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드래곤에어 Hello 캐세이드래곤
8년 만에 다시 이용하는 항공사
드래곤 에어.
유럽갈때 부산을 출발해
홍콩을 경유하기 위해
캐세이퍼시픽의 자회사인
이 항공사를 이용했어요.
저가항공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FSC(Full service carrier)
프리미엄 항공사랍니다.
한국은
부산ㅡ홍콩
제주ㅡ홍콩
노선을 운행 중이며
캐세이퍼시픽을 대신해 중국노선과 동남아
그리고 일본 일부 노선에 투입된답니다.
KA319
A330-300
시트구루를 통해 내가 타고 갈
항공기가 어떤 기종인지
확인할 수 있는데
A321이라고 해서 실망했는데..
A333이 떡하니 있더라고요.
시트구루 못 믿겠네요ㅜㅜ
아침 8시라는 이른 시간에
출발하지만
홍콩 여행하기엔 딱 좋은 시간대예요.
홍콩 도착시간이
10시 45분이거든요.
예전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야
여행기분이 들어
돈이나 시간이 더 들어도 이용했건만
이제는 김해공항이 편하더라고요.
나이가 드니 편한 것을 선택하게 되네요.
선물 받은 책을 이제야 펼치네요.
여행 산문집이라
비행시간 동안 읽기 좋더라고요.
기내 VOD 시스템과
충전을 할 수 있는 어답터가 있어요.
8년 전이나 여전한 기내식이네요.
아침이라 스크램블에그와
소시지가 있는 기내식과
생선과 밥이 제공되는 기내식
두 가지가 준비되더라고요.
저는 미리 특별 기내식을 주문했어요.
글루텐 프리로 주문했는데
흰살생선이 나왔답니다.
좀 아쉬웠던 점은 음료 카트가
따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따로 승무원에게 주문하면
가져다주긴 하지만
불편했어요.
아가와 함께 여행하니ㅡ
비상구 좌석을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좌석지정을 했어요.
베시넷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륙 후 좌석벨트 사인이 꺼진 후
베시넷을 장착해주고요
아기를 위한 기저귀와
사과주스와 이유식을 제공해주었답니다.
한 살 조카와 매형 그리고 친누나와의
3박 4일간의 홍콩, 마카오 여행이
끝나고 다시 귀국 편에 올랐답니다.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아름다운 공항
인천 국제공항과도 흡사하며
항상 전 세계 공항 순위
탑에 오르는 공항이죠.
환승객으로 늘 북적이는 공항이랍니다.
간척사업으로 만든 정말 대단한 공항이죠.
KA318
A321-200
새벽 2시 35분 비행기
하루 종일 홍콩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스케줄
좀 피곤하지만
그래도 하루 숙박비를
아낄 수 있죠.
새벽비행이라도 해도 예전엔
비빔밥 기내식이 나왔었는데
이번에 핫밀이 아닌
간식거리가 든 박스와 물 한병주더라고요.
아쉬웠어요.
여전히 음료 카트는 나오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승무원의 친절함과
기내도 최신식이라 깨끗하고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