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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Sep 03. 2021

대구 메리어트 호텔 이스트게이트 & 소셜아워


대구에 대형 호텔 체인이 들어와서 너무 좋았던 작년 겨울

지하 1층에는 대구의 최고가 스시 오마카세가 입점했고

한우 오마카세를 판매하는 더 우 오마카세도 입점했어요.


숙박은 예정은 없지만 호텔의 F&B를 즐길 수 있으니

조용히 차나 커피 한잔 하기도

가족들과 친구들과 좋은 날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좋고

중요한 약속 자리에 만나기도 참 좋은 곳

#대구 메리어트 호텔


제주 신화월드의 메리어트 호텔과 같은 카테고리로

우리나라 두 번째 메리어트 호텔입니다.


뷰가 좋은 곳은 아니지만 동대구역과 신세계 백화점이

가까우니 비즈니스 겸 오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겠네요.

오늘 저녁은 메리어트 호텔에 있는 이스트 게이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들렀답니다.

광고에서 보던 똑똑한 KT AI 로봇이 보이네요.

룸서비스를 시키면 직접 배달도 하는 그 로봇이 딱

#이스트 게이트


메리어트 호텔 3층에 위치한 이스트 게이트입니다.


광동식 레스토랑이며 자장면, 짬뽕은 판매하지 않는 곳이었는데 9월 1일부로 메뉴가 변경되었고 자장면과 짬뽕

메뉴가 생겼습니다.

저는 저녁 코스를 먹으려 예약 없이 방문했어요.

여기 북경오리가 유명하다고 들었고

서울 포시즌스 호텔의 유유안의 셰프님이 주방장이라고 하네요.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 정독


테이스팅 코스 메뉴가 있었지만 구성이 저는 별로라

제일 저렴하지만 괜찮았던 디너 A코스로 주문을 했고

알레르기나 먹지 못하는 식재료가 있는지 물어보셨어요.

따뜻한 재스민 차를 내어주시고

두반장 소스와 캐슈넛 그리고 짜사이가 나옵니다.


캐슈너트에 자꾸 손이갔고

생맥주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웰컴 드링크


웰컴 드링크로 논알코올 칵테일이 제공되는데

라임의 상콤함이 입맛을 돋우죠. 최고

#흑식초 드레싱 안성 생 목이버섯 냉채


꼬독꼬독한 식감과 상콤한 목이버섯 냉채

서울에 가면 꼭 들르는 목이버섯 달걀밥 맛집이 생각났던

예전에는 목이버섯은 먹지도 않았는데 30대가 되니

못 먹는 음식이 많이 없어진 것 같네요.

#베이징 스타일 문경 약돌 돼지고기 가시오이 냉채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대구경북의 식자재를 이용해 요리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메뉴판에 적힌 이름은 보면

문경, 영주 등등 식자재나 재배된 지역이 적혀있답니다.


재스민 차를 따러주시면서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오이를 깔고 위에 돼지고기 올려 파채를 듬뿍 올려 소스를

올려 돌돌 말아먹으면 된다고 했어요.

#저온 조리 광동 오리 춘권


바삭하게 튀긴 춘권이 나왔고 저민 오리고기가 들어갔는데 약간 한약재의 향이 났고 바삭하니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었습니다.

오리고기는 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린다고 들었던 기억

#타이거 생맥주


칭다오와 타이거 생맥주가 있었는데 저는 타이거로 주문

싱가포르가 가고 싶은 마음에 타이거 생맥으로 주문

#오골계, 영주 풍기인삼, 대추 수프


딱 보아도 건강한 수프가 나왔네요.

먹을수록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에 오골계 날개 부분이

한 조각 들어있었습니다. 조그마한 인삼도 한뿌리

#마늘 간장소스 버섯, 실당면, 가지찜 그리고 동파육


메인으로 나온 가지찜과 동파육입니다.

제가 동파육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중국에 사셨던 이모도 제가 한 달 동안 중국에 있으면서 동파육을 거의 매일 먹었다며 몸에 동파육의 피가 흐를 거라며ㅎㅎㅎ동파육에 진심이에요.


가지찜은 심심해서 라조장과 함께 먹으니 좋았고

실당면을 보니 가리비 요리가 더욱이 간절했어요.


문제는 동파육... 비계 부분과 살점이 따로 놀기도 했고

살코기가 좀 질겨서 여러 번 씹어 먹었어요.

굉장히 부드러운 동파육을 좋아하는데 좀 아쉬웠어요.

#'킹스파머스' 자연방사 유정란, 새우, 스윗칠리 X.O소스 볶음밥


나오자마자 이건 맛이 없을 수 없겠다며

한술 뜨자마자 눈이 뜨이는 건 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무리가 너무 좋았어요. 배가 부르더라고요.

코스를 보면 양이 얼마 안 되겠네 항상 생각하다가도

메인이 나올 때쯤 어느 정도 배가 차더라고요.

#계절과일 &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커피 or 티


마지막 디저트와 주문한 페퍼민트 차가 제공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디 건지 궁금했던

배부르고 맛있게 저녁을 먹었네요.


2명이 방문한 거라 코스로 주문했는데 다음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족들과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 주문해서 셰어 해서 먹기를 바랍니다. 북경오리 너무나 궁금

코스는 가격 대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구성이 아닐 때가 있기도 하잖아요. 빨리 코로나가 끌나 길 바랍니다.

#로비라운지 소셜 아워


같은 날은 아니고 이스트 게이트 방문했던 그 주 토요일

친구와 소셜 아워 예약하고 방문했어요.


이스트 게이트에서 저녁을 먹고 로비라운지에서

망고빙수를 먹으려고 내려왔는데 소셜 아워로 예약이 끝나서 망고빙수를 못 먹었거든요.

화요일 저녁인데 소셜 아워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다니

궁금해서 저도 얼른 예약하고 토요일에 방문했어요.


가격은 인당 38000원인데 네이버 예약 시

6월부터 9월까지 20% 할인 이벤트 진행 중입니다.


술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어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주류가 무제한이에요.


주류와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 몇 가지가 나와요.

이건 리필이 되는 건 아니라 양이 적으면 다른 메뉴를

주문하시면 됩니다.

나초와 견과류도 제공이 되는데 이건 리필이 가능하답니다. 제가 주류는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술을 마시기 바빴답니다.

2시간이 시간이 정말 금방 가더라고요.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 2종, 레드와인 4종 화이트 와인 2종

생맥은 하이네켄과 구스 IPA와 기네스가 있었고

애플 폭스는 슬러시로 제공이 됩니다.

롱드링크는 봄베이, 제임슨, 피치트리, 그레이 구스가 있었고 저는 봄베이 좋아해서 진토닉으로 받았고 온 더 락으로도 요청이 가능해요.

알코올이 들어간 화이트 샹그리아와 논알코올 레드 샹그리아도 있었답니다.

저는 CAVA가 너무 좋아서 여러 번 마신 것 같아요.


이스트 게이트에서 마신 생맥주 한잔이 14000원이었는데 맥주 몇 잔만 마셔도 본전이더라고요.

2시간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맥주 좋아하시면

정말 좋은 선택지인 곳 같아요.


저는 또 방문을 하려고 해요.

시원했던 까바가 아직도 생각나고 봄베이 사파이어 진을 너무 좋아하는데 또 마시고 싶네요.

#라운지 온


메리어트 호텔 1층에 카페가 오픈했더라고요.

친구와 7시 소셜아워 시작 전에 들러 커피 한잔 했는데

인테리어도 좋고 특히 카페라테 맛이 너무 좋았답니다.


# 번째 소셜아워


9월 말까지 20% 할인이라 추석 전날 친구와 다시 방문

이번에는 와인 쪽을 찍긴 했는데 구성이 똑같았고

7시에 입장했는데 친구와 저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직원들의 설명도 더 잘해주시고 좋았네요.

저번 방문에 안주가 좀 모자란 듯하여

이번에는 모둠 소시지를 주문했답니다.

가격은 27000원이었답니다.

메리어트 버거 먹을까 고민하다가 모둠 소시지로 픽


시작은 까바로 시작하고 레드와 화이트 와인은 마시지 않았답니다. 썩 마음에 드는 와인이 없었거든요.


봄베이진을 베이스로 토닉워터와 레몬을 넣은 진토닉

그레이 구스에 크랜베리 주스를 넣은 칵테일과

피치트리도 한잔했는데 복숭아 향도 좋았지만 술은 술다워야 한다는 제 생각과는 거리가 먼 술이었습니다.

제임슨은 진저에일에 섞어주시는데 아일랜드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에게는 추억의 술이라고 하더라고요.

감기 기운이 있을 때 홈스테이 주인 할머니께서 제임슨을 샷으로 건네었다며

저도 진저에일 넣은 것보다는 샷으로 먹으니 훨씬 좋았던

제임슨 샷입니다. 잔은 쇼트즈위젤 식기는 WMF입니다.

세 번째 방문인데 방문할 때마다 더욱 만족도가 높아요.

계속 할인을 한다면 너무 좋겠네요.

마지막은 애플 폭스 슬러쉬로 마무리했답니다.


메리어트 호텔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데 빨리 오픈을 하면 좋겠어요. 대구에 살기에 대구에서 호캉스는 생각한 적이 없는데 루프탑 수영장 때문에 한번 숙박을 하고 싶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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