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특별한 경험
시간아끼고 돈도 아끼는
야간열차는 우리나라에는 탈 기회가 없으니
더욱이 특별한 것 같아요.
숙소에서 짐 찾고 우버 불러서
프라하 중앙역에 도착
체코 철도청에서 2달 전에 예약을 했고
침대칸으로 1인실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약 10만 원 정도였어요.
플랫폼이 자주 바뀌니 확인하시고요.
티켓은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는 게 좋아요.
전 스마트폰에 캡처해서 갔거든요.
탑승이 안 되는 건 아닌데
확대해서 확인을 몇 번이나 하시던지
맘 편히... 뽑아가세요ㅎㅎㅎ
3인실도 되고 2인실도 되고 1인실도 되는 곳
위에 침대를 접어서 1인실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20살 첫 유럽여행 때 취리히에서 피렌체로 가는
야간열차 4인실을 이용했었는데
그때 같이 만난 누나 2명과 5일 동안
같이 여행을 했었거든요.
그때 추억도 생각이 나고
그때 표 없는 외국인이 타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어
다들 잠도 설치며..그랬던 무서운 추억도 있었어요.
누나 신혼여행 같이 따라갔을 때
파리에서 피렌체로 오는
야간열차도 탔었는데 그것도 기억이 나고ㅎㅎ
캐리어 위를 열게 되면 세면대가 나온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와서
세면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아요.
슬리퍼와 수건도 있고요.
역무원이 한 번 더 표를 검사하고는
화장실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잠금 방법도 친절히 알려준답니다.
역시 1인실이라 너무나도 편하게 꿀잠을 잤답니다.
옆칸에는 외국인들이 새벽까지 술 마시고 놀고
좀 시끄러웠지만
화장실 잠시 다녀온다고 나가는 길에
와인 한잔 마시라며ㅎㅎㅎ
한잔 얻어마시고 트러플 칩 구매한 거
하나 투척해 드렸어요.
맥주까지 마시라며 주셨는데 피곤해서 그냥 꿀잠ㅎ
정말 피곤했는지
꿀잠을 잤습니다.
일어나니 7시인가 그랬네요.
역무원이 다니면서 조식을 주는데...
왜 음료는 없는 것인지
후기 보니 음료도 주던데
빵이 든 봉지만 두 개 주고는
사라지셨음...
부다페스트 도착
어제 프라하에서 헝가리 화폐로 겨우 환전을 하고
24시간권 교통권도 구매하고는 부다페스트 여행 시작
외국화폐랑 구분이 안 가서
체코 화폐랑 헝가리 화폐랑 헷갈려서 혼났네요.
다음은 제일 좋았던 도시
부다페스트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