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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Feb 04. 2016

식도락 여행, 후쿠오카

투나잇 푸드트립



4번째 방문하는 후쿠오카


고등학교 수학여행과

친구들과 한번 가족들과 한번

후쿠오카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엔 혼자

배를 타고 떠나기로 했다.

 

대마도에 면세 여행을 자주 다녔건만

요즘은 후쿠오카 배편이

대마도보다 저렴하기에

뉴 카멜리아호를 타고

가기로 결정ㅎ


관광보단 무조건

식도락 여행

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가지고

3박 4일의 여행 출발~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중앙동에 있던 터미널이

부산역 근처에

새로 오픈을 했는데

엄청 깨끗하고 넓고 좋더라.

면세점 찾는 구역이나

면세점까지도 넓어져 편했었다.

 

북항대교의 야경이 너무나 멋있었다.




뉴 카멜리아호


밤 10시 30분 출발이지만ㅡ

저녁 7시부터 수속을 시작한다.


하지만 큰 배 안에는

노래방부터 식당 오락실

그리고 대욕장까지

갖추고 있기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후쿠오카 도착

 

하카타항에 아침 6시쯤

도착을 했지만

1시간 30분 대기 후

배에서 내릴 수 있었다.


나는 2등실에

11명이 잘 수 있는

군대 생활관 같던 방에서

잠을 잤다.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던...


 





#우에시마 커피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에 도착

한큐 백화점 쪽

1층에 위치한 우에시마 커피

달달한 흑당 커피가 유명한 곳!


흑설탕을 넣은

서*우유 삼각 커피 우유맛ㅎ

아침 세트메뉴로

토스트와 샐러드

계란 프라이와 베이컨 두 조각까지

가격도 참 좋았다.

 





#PAUL BOCUSE Brasserie


하카타역 9층 식당가에 있는

폴 보큐즈


이 주 전부터 예약했던 곳!

그래서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셰프의 신이라 불리는

폴 보큐즈

프랑스 리옹에 있는 레스토랑은

50년 넘게 미슐랭 3 스타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는 곳.


일본 대도시에는

브라세리 폴 보큐즈 레스토랑이 있다.

 






식전 빵과 올리브 오일

바게트와 버터가 서빙될 줄

알았는데 올리브 오일이 나왔고...

빵은 그럭저럭ㅎ





애피타이저는

감자와 정어리를 베이컨으로

감싼 요리가 나왔는데


감자의 고소함과

정어리의 짭쪼름한

그리고 베이컨의 식감이

 잘 어울렸다!

 




샐러드가 포함된

런치 코스가 아니었는데...


메인이 나왔는데

리조또 구이에서 비닐뭉치가

나와서 담당자를 불렀더니

미안하다며 내어준

하몽 샐러드ㅡ


하지만 샐러드 소스는

너무 새콤하고

하몽만 몇 점 먹고

손은 대지 않았다.

 






메인은 돈을 추가해서

와규 스테이크와 크림 리조또 구이로 바꾸었다.


고기의 익힘은 따로 묻지 않았고

한점 잘라먹으니

입에서 녹는다 녹아~~

고기가 없어짐이 너무나 아쉬웠다는ㅎ


리조또 구이는 쌀이 너무 설익어

생쌀을 씹어먹는 듯했다.

 





디저트 또한 돈을 추가해서

시즌 디저트를 주문했다.


차는 홍차로 주문을 했다.

앵무새 설탕 합격

비주얼도 합격

맛 또한 합격!!!


폴 보큐즈에서는 꼭

크램 뷜레를 먹어야 한다지만

저 비주얼에 반해서 시켜버렸다.

 

약 1시간 30분 동안의

긴 식사를 마치고

받아 든 영수증 보고 한번 놀랬지만

나는 만족했던 식사ㅎ







#마리노아 시티


목적은 한 가지

클릭 브릭에  방문하기 위해서

40분 동안 지루한 버스를 타고

도착했던 마리노아 시티.

 

그런데...

레고 키링이 솔드아웃이라는

말을 듣고는 허무함에

다른 건 구경조차 없이

예약한 호텔로 가기로 했다.ㅜㅜ






#도미인 프리미엄 캐널시티 호텔


작년 후쿠오카 여행에

이 호텔을 알았더라면

니코 호텔로 가지 않고

바로 여기로 예약했을 텐데


너무나 만족했던 호텔이다.


그 이유는

첫째 하카타역과 텐진의 중간 위치

걸어서 다니기 충분했고!

둘째 캐널시티와 바로 붙어있어

쇼핑하기 최적의 위치!

셋째 노천온천이 호텔에 있고!

넷째 투숙객을 위해 요나 키 소바를

야식으로 제공하며!

다섯째 조식이 굉장히 깔끔하다는 점!




#요나키 소바


저녁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투숙객이라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야식

따끈한 국물에 소화도 잘되는

소바라 야식으로 참 괜찮았다.

  




#부어라 마셔라


990엔에 한 시간 반 동안 술이 무제한!!

모든 메뉴가 270엔!!!


맥주, 소주, 사와, 칵테일, 하이볼

와인, 진, 보드카가 제공되는데

나 같은 주당에게는

정말 최고인 집!!!

들이부었다는ㅎㅎㅎ


안주도 한 10가지 시켜 먹었는데

5000엔도 안 나왔다.


최고다 최고 정말 저렴했다는ㅎ

다른 곳은 생맥주 한잔이

500엔이 넘으니 말이다.






#우콘 노 치카라


나카는 강변에

 요 음료가 굉장히 크게

모형으로 광고하는 걸 봤는데


숙취해소제로 효과가 좋단다.

강황이 들어갔다는데

나도 효과를 봤다는ㅎ






#조식 시간


9시 30분까지 조식 타임이라

9시에 일어나 1층에 식당으로

급하게 내려갔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요리도 깔끔하고 있을 건 다 있었다.

제일 먼저 계란 요리를 고르라고 하고

멘타이코와 미소장국을 선택할 수 있다.


무조건 오믈렛에 훈제연어

빵은 크로와상

어니언 수프와

오렌지주스 그리고 아이스라테 등등등


굉장히 깔끔하고 맛나게 아침을 먹었다.

다음에 후쿠오카와도

이 호텔을 무조건 선택!!!

 





후쿠오카 시내에 공항이 위치해서

정말 많은 비행기를 볼 수 있었다.





ANA항공의 B787


스타워즈 래핑 된 항공기가

너무나 보고 싶은데ㅎ





#캐널시티


후쿠오카 가면 꼭 들리는

쇼핑몰 캐널시티!


맛집부터 프랑프랑 유니클로 등

쇼핑하기 참 좋고

근처엔 하얏트 도미인

워싱턴 호텔이 다 붙어있어 좋다ㅎ






#나카스 강

 

식도락 여행이라

3박 4일간 찍은 사진이

죄다 먹는 사진이었고

40장이 안되더라...ㅎㅎ







#쇼라쿠 모츠나베


3번이나 왔는데 모츠나베는

처음으로 먹어본다.

어제 술집에서 먹어보긴 했지만

제대로 된 모츠나베가 맛보고 싶었다.


텐진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에 위치한

쇼라쿠는 1인 모츠나베를

판다기에 런치에 방문ㅎ


가장 무난하다는 간장으로 선택하고

맛을 보는데ㅎ





술이 당기더라ㅡ

처음엔 대창이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밥도 한 그릇 다 비웠는데


점점 느끼함이 올라오더니

콜라 없이는 못 먹겠더라ㅎ






#Brooklyn Parlor


도쿄에서도 핫하다는 북카페

브루클린 팔러


하카타 리버 레인 1층에 위치해있다.

여기 햄버거와 사과파이가 유명하다길래

2만 걸음을 걸은 보상을 위해

방문했다.





#애플파이


주문 후 30분 만에 나온 사과파이


엄청 바삭한 패스츄리에

바닐라빈이 박힌 맛난 아이스크림과

사과하나 가 통째로 들어갔고

캐러멜 시럽이 뿌려져 있다.


당충전에 최고였고

사과가 잼처럼 빵과 너무 잘 어울렸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캐러멜 시럽의

조화는 최고였다.


아쉬운 건 커피...

아이스라테는 별로였다.





#잇푸도 라면


이치란과 함께 유명한 라멘집

이치란은 작년에 맛보았기에

텐진에 위치한 곳 방문ㅎ


만두는 그럭저럭

라멘은 이치란보다 여기가

나에겐 훨씬 잘 맞았던 곳ㅎ






#stample


백화점이 8시쯤 되니 모두 문을 닫아버렸다.

9시까지 하는 VIORO 방문

여기 구경중 너무나 귀여운

레인부츠를 발견^^


조카 선물도 급하게 결정

너무 가볍고 가격도 좋았다.

 

선물 사고 7층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갔는데 리저브 매장이었다.

 찐한 커피 한잔 마시고

오늘은 혼술을 하기로 했다.

 




#BEEF MAN


여긴 꼭 가보고 싶어

혼술을 하기로 하고 찾았다.

한국분들은 거의 없고

퇴근 후 한잔하는 일본분이 대부분이었다.

 

라멘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비프 맨 스테이크 S사이즈와

레드보다 화이트 와인이 당겨

추천받아 주문ㅎ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플레이팅

두 가지 소금과 고추냉이가 함께 제공된다.

 

역시 소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먹어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지ㅎㅎㅎ


시어링 한 스테이크 한입 맛보는데

폴 보큐즈에서 먹은 스테이크보다

훨씬 식감도 좋고 육즙 또한 대박

엄청 잘 구워냈다.


생맥주 시키고 레드와인 한잔까지

마시고 나왔다는!!!







#돌아갈 시간 하카타역


11시에 수속이라

조식 간단히 먹고 바로 하카타역으로

넘어와

남은 엔화 탈탈 털어서

도시락 하나 사서

하카타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하카타항_돌아갈_시간


배가 좋은 이유는

수화물에 대한 걱정이 없었고

음식이나 음료도

들고 탈 수 있다는 것!






#배안에서_점심시간


점심시간이 되니 출출해서

하카타역에서 사 온

야끼소바와 돈가스 덮밥 세트의

저렴한 도시락을 뜯었다.

기린 이치방 맥주도 한 캔!





출발 후 두시간이 지나니

저 멀리 대마도가 보이더라ㅎ





엄청난 바닷바람ㅡ

갑갑한 선내에 있다 보니

너무나 시원했던




망망대해에서 갑자기

여기저기서 카톡 카톡ㅎ

부산이 가까워졌다는 걸 알았다.


밖을 보니 오륙도와 광안대교가 보였다.





#면세는_사랑


캐리어 가득 면세품과

돈키호테에서 사 온 제품들ㅎ

다 가족 친구들 선물과 부탁받은 거라ㅎ

그래도 나누어주는 기쁨을 알기에!


이 맛에 여행을 하는 것 같아ㅎ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오랜만에 혼자 여행이라 좋기도 했지만

작년 가족과 친구와의 여행이 생각나며

조금은 쓸쓸했지...

모든 일엔 좋고 나쁨이 있기에!

 

P.S 후쿠오카 여행을 가시면

비프 맨브루클린 팔러

강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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