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의 목적 크림트의 키스
내가 생각해도 참 빽빽한 일정의 여행이었다.
파리-프라하-부다페스트-비엔나-타이베이 까지
프라하에서 독일까지 당일로 갈뻔했으니
짧은 시간이지만 어느한 곳 놓치지 않고 싶었다.
아침 이른 기차 타고 비엔나에 도착을 했지.
숙소가 IBIS 였는데
중앙역에서 나가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음
여기가 비엔나의 신도시인지
새로운 빌딩들이 공사 중이었던 곳
여느 동유럽과는 달리 정돈이 잘 되었던 곳
로비도 이뻤고 색감이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좋더라.
여기 맥주도 저렴하게 팔고
방도 넓고 뷰는 기차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더블룸 좋았어
벨레데레 궁전 가는 길
색감 이쁜 건물들과 여기도 전차가 다녀서 좋더라.
화웨이 광고도 반갑고ㅎㅎ
비엔나에 온 이유는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보기 위함이였고
길을 잘 못 들어서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돌아
겨우 찾아왔던 벨베데레 궁전
호텔에서 걸어서 10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는데
지도 안 보고 걷다가 아침부터 산책을 좀 했었어여.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파리와 프라하와는 다른 더움이었어
정말 이 것 하나 때문에 왔다 비엔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지만
그 소리하나 내 귀에 안 들어올 만큼
집중해서 그림만 뚫어져라 보게 되더라.
엄마 나 봤어 봤다고
비엔나는 이걸로 목적을 달성을 했고
반 고흐의 작품도 있었고
천장화도 멋지고 샹들리에도 멋졌던 곳
많이 분들이 여기서 사진을 찍기에
혼자여행이라 나의 사진이 참 귀했던 순간들
음.. 이래서 역시 가이드 투어가 필요해
음.. 멋지네 하고 쓱 지나치기만 하잖아
알고 보면 재밌었을 텐데 그쟈?
관광객들은 여기다 모였습니다.
내리쬐는 햇빛이 얼마나 따갑던지
근데 정말 웅장한 이 건축물
비엔나의 대표적인 명소.
뭔가 빠져드는 건축물
여기 근처에 호텔에서 머물고 싶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더라.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
캥거루 없습니데이 오스트리아에ㅎㅎ
24시간권 끊어서 트램 타고 지하철 타고
버스도 타고ㅎㅎ
1호점은 예약해야 된댔는데
나도 미리 예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예약 안 해도 되는 2호점으로 들어갔음
레몬맥주는 정말이지 사랑임
슈니첼과 감자 샐러드 그리고 화이트 와인까지
낮부터 섞어 마셔주고
저 많은 슈니첼을 다 먹었다는
일어날 때 배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옆에 일본분은 반 넘게 남기시던데...
맥주랑 와인이랑
샐러드가 맛나서 다 먹었다는 핑계
먹고 산책 겸 다시 들른 성 슈테판 성당
비엔나 오면 꼭 먹어야 하는 게
슈니첼과 자허토르테
점심 먹고 좀 걷다가 먹으러 왔어요.
벌써부터 줄이 줄이
내부 인테리어도 좋았고 일단 메뉴판 정독
살구잼에 찐한 초코까지
달긴 엄청 단데
아인슈페너 커피와 마시니 좋더라.
일단 너무 더워서 물도 한병 원샷
여기 가보고 싶었던 백화점이었는데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있음
그리고 파리에서 탕진해서
쇼핑할 돈은 없었다는ㅎㅎ
낮잠은 한 3시간 잔 듯
나갈까 아님 그냥 호텔에만 있을까
굉장히 많은 고민 끝에 나왔는데
안 왔으면 어쩔 뻔했어???
비포 선라이즈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주말이라 가족분들 연인들 엄청난 인파
대형 솜사탕
우진이도 좋아하겠다며ㅎㅎㅎ
너무나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엄청난 거야
따로 입장료는 없고 놀이기구 타려면 티켓 구매를 하면 되는 곳
진짜 생각보다 많았던 놀이기구들
다 재밌어 보이더라.
특히 요 공중그네가 최고 인기
그리고 이월드에 있는 부메랑과 똑같은 놀이기구도 있었고
난리난리 사람들 표정이 다들 신났음
진짜 타고 싶었는데 줄이 길더라.
너무 재밌었어. 구경만으로도
비엔나가 립으로도 유명하더라고.
벨레데레 궁전 후문 쪽에 있는
유명한 맛집이라는데
좀 늦게 갔는데 립이 솔드아웃??
샘플러 마시고 르 꼬르동 블루 시켜서 기다림
음... 그냥 닭튀김에 치즈가 들어갔고...
립 못 먹어서 너무나 아쉬웠어.
12시 30분 비행기라 일찌감치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나서는 길
중앙역에서 공항까지 기차로 16분이면 도착
이런 가격에 항공권이 다시나온다면
다시 유럽에 와야지 했던
에바항공을 이용한다면
온라인 체크인은 무조건 해야 함.
기내 와이파이도 신청하면 더욱이 좋고요.
비엔나 공항 세관 아저씨... 무서움
도장은 잘 찍어주는데 혼자 중얼중얼
중국인에게 화까지 내더라....
여하튼 페이백 잘 되겠지???
7박 8일간의 생일 여행으로 떠났던 유럽은 이로써 마무리.
인천공항 도착했을 때 캐리어에 노란 자물쇠 보고 놀랬지만
착실히 세금은 냈고. 슬펐고 그랬어요.ㅎㅎㅎㅎ
다음엔 또 어디로 훌쩍 떠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