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항공 로얄로렐 클래스 탑승기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의 스얼 라운지 투어를 끝내고
이제 타이베이로 가는 에바항공을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을 했답니다.
어 설마 설마 했는데 산리오의 캐릭터가 랩핑 된 항공기에 탑승을 하네요.
B777-300ER이네요. 저의 10번째 에바항공 탑승이네요.
3 클래스로 운영이 되는 에바항공은 일등석 못지않은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제공해요.
연식이 오래되긴 했지만 그래도 명성이 자자한 로얄로렐 클래스 좌석입니다.
신형기종이 B787-10에는 새로운 로얄로렐 클래스 좌석이 탑재되어 있답니다.
저는 신형보다 구형좌석이 더 마음에 들긴 해요.
오늘 제 좌석은 7K입니다. 슬리퍼와 베개 그리고 담요가 있네요.
웰컴드링크는 언제나 샴페인입니다.
오늘은 경로 방콕에서 타이베이 구간입니다. 비행기간은 약 3시간 50분입니다.
제공되는 메뉴도 살펴봤어요.
저는 에바항공앱을 통해서 미리 사전기내식을 주문했답니다.
제공되는 샴페인은 로랑 페리에입니다.
마시고 싶던 에바항공의 칵테일이 사라졌네요. 대신 초야를 주문했어요.
미리 주문했던 기내면세품도 받았네요.
에바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곰돌이와 좌석벨트 키링도 주문
비행시간이 길어졌더니 3코스로 제공이 되네요.
주문했던 초야와 전채요리로 오리구이가 나왔어요.
오렌지 드레싱이 꽤 상큼 달달해서 오리구이와 잘 어울렸답니다.
특별기내식으로 주문한 그린커리
라운지에도 그린커리가 있어서 아 괜히 주문했다 했는데...
그린커리가 너무 짜게 조리되어 반도 못 먹고 남겼답니다...
그럼에도 에바항공의 마늘바게트 너무 맛있어요.
디저트로 과일과 크림브륄레로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
예전에 에바항공에서 제공된 우롱차가 너무 향이 좋아서 재주문
이르게 식사를 마쳤더니
모히토 궁금해서 한잔 주문했는데 이거 모히또 맞나요?
자 이제 잠깐 잠을 잘 시간입니다.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해서 마시고 다시 누웠네요.
이제 곧 타이베이에 도착을 한다고 하네요.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참 이뻐요. 별이 반짝반짝하듯이
타이베이 시내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하면서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을 알리네요.
저는 수화물이 없어 바로 입국수속 후에 빠르게 전철을 타고 시내로 향합니다.
항상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타이베이 시내로 갔었는데 처음으로 전철을 이용해 보네요.
빠르기도 했고 꽤 편리해서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타이베이도 24시간 정도의 짧은 체류였고 너무 피곤해서 호텔콕이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가고 싶었던 카페를 갔는데 공지된 시간이 아닌 10시 오픈
10시에는 공항으로 가야 하기에 맛보고 싶었던 샌드위치는 먹지 못하고 공항으로 향했어요.
까르푸에 들러 이것저것 의미 없이 바구니를 채워 결제를 하고 호텔로 다시 복귀
타이베이 101에도 가고 싶던 카페가 있어 들렀는데 여기도 10시 오픈이라니...
8시 오픈이라기에 피곤한 몸 이끌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왔는데 방문하지 못했네요.
문은 열어놓고 운영은 하지 않는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경비아저씨가 오늘은 10시에 오픈한다고 하니 주인 마음대로 인가 봐요.
트러플 에그 샌드위치 못 먹고 타이베이를 떠나려니 어찌나 아쉽던지 다음에 꼭 와서 맛봐야겠어요.
이 헛헛한 마음은 타이베이 공항 라운지에서 주류와 안주들로 풀어야겠어요.
저는 타오위안 공항 라운지와 실버 크리스 라운지 후기 그리고 아시아나항공 리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