 기차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있던 울릉도행 배편은 KTX 관광

연계상품으로 조금은 저렴하게 예매를 했답니다.

#포항역


옛 포항역만을 생각했던 옛날 사람

7시 32분 기차를 타고 8시 07분에 도착한 포항역

출발하는 지역에 따라 가격은 상이해요.

저는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KTX와 울릉도 배편을 이용

가격은 56800원 결제했어요.


제가 저동에서 포항으로 오는 배편만 예약했을 때

가격이 68500원이었는데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죠.

잘 활용하시면 좋은 관광상품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준비해서 또 꺼내 든 컬럼비아 백팩

이러다 캐리어는 영영 못 이용할 것 같은 날

백신을 맞아서 조금 상황이 나아지면 외국에 갈까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갈 수 없는지라 포기입니다.


새로 구매한 스노우피크의 티타늄 컵은 몇 개째인지

8시 07분에 도착한 기차에 내려

포항역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면

포항여객선터미널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KTX 관광상품을 이용하여 받은 문자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지 이용이 가능하고 8시 20분 딱 정시에 버스가

온답니다. 탑승전에 기사님이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요.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포항 여객선 터미널

신분증을 제시하고 받은 울릉도행 탑승권입니다.

마스크도 한장 주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드디어 너무나도 궁금하고 가고 싶던 울릉도로 출발


울릉도는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할 때 가라던

말이 떠올랐는데 섬이라 물가도 비싸고 혹 날이 좋지 않으면 육지로 돌아오기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우리누리 1호


사동? 저동? 도동? 울릉도에 항구가 참 많았어요.

예약한 배편이 어느항으로 가는지 확인하시고요.

도동항은 현재 여객선 운항을 하지 않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는 사동으로 가는 우리누리 1호에 탑승합니다.

KTX 연계상품은 선택이 아닌 사동항으로 가는 배편뿐입니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없던 탑승과 멀미에 대한 걱정은 없었습니다. 멀미를 하지 않기도 하고 파도도 잔잔하였고

이른 아침 출발하여 잠을 자면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시간 30분 만에 드디어 도착을 한 울릉도 사동항

도착과 동시에 체온검사를 하고 저는 예약한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을 했습니다.

뜨거운 햇볕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합니다.

사동은 2025년 공항이 생기는 곳이라 공사가 한창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 게스트하우스


사동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어요.

다음날 독도행 배편을 예약했고 출발지가 사동항이라

이곳을 선택했고 예약은 전화를 통해 했어요.


일단 게하의 상호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네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시설은 깔끔했고 참 조용한 분위기에 친절했던 사장님


울릉도의 숙박지 예약이 참 힘들었던 부분

다녀와서 보니 민박이 참 많았지만 처음 여행하는 저에게

미지의 여행지라 전화 또는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약했고

그나마 저동항에 있는 위드유는 아고*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해서 편리했답니다.

#사동 해수욕장


사장님이 주신 울릉도 정보가 든 브로셔를 손에 들고

선크림 그득 바르고 근처 관광지를 찾아서 출발

제일 먼저 사동 해수욕장에 도착

게스트 하우스에서 30분정도 걸어서 도착했어요.


해수욕장 앞 수영장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사동 해수욕장에서도 스노클링을 한다기에 기대했는데

적조현상이 너무 심해서 수영장에 잠깐 발을 담그고

다른 여행지를 가야겠다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버스 시간을 잘 맞추어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 가능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부담

다행히 제가 기다린 버스정류장에 에어컨이 있어서

흐르는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버스 탑승전에는 꼭 전원을 꺼주세요.

울릉도를 시계방향과 반시계 반향으로 도는 노선과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이동하는 노선

저동에서 봉래폭포로 이동하는 노선 정도로 보시면  


버스는 시간표를 보니 도동항을 출발해 울릉도 한바퀴를 돌아 다시 도동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 140분이 소요되는데 버스시간이 시간표와  달라요.

출발지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정확히 지켜요.

그리고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도 기사님에게 말씀드리면 웬만해선 내려주더라고요.


버스요금은 목적지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니 탑승전에

기사님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교통카드 태그 하시면 돼요.

#나리분지


사동 해수욕장에서 오후 시간을 보낼 생각이라

나리분지는 다음날 코스였는데 제 생각보다는 울릉도가

그리 크지 않았고 사동 해수욕장에서 천부까지 버스로 35분을 달리고 15분 정도 기다려 천부에서 나리분지로 가는 버스에 탑승을 했답니다.


책에서만 보던 나리분지에 직접 오니 감회가 새롭고

사회 지리와 세계지리를 좋아했던 저는 감격의 환희

#투막집(울릉)


울릉도가 다우지와 다설지라 독특한 가옥형태인 투막집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쌓아 올려서 벽을 삼은 집

내부도 구경을 하고 눈이 많이 오기에 통로가 있고

방이 두 칸과 주방이 있는 구조였어요.

내려쬐는 햇볕이 얼마나 따갑던지 그늘 하나 없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야지역이랍니다.

분지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대구와 비슷

어디든 푸르른 풍경이라 눈이 참 시원했던 그린그린해

저 하얀 구름과 높은 산을 보니 사모시르섬이 생각났고

걷고 또 걸어 많은 땀을 흘렸으니

울릉도산 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을 먹으러 가는 길은

너무나도 신나는 길

조금 더 걸어볼까 그늘은 너무나 시원해서 걷기 좋았던

와 재밌는 놀이터를 발견

꽤 길었던 미끄럼틀을 타는데 엉덩이 없어지는 줄

#야영장 식당


놀이터에 재밌는 기구들 하나씩 타보고 그네를 타다가

눈앞에 보이는 음식점으로 왔습니다.

혼자라 하나의 음식만 주문해야 하기에 제일 슬픈 순간

이름만 보아도 맛있어 보이는 전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는 산채비빔밥을 주문합니다.


씨껍데기 막걸리 빠질 수 없죠.

나오자마자 와 건강한 밥상에 씨껍데기 막걸리

시원한 오이 미역냉국 후루룩 마시고 반찬 한 가지 한 가지

맛을 보는데 다들 맛 하나하나가 다르고 향도 참 좋았던

씨껍데기 막걸리는 은은한 한약재 냄새가 올라오고

시원 깔끔하게 벌컥벌컥 마시게 되었습니다.


고추장을 처음에 넣지 않고 나물을 맛을 느끼려고

밥을 조금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고추장을 투하

너무나 건강한 밥상 감사히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완밥

버스시간을 맞춰 돌아가는 길

막걸리 한 병 비워내고 뜨거운 열기에 녹아내리는 중

시원한 버스는 천부에 도착을 했고

내가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천부에 도착해

근처 관광지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천부에도 스노클링 하기 딱 좋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천부정류장 맞은편에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주는 샵이 있어요.

그리고 사동 해수욕장처럼 수영장이 있습니다.


울릉도 여행을 하면서 모든 바다가 이뻤지만

제주는 에메랄드빛 바다라면 울릉도의 바다는 청록색의

제가 좋아하는 말라카이트의 색이라 너무나 매력적

모래 해변이 없었던 울릉도의 바다 아님 내가 못 본건가

다들 몽돌로 된 바다라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예술입니다.

산과 바다의 조화가 멋지죠. 이곳이 울릉도입니다.

#천부 해중전망대


우리나라에 유일한 해중전망대라고 하네요.

그러면 또 가봐야겠죠.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

6M의 깊이의 바다를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방문하기

참 좋을 장소입니다. 관람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복어와 돔 그리고 뿔소라도 보이고

먹이를 먹기 위해 모인 여러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어요.

송곳산이 보이는 멋진 풍경과

햇살에 부서지는 금빛 바다에 반짝반짝 마음이 또 심쿵

#괭이갈매기


울릉도에서 참 많이 보였던 괭이갈매기

고양이 울음소리를 낸다고해서 괭이갈매기라네요.


제 옆자리로 슬금슬금 걸어오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고 참 귀엽게 생겼던 모습에 새우깡 사 올 걸이라며

천부 버스터미널에서 사동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탑승

울릉도를 자차로  바퀴 돌면 1시간 10 정도면 충분한  같았어요.

버스는 당연히  이상의 시간이 걸리겠죠.

약 1시간 40분이 걸린다고 버스시간표에 나오네요.


버스는 시원했고 버스기사님 정말 친절하셔요.

제가 사동에 내린다고 하니 기억하시고 어디쯤 내릴지

이야기하니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이지만 하차시켜 주셨고 관광 해설자분처럼 관광포인트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신비섬 식당


사동은 정말 조용한 동네였어요.

게하 옆에 다행히 편의점이 있어서 다행

(하지만 한 번도 이용을 못했네요.)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사동 음식점을 검색하면 나오는 곳

야무지게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얼음 동동 육수를 붓고

한입 가득 먹었습니다. 오징어회는 비비기 전에 맛을 보았고 쫀득하니 오징어회만 먹고 싶었네요.

소면도 말아서 먹고 밥도 먹고 호박막걸리도 주문했습니다.


취중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술이 없었던 적이 없었던 취중 울릉도 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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