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가도 좋은 곳 내 사랑 홍콩
홍콩은 뭐 언제나 가도 좋죠.
9월 말 여행인데도
날은 여전히 더웠어요.
6월 도쿄 여행 전
일찍 예매한 항공권이라
왕복 12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다녀왔는데
여행 기다리는 동안 너무 지루했어요.
이번에도 제 여행 메이트와 함께했는데요.
2박 3일간 얼마나 웃고 사진을 찍어댔는지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아침 8시 30분 출발이라 일찍 공항에 도착
티웨이항공 덕분에 대구공항이 활성화되고
여행하기도 편해졌어요.
홍콩 호텔 가격은 사악하죠.
셩완 쪽이 가격 대비 괜찮은 호텔이 많아요.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 IBIS 호텔
일본 여행에서 익숙해진 좁은 호텔방이라
잠자기에는 너무나도 충분하고
깔끔했어요. 아 창문 색 빼고요.
체크인할 때 말해줬지만 얼리 체크인이라...
그저 고맙다고만 하고 왔더니
셀로판지로 보는 세상이 되었네요.
2박 3일의 일정이라 가려고 했던 딤섬집과는
꽤 거리가 있어서 숙소 근처에
익히 유명한 딤섬집에 들렀어요.
가격에 비하면 맛이 훌륭한데요.
장펀에 고수가 있어 친구들은 못 먹고...
하가우와 쇼우마이는 맛있었네요.
2월 홍콩 여행 중에 너무 흥미로웠던 이 곳
정말 사고픈 것들이 많았던 곳
포호 걷기 전에 잠시 들었어요.
친구는 선글라스를 득템 했는데
너무 괜찮아서 제가 다 탐이 났던ㅎㅎ
그거 쓰고 사진 많이 찍었는데
정말 빼곡히 진열된 옛 제품들
여유롭게 포호 걷기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혼났네요.
더워서 여기서 낮맥 한잔 하기로
무엇을 마셔볼까나??
여기서 제조하는 걸로 한잔씩 시켜서
맛보고 사이다는 시키지 않는 걸로 다짐
이번에 한국에도 진출한
비주얼 좋은 아이스크림이죠.
저희는 두 스쿱으로 해서 약 12000원
맛보단 비주얼이 좋은 걸로ㅎㅎㅎ
마천루 이 홍콩의 마천루가 좋아요.
흐리다고 했던 날씨는
날씨 운 좋은 친구 덕이라며ㅎㅎㅎ
요 선글라스입니다.
셀럭트18에서 구매한 선글라스
5만원 정도 였는데 정말 굿굿ㅎㅎ
찍고
또 찍고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유명한 밀크티도 마시고
너무 더워서 퓨엘 커피에서 쉬어가기
양은 적어도 너무나 맛난 커피에
피로감이 사라지는 중ㅎㅎㅎ
저녁에 먹을 거 사서 호텔 들어간다고
먹고 싶은 거 천지 천지다.
영롱했다 해산물들
저녁은 오리고기
하버시티에도 있고 센트럴에도 있고요.
아 고급 지다.
기대된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미안했다.
딴딴면은 생각보단 별로였고
라즈지도...
오리구이는 너무나 맛있었어요.
볶음밥도 맛있고요ㅎㅎㅎ
여긴 뭐 빨리 한국에 들어오면 좋겠다.
너무 좋아. 월요일이라 대관람차가 운영을 안 했다.
그럼에도 멋진 홍콩의 야경.
이날 야시장 구경하고 바로 숙소행
피곤해서 바로 잠들어 벼렸어요.
술이 빠지면 안 되는 여행인데 말이죠ㅎㅎ
친구가 너무나 궁금했다는 토마토라면
저희도 도전하려 아침 일찍 도착
정말 오묘해 오묘해.
정말 먹어봐야 알아요.
그리고
연유가 뿌려진 크리스피 번이 얼마나 맛나던지
더 시켜 먹을 정도로 굿굿
여긴 흑백이 더욱 어울리죠.
날씨가 정말 우릴 도와준다며
더워도 정말 청명한 홍콩의 하늘이죠.
진짜... 얼마나 웃으면서 찍었던지
정수리가 탈 것 같은 습한 더위에도
쩜샷 찍어준다고 열일한 친구님 최고ㅎ
롤러코스터 같은 이층 버스를 타고
완차이에 들렸다가 트램 타고
홍콩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MGM 호텔
로비가 얼마나 멋스러운지
마카오 갈 때마다 들리는 것 같네요.
매번 바뀌는 콘셉트에 인생 샷 찍을 수 있는 곳
마카오에서 참말로 좋아하는 곳
가격도 저렴하고 여기서 폭식
특히 크림소스 뿌려진 감자요리는 최고
세나도 광장을 지나 성 바울로 성당으로 가는 길
정말 많았던 인파
서둘러 사진 찍고 물 사러 피신
홍콩보다 더더 덥구나.
여기도 유명한 에그타르트 맛집이죠.
웬일로 줄이 없길래 얼른 구매했죠ㅎㅎ
타이파 호텔단지로 넘어와
베네시안ㅡ파리지앵ㅡ윈 팔래스 호텔까지
이게 모두 생화랍니다!!!!
윈 팔래스의 콘셉트 스타벅스
세계에서 꼭 봐야 한다는 스벅이죠.
작지만 중국풍의 스벅 이뻐요.
친구들은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보다
윈 팔래스의 분수쇼가 훨씬 멋있다고
이때가 같이 간 친구 생일 전날이라
핫하다는 세바에서 칵테일 한잔하기로 했어요.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야외 테라스라
분위가 너무너무 너무 좋아요.
잘 나왔다.
3명의 친구가 찍어주니
정말 인생 샷 많이 건졌네요.
역시 술꾼들ㅎㅎ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준비
근처에 문 닫은 가게뿐이라
마카오에서 사 온 럭키 쿠키와
편의점의 딤섬과 과일들
김치와 신라면은 최고
한국에는 없다기에 몇 병 맛보기로 사 와서
안사온 걸 후회하고 있는 잭콕
몰래 만든 생일 케이크
특급 박 가이드하느라...
맛난 케이크 사서 축하하려 했는데
그래도 정성이 들어간 핸드메이드 케이크이라며
아침 11시 30분 비행기라...
공항에 오기 바빴던 아침
늘 아쉽기만 하지만
돌아갈 곳이 있어 안도하고
또 올 수 있으니
현대 다이너스 카트는 혜자 카드
아침을 안 먹었기에
완탕에ㅎㅎ웬만한 호텔 조식 같이 나오죠.
대구로 돌아가는 길
다음엔 또 어디로 떠나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