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712편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기
가고 싶었던 카페를 가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향했답니다.
타오위안 공항 라운지에서 쉴 생각으로 공항에 일찍 가려했는데
두 곳의 카페를 방문하느라 늦었네요.
하루만 더 있을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유바이크 타시는 분들이 부러웠던 공항 하는 길
타이베이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탑승하여 빠르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저는 부치는 짐은 미리 한국으로 보냈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국수속을 마쳤답니다.
종이티켓도 미리 받았고 모바일 탑승권도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저는 실버크리스 라운지에 먼저 방문을 했답니다.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의 비즈니스 고객은 타오위안 공항에 실버 크리스 라운지와 에바항공 라운지를
방문할 수 있답니다. 저는 아시아나 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하기에 두 곳모두 이용이 가능했어요.
이 곰돌이 꼭 받고 싶은데 신혼여행을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야 받을 수 있을 듯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실버크리스 라운지를 생각하면 안 되지만
깔끔하게 핫푸드와 콜드푸드 주류등 섹션이 잘 나뉘어 있고 조용했어요.
과일과 치즈 바쿠테가 준비되어 있었고 주류는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타이베이에서 간단히 먹기 좋은 루러우판이 있어서 좋았네요.
방콕 수완나품 공항의 에바항공 라운지의 만족도가 최상이었거든요.
하지만 타오위안 공항의 에바항공 라운지를 방문했던 적이 있어서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어떤 음식들이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먼저 샤워대기를 걸었어요.
샤워룸에는 록시땅 제품들이 준비가 되어있고 깔끔하답니다.
크게 먹고 싶은 음식이 없더라고요. 조금 아쉬웠던 음식들
벨큐브 치즈가 준비되었던 우육면이 있었네요.
그래도 에바항공 라운지에서 가장 맛있는 건 군고구마입니다.
저를 인천국제공항까지 데려다줄 아시아나 항공의 A380-800입니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저의 마지막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일 것 같아요.
탑승하자마자 슬리퍼로 갈아 신어줬어요. 피곤하다 피곤해
오늘의 메뉴는 쇠고기 볶음 요리와 닭가슴살 구이네요.
저는 닭가슴살 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와... 주류 메뉴에 깜짝 놀랐는데요. 샴페인이 없어졌네요.
말벡도 없어지고 포트와인 어디 갔나요. 레드 하나 화이트 하나라니 절망적이네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면세품으로 주문한 고량주 2병입니다.
문자로 할인쿠폰을 보내주더라고요. 저렴하게 고량주 2병 구매했습니다.
비행기가 안전 고도로 오르고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고독한 미식가를 시청하며 단거리 구간이라 한 트레이에 나온 기내식입니다.
페스토 소스의 양이 적어 아쉬웠지만 치즈를 올려 구운 감자구이가 맛있었고
디저트로 나온 누가크림이 맛이 좋았답니다.
레미 마틴 XO와 진저에일 주문해서 마셨답니다.
이날 뉴질랜드 여행을 하고 돌아온 이모랑 이모부와 같은 날 입국이라
공항에서 기다렸다 같이 이모네로 향했답니다.
미리예약한 공항택시로 편한 게 이모집까지 갈 수가 있었네요.
서울 가면 꼭 막국수를 먹어야지 했거든요. 대구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방문을 했어요.
수육은 조금 아쉬웠다? 막국수는 투박한데 메밀향이 좋았고 심심한 동치미와 잘 어울렸어요.
발리여행기와 남은 뉴질랜드 여행기도 이제 슬슬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곧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