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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Nov 03. 2017

 엄마랑 신난 다낭여행

                       먹고 수영하고 스파받자



2박 4일간의 엄마와의 여행

요즘 한국분들에게 최고의 인기 여행지

베트남 다낭을 다녀왔습니다.


혼자 여행이 되려다

넌지시 엄마에게 다낭 갈래 물었더니

같이 가자고 하셔서 다음날 발권을 했는데

항공권 가격이 약 2배 비싸던...

그럼에도 같이 가니 너무 좋았어요.

어김없는 티웨이 항공

김해로 인천으로 가기 너무 힘들어요.

저렴한 물가에 환전은 요정도.

행운의 2달러도 받았답니다.

#엄마와 나

#모자 여행 #신난다낭


엄마랑 여행이니 미리 기내식도 예약

좁디좁은 피치에 너무나 힘들었던 4시간 비행

올 때는 꼭 비상구 좌석 예약하리라 마음먹었어요.

2시간 비행이 딱 적당한 저가항공

#사노우바 호텔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 조식까지 포함돼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사노우바 호텔

직원이 얼마나 친절하던지요.

트리플룸은 싱글베드와 킹 베드 하나

방은 좁았지만 뭐 밤늦게 도착해

잠만 자는 거라 이 정도면 대만족이었습니다.

하아...

새벽 일찍 눈이 떠진 이유가

강아지들 짖는 소리에

알람이 필요 없었어요.

사노우바 조식도 꽤 괜찮다고 들었는데

저는 베이컨과 요구르트 그리고 크로와상만 있으면

만족인데 쌀국수가 나오니 더더더더 더욱 만족

엄마는 바게트가 맛나다고 했는데

베트남 바게트가 맛나긴 하죠.

조식 먹고 근처 구경

다낭대성당ㅡ한시장ㅡ콩카페ㅡ한강

다 도보로 이동 가능해서

마사지 예약시간 전에 다녀왔어요.

길거리에 파는 인기 많았던

반미도 하나 사서 먹어보고요.

#다낭 대성당

핑크색이 인상 깊었던 다낭 대성당

아침일찍이라 엄마와 저밖에 없었어요.

#한 시장

몇 달 전에 친구가 다녀와서는

냄새 때문에 못 간다고 했었는데

정말 제 코가 없어지는 줄 알았던ㅎㅎ

그래도 조카 바나나 옷도 사고

엄마 허르메스도 하나 구매하고

어머니 너무나 만족하셨답니다.

#콩 카페


콩 카페 2호점이 생겼어요.

훨씬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더라고요.

#코코넛 커피


가격과 양 모두 대대대 만족

매일 마시고 싶다. 대구는 너무 비싸

인증숏도 한번

저 멀리 보이는 용다리

한강도 산책하고.

#포박하이

일명 할머니 쌀국수집

다낭 맛집이랍니다.

#면세품 정리

잊을 수 없는 엄마의 표정

면세품 인도받는데 놀라셨어요.

너 돈은 모으니??

한 시장에선 연고와 젓가락 세트

향초 등등 구매했는데 이쁘더라고요.

#마사지


일일 일 마사지를 위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30분 무료 마사지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어깨와 등이 얼마나 시원한지요.

이제 다낭 노보텔로 갈 시간입니다.

#다낭 노보텔 프리미어


아 높다.

너무나 기대된다.

#이그제큐티브 룸


클럽 라운지를 이용하려 예약했어요.

29층에서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일반 트윈룸과 같지만

높은 층수에 배정이 되고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거.

해피아워, 하이티, 클럽 라운지에서의 조식까지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최고의 전망

프리미어 빌리지로 이동


같은 아코르 계열이라

프리미어 빌리지의 수영장을 이용 가능하답니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해서 좋아요.

#웰컴프룻


나가려고 하니 웰컴프룻을 두고 가셨네요.

1층 프런트에서 예약하고 탑승하러 내려갑니다.

#프리미어 빌리지 다낭


풀빌라로 된 리조트인데

수영장도 넓고요.

미케 비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이 날 바람과 파도가 엄청나서 해수욕은 금지

자 수영하러 가봅시다.

와 이제야 동남아에 온 기분이 한껏 들던

야자수와 바다 그리고 수영장ㅎㅎ

바람이 불어 좀 춥더니만

어느새 햇빛이 쨍쨍해지고

엄마 물개인 줄, 너무나 즐거워하셔서

다음에는 누나 가족들과도 같이 꼭 오자며

너무너무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빠질 수 없는 감튀와 맥주 그리고 맹고 주스

갑자기 더워지고 햇빛은 뜨거워지면서

물놀이하기 좋더라는

두 시간 물놀이하고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하이티 즐기러 라운지로 올라왔어요.

먹고 쉬자는 콘셉트의 신난다낭 여행이므로

먹고 먹고 먹고 낮잠 자고 쉬고

뷰가 좋다는 인밸런스 피트니스

운동 안 하지만 그냥 한번 들려서는

스파하고 올러와서 해피아워 기다리기

저녁이 되니 더욱 멋진 다낭 야경


#해피아워

주류와 간단한 핑거푸드가 차려지는 해피아워

조용하고 또 조용해서 먹긴 좋았는데 음식도 좀 별로 구...

그래도 스파클링 와인이랑 맥주

직접 제조해주던 칵테일은 굿굿

역시 술은 뭐 말할 것도 없다.

롯데마트에서 장보고

돌아와서는 룸서비스시키기.

까르보나라와 맥엔치즈

그리고 매울 신 신라면 김치

스파클링 와인도 맥주도 같이...근데 좀 느끼했다.

약간 코너룸 같은 느낌 베딩 좋았어 좋았으.

조식은 조용한 라운지 말고

사람 많은 곳에서 먹고 싶다던 엄마

라운지 사람도 없고 그래서 허전하단다.

난 라운지의 에그 베네딕트 먹고 싶었는데

음식 종류는 4층 조식당이 많으니.


그리고 어제
프리미어 빌리지에서 서로 사진 찍어준

커플도 만나서 인사하고 뭐 좋았으.

쌀국수도 노보텔이 훨씬 맛났어.

배부르게 먹었으니 수영하러 갑니다잉.

5층에서 바라본 수영장

물 만났다.

수심도 적당하고 물도 깨끗하고 좋다.

아쉬워 맥주 한잔 마시고 체크아웃 합니다.

엄마 2시간 코스 마사지 보내고 혼자 여행.

페바 초콜릿 사는 게 목적이에요.



#하노이 쓰어


분짜 좋아하는데 노보텔. 근처 맛집이래서

찾았던 하노이 쓰어

별로 배는 안고팠는데 그래도 먹어봐야지.

분짜에 넴도 추가했는데 야채 인심이 얼마나 후한지

안 먹었으면 후회한 뻔 너무 맛있어서 엄마랑 다시 올까도 생각했는데 미담란을 갔다지...

노보텔에서 페바 초콜릿까지

쭉 걸어서 지나가던 길

오토바이 잊을 수 없다.

#페바 초콜릿


색감 이쁘고 선물하기 좋은 초콜릿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더라

작은 사이즈도 딱 맞는 쇼핑백을 일일이 챙겨줘서

선물하기 너무 좋아요. 색감도 맛도 좋더라고요.

#하이랜드 커피


다시 노보텔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베트남의 스타벅스 하이랜드 커피 들러

카페 쓰어다 한잔으로 당 보충하고요.

#인밸런스 스파


2시간 핫스톤 마사지받고 오신 어머니

피부가 맨들맨들 해졌다고 목이 엄청 시원하고

좋았다고. 만족이라니 다행이네요.

#미담란

여기가 정말 한국인의 집합소

지나치며 봤던 한국사람들 여기다 모였소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시원하고 2층도 자리가 있고

난 배가 너무나 불렀...

반쎄오랑 쉬림프 스프링롤 코코넛 주스와 망고주스

반쎄오 맛있던데 망고 넣어서 먹으니

배만 안 불렀으면 다 먹었을 텐데

남기고 온 음식이 생각나네....

#호이안

노보텔 참 좋아.

호이안까지 셔틀버스가 있는데

가격도 왕복에 75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옛 정취가 가득하고

등불 분위기에 정말 좋았다는

멋지죠.정말 호이안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오면 여유롭게 근처에 숙박하고 오래 있고 싶었다.

#Reaching out Teahouse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카페

청각장애우가 운영하는 카페

사진도 찍어주시고

세상 조용함에 편히 쉬고 나왔던 곳

3가지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세트로 주문

#호로콴


호이안 맛집이라며 엄마랑 나는 먹는 거에 질렸다며

인제 뭐하지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모닝글로리를 못 먹어서 먹으러 가자고 했다.

올드타운에서 한 10분 걸어서 도착

가는 길이 어둡고 무서웠다며


그런데 웬걸

엄마랑 나랑 눈이 떠지면서

어쩜 이렇게 맛있냐며

호텔 음식보다 이게 훠얼씬 맛있다며

맛있다를 연신 외치며 퍼먹은 게 사실

더 시킬까 고민도 했는데....

더 먹을걸 내 줄어든 위를 한탄하며ㅎㅎㅎ

한 시간이 남아서 생각에도 없던 배를 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소원 등도 띄워 보내고

엄마도 재밌다고 했어.

#저가항공에서 사치


돌아오는 항공편은 레드아이 비행

미리 비상구 좌석 예매했어요.

바로 회장님 자리라는 1A

진짜 다리 쭉 뻗고 탑승했어요.

그나마 편안히 대구까지 올 수 있었어요.

아침 도착이라 일출을 비행기에서 보는데

전 이게 너무 좋아요.

어둡다가 확 밝아지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엄마가 다음에 어디 데려갈 거냐고

일단 엄마... 난 삿포로 혼자 여행하고 올게.

다음에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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