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베트남 달랏여행
이번여행을 계획하면서 2019년도의 배낭여행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베트남을 2주 정도 배낭여행을 했고 동남아를 2달이 넘게 배낭여행을 했어서
이번여행의 루트를 짜고 계획하기가 아주 수월했답니다.
엄마와 이모가 혹여나 향신료로 힘들어하지 않을까 잦은 이동으로 피곤하지 않을까 했는데
저보다 훨씬 활기가 넘치고 음식도 너무 잘 먹어서 여행 내내 안심할 수 있었답니다.
베트남항공으로 타고 달랏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무더웠던 태국을 떠나 달랏에 오니 너무 시원해서 좋았답니다.
예약했던 픽업차량을 타고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추억이 가득했던 이 와인바는 분위기도 음악도 좋았던
와인과 함께 제공되는 디저트가 프랑스 어딘가로 착각할 정도로 멋졌던 곳이에요.
귀엽다 귀여워
달랏의 특산품인 아티초크가 많이 보였네요.
달랏이 와인이 유명하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을 보내서인지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첫끼로 예전에 방문했던 bbq 레스토랑을 찾았는데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나 혼자 산다에 팜유즈가 다녀가서 달랏이 더욱 핫해졌던 그때
이번에 이스탄불 갔던데 언젠가 저도 튀르키예 여행을 가겠다며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른 아침
엄마와 이모는 정말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는 저도 덩달아 아침형 인간이 되었답니다.
베트남 건축가인 비엣 응아가 비정형, 표현주의 양식으로 건축한 작품들인데요. 나무나 동굴, 버섯, 거미줄 등등 자연을 모티브로 하여 곡선이랑 유기적 구조로 만들었다고 해요.
가우디가 생각나는 건축물인데 또 비엣 응아가 추구하는 또 다른 색채가 묻어나는 크레이지 하우스
가파른 야외 계단도 있으니 스릴만점
숙박을 할 수도 있답니다. 재밌는 체험이 될 것 같아요.
1시간 정도 구경을 마치고 아이스크림 먹으로 이동
달랏이 아보카도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답니다.
이곳이 꽤 유명한데 코코넛 아이스크림에 아보카도 셰이크를 넣어주는데
홍시맛도 나면서 매일매일 생각나는 맛이니 꼭 맛보시길 추천
시장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현지인들은 무얼 먹고사나 궁금하기도 하고요.
갑자기 로밍이 되지 않아 급하게 유심구매하러 왔습니다.
달랏에 유명한 베이커리 티엔호와
나 혼자 산다에서 돼지고기를 말려 올린 케이크가 나왔었죠. 바로 이곳에서 판매를 해요.
반미도 판매하고 김밥도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빵의 가격도 저렴하니 맛보기 용으로 구매하시면 좋아요.
저는 제가 먹을 반미와 엄마와 이모는 궁금했던 빵들을 골라 담았습니다.
길 가다가 적당히 사람도 많고 궁금해서 들어가 본 레스토랑
넴느엉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었답니다. 한번 먹고 보고 싶었는데 이곳에 판매를 했네요.
달랏 넴느엉은 베트남 달랏 지역의 전통 요리로, 돼지고기 꼬치를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함께 싸 먹는 음식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의 느낌이었어요.
달랏에도 콩카페가 생겼더라고요. 코코넛 커피 한잔 마셔야죠.
인테리어도 멋있었고 자연채광에 사진도 참 잘 나오던 콩카페
시원한 코코넛 스무디 라테 언제 먹어도 맛있죠.
달랏의 숙소는 젠 벨리 달랏입니다.
달랏의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자연풍경이 좋아 선택을 한 곳이에요.
저희는 트리플룸 발코니로 예약을 했습니다.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있고 침대방과 비슷한 크기의 화장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화장실이 정말 넓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따로 분리가 되어있고 이곳은 욕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카펫이 아닌 바닥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고 참 깔끔하고 조용했어요.
욕조가 덩그러니 한가운데 있는데 욕조 너머 보이는 푸릇함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벌코니에서 바라보면 수영장이 보인답니다.
구름이 참 멋있었던 달랏의 어느 날
당장이라도 입수하고 싶었던 수영장은 아무도 없이 저희가 전세를 냈네요.
체크인을 진행하면서 미리 주문했던 플로팅 조식
우리 엄마 이모 하고 싶은 거 다해보자.
발리에서 유행하는 플로팅 조식을 달랏에서 경험했네요.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객실입니다.
한 시간 정도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 쉬다가 저녁 먹으러 출발
어느 여행잡지에서 보고 여기는 꼭 가보고자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프렌치 레스토랑인데 들어가는 입구도 이쁘고 맛도 좋다는 후기에 꼭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
차분한 분위기와 달랏에서 느끼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바게트와 주문했던 아스파라거스 수프
샐러드가 서빙되었고 달랏에 아스파라거스도 특산품이라 주문했는데
수란과 함께 파르메지아노 치즈를 뿌리고 견과류와 함께 먹으니 아삭하고 식감이 좋았던 샐러드
샐러드 한입에 더욱이 기대되었던 오리 콩피
라구소스의 파파르델레 파스타와 오리콩피
오리콩피는 겉바속촉의 정석 같았던 맛이었는데 껍질이 질기지도 않고 적당한 간으로 기름지지 않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요리 역시나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달랏 최고의 레스토랑
맛있는 저녁 배부르게 먹고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달랏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수언흐엉 호수 주변 산책도 하고 마트구경도 했답니다.
너무나도 귀여운 강아지들 강아지 선글라스라니 너무 귀여웠네
물만 부어도 새우라면이 된다는 봉지라면도 보이고
저 잠시만요. 아직 여행이 10일 정도 남았는데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캐리어에 다 넣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니 이제부터 마트 금지령 내리겠습니다.
마지막 쇼핑은 호찌민에서 하시면 됩니다를 외치며 엄마가 이모를 진정시켰어요.
아침마다 마주하는 이 풍경에 달랏이 너무나 좋았어요.
푸릇푸릇함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꽃들이 봄이 도시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도시였어요.
조식 먹으러 가는 길
로비에 있는 나선형의 계단도 참 멋진 곳
음식도 깔끔하고 주스의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던 젠 밸리의 조식
가짓수가 많지 않지만 딱 적당했던 듯하고 쌀국수 맛이 너무 좋았답니다.
창가자리에서 보이는 뷰도 멋진 곳이라 더욱이 만족스러웠던 아침식사시간
패션푸르츠가 제공이 되어 제일 마음에 들었네요.
조식 먹고 호텔 산책을 나섰답니다.
방갈로 룸타입도 있는데 그곳엔 수국이 정말 많이 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 달랏입니다. 항상 꽃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곳이네요.
이 아름다운 도시를 떠나야 한다는 아쉽지만 냐짱으로 이동하기 위해 체크아웃하러 갑니다.
다양한 경험을 위해 슬리핑버스를 타고 달랏에서 냐짱으로 이동을 해요.
엄마와 이모 슬리핑버스는 처음일 거야.
저렴한 가격에 달랏에서 냐짱까지 편안하게 이동을 했답니다. 약 5시간이 소요되었고
엄마와 이모는 누워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 아이들처럼 엄청 즐거워했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궁금한 간식들도 구매하며 먹고 잠도자면서 냐짱에 도착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