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기대했던 곳 너무나 만족한 곳!!
너무나 기대가 되었던
교토 아라시야마로 가는 길~
아라시야마의 풍경사진을
보고는
여긴 꼭 가야겠다고!!
누나에게 이야기를 했었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고ㅎㅎ
늦게 일어나면
나 혼자라도 간다고 말이죠!!
한큐 패스를 이용했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와 고베갈때 사용하는데요.
왕복만 해도 이득이에요.
아라시야마에 가기 위해선
가라쓰 역에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우메다에서 아라시야마까지
환승 포함 약 50분 소요되었어요.
역에 내리면 사람들이 일제히
한 곳으로 이동하는데요
도게츠교로 지나
대부분 치쿠린으로 간답니다.
역에 내린 후 아차차...
열차에 조카 힙시트를 놔두고 내리는 불상사가...
하지만 다행히
가와라마치 역에서
친절한 역무원 덕분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 바르셀로나에서 제 스마트폰
소매치기당한 게 생각이 나네요.
모든 여행정보와 예약 메일 지도가 다 있었는데
정말 그 순간 멘붕
여행도 하기 싫더라구요.
꼭 소지품 잘 챙기세요!!!!
도게츠교를 가기 위해 지나가는 길
오사카 도심과 달리
공기도 좋고 풍경도 멋있죠ㅎ
고즈넉하고 너무나 이쁜 동네
초록초록 너무 좋아요.
알고 보니 아라시야마가
예전부터 귀족의 별장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잔잔한 호즈강에 있는 도게츠교
다리 위에 달이 뜬 모습이
마치 다리를 건너는 것 같아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데요.
도게츠교를 건너자마자
커피 볶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교토에서 유명한 퍼센트 아라비카
지나칠 수 없죠.
심플한 로고와 커피의 향~
거기에 도게츠교와 호즈강이 보이는 풍경
사진을 위해 따뜻한 라떼 마시려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아이스라떼 여기서도 샷 추가!!
맛깔난 커피 부탁해요~~
그새 누나는 자리를 잡고 앉아
찐한 아이스라떼 마시고
체력 회복 중ㅎ
예스러우면서 잘 정돈된 치쿠린 가는길ㅡ
일본 학생들도 소풍을 왔는지
일요일인데도 교복 입은 학생이 많았어요.
인력거꾼도 있어 옛 일본에 온 것 같은 분위기
이런 거 참 좋아요.
옛것을 잘 보존해 현재와도 조화로운
차가 다니는데 인력거가 지나가고
그래서 홍콩을 좋아하나 봐요.
아.. 홍콩은 트램이 있어서요ㅎㅎ
치쿠린 입구
입구에 간식을 사서 입에 물고
출발~~
대나무 숲
30m는 되어 보이는 수천 그루의 대나무들이
터널처럼 장관을 이루는 모습
담양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입구에서부터 기대감 상승
아침 일찍 온다구 왔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혼자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곳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도
땀을 식혀주는 바람도 너무나 좋았네요.
푸른 대나무 보며 최고의 힐링타임ㅎ
조금 더 올라가니 JR선이 지나가는 건널목
일본 드라마나 만화 보면 건널목이
자주 나오는데
워낙 철도노선이 많으니
건널목이 많을 수밖에 없겠죠ㅎ
좋은 공기 마시고 가자 우진아~~
동영상도 한번ㅎ
유카타 한벌 뽑았어요.
어때요 귀엽죠~~
다시 한큐 아라시야마까지 걸어가긴
힘들어 치쿠린에서 도게츠교로 내려오다
왼쪽에 보면 란덴 아라시야마 역이 나와요.
210엔에 교토 시조오미야 역까지 간답니다.
종점이 시조오미야 역입니다.
시조오미아역에 내려 버스를 타면
청수사에 바로 갈 수 있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ㅎ
이렇게 고풍스러운 딘 앤 델루카
역시 교토스럽다며ㅎ
들어가서 민트칩 말트볼
하나 구매할걸 아쉽네요.
550년 전통의 소바집
점심시간이라 사람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 10분 기다리다 착석
지금까지 일본 여행에서 맛 본
소바 중 단연 으뜸
엄지 척
원하는 고명을 올려 먹는데 감탄 감탄
누나와 매형도 대만족ㅎ
역시 소바집에선 소바를
오야꼬동은 닭 냄새가 좀 났어요.
조카도 소바 엄청 잘 먹어요.
면을 너무 좋아해요.
청수사에 다다르니 비가 오기 시작
많은 사람들 덥고 습하니 땀이 나고
언덕을 오르니 힘이 들고
엄청난 인파
질서 없음
중국인 관광객이 갑ㅡ
정말 무질서에 매너 없음!!
이번엔 금각사 은각사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갈 엄두도 안 나고
그나마 가까운 청수사만 가기로ㅎ
지쳐도
인증샷도 한 장~~ㅎㅎ
카모가와 강변 근처에
규카츠 가게
생맥주는 빠질 수 없죠ㅎ
카레소스 우스터 산초 소금
와사비 그리고 마를 간 소스까지
저는 와사비에 한표ㅎ
규카츠는 바로 먹기보단
전 살짝 구워 먹으니 좋더라구요.
조금 질긴감이 있어서 살짝 구우니 굿ㅎ
한국분이 일을 하고 있어
의사소통엔 문제없습니다.
우산의 기울기 보소ㅎ
다시 오사카로 돌아갈 시간
가와라마치 역에서 우메다로 돌아갑니다.
너무나 만족했던 교토 여행
좀 더 시간이 있고 날씨가 좋았더라면
카모가와 강변에 이쁜 카페에서도 쉬고
기온 거리에 라이카 가게도 들렸으면 좋았지만
여행객은 모든 걸 만족할 순 없죠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니...
그러니 또 여행을 떠나죠ㅎㅎㅎ
이번 여행에선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처음 이용했는데요.
생각보다 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좋더라구요ㅎ
호텔 가격이 너무나 말이 안 되는 가격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