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ying Hoya Jul 09. 2018

세부에서의 최고의 경험

오슬롭 고래상어투어와 가와산 캐녀닝



새벽 3시 30분 오슬롭 투어의 시작

막탄 리조트에서 오슬롭 까지 차로 약 4시간이나 걸리던 거리

우리는 투어차량이 오는 동안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대기하고 있었다.



3시 20분쯤 차량이 도착했고

탑승하자마자 잠을 자려고 했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서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기를 반복했다.

그래도 고래상어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다들 들떠있었다.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해가 뜨기 시작하더라고

얼마나 이쁜지 잠이 확 깨더라.



아침으로는 망고와 스티키 라이스

내 친구들은 다소... 생소했던 조합이라며

태국 가면 디저트로 자주 먹었는데

여기서 조식으로 먹으니

친구들은 독특하면서 먹을만했다고 했다.




아침을 먹은 레스토랑에서 차로 5분 정도 달려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하는 곳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고래상어를 모티브로 한 기념품도 많이 팔고

사람들도 많았다.

벌써부터 기대감이 급 상승





내 친구 여기서 돈을 잃어버렸지....

그 돈이면 식당에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돈이었는데





약간의 설명과 함께 설명서를 읽고 난 후




고래상어 투어를 시작하는데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대여해주고

30분가량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데

정말 바닷물이 어찌나 짠지... 들어갔다 바로 나오고

사진 찍기도 어렵고... 눈도 따갑고

건진 사진 하나도 없이 우린 투어를 끝냈지만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단히 만족

대만족 했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영상을 찍었지만 다리만 수두룩 빽빽ㅎㅎㅎ




#투말록 폭포로 가는 길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곳

오토바이를 타거나 걸어갈 수 있는데

걸어가기보다는 50페소 내고

오토바이 타는 걸 추천





닥터피시가 있어서

친구들은 각질 제거 중

나는 간지러워서 못 견딘다.




아니 폭포를 바라보고 있는데

이건 뭐 장관이다 장관

밑에서 올려다가 보는 폭포가 얼마나 이쁜지

물이 차긴 했지만 너무 이뻐서 수영도 하고

여기서 나가기 싫더라.

물도 생각보다 깊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도착해서

아까 조식 먹었던 곳으로는 차를 타고 이동

젖은 몸이라 차량에 수건을 깔아주고 탑승




#점심시간


선택은 없고 스프링롤과 치킨 수프

야채볶음 그리고 닭조림이 나오는데

배고 고파서 맛있게 먹었지만

짠 건 어쩔 수 없었다.

다른 걸 시켜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고 하여... 못 시켜먹고

망고 셰이크도 솔드 아웃이라서 마시지 못했다.


몇 시간째 께어있는 건지

출근해서 퇴근하자마자 비행기 타고 왔는데

피곤하긴 했지만

대망의 가와산 캐녀닝이 남아있지 않은가.




오슬롭에서부터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 도착한 가와산

여기서 장비를 대여받고 서약서에 사인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와산으로 출발을 한다.




우리는 단독 투어
우리 3명에 가이드 한 명이 붙었다.




3명이서 한 오토바이를 타고 올라가는데

약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경미한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약간의 상처가 났고

가이드는 괜찮냐며 연신 물어보며 캐녀닝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여기까지 와서 안 할 수 도 없고 상처도 깊지 않아서 캐녀닝을 하기로



자 웃자.

사진 찍을 때는 아픈 척 안 함ㅎㅎㅎ

친구들이 기대했던 캐녀닝의 출발은

30분 동안 걷기.... 힘들었다.

더운 날씨에 산 능선을 따라 걷고

미끄러운 진흙길도 걸어야 했고

아찔한 절벽에 계단도 따라 내려가야 해서

엄청 긴 정하고 내려가서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지만 걷는 길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열대지역이라 신기하더라고.

다음 여행지가 베트남 사파인데

이런 모습에 예약을 한 케이스거든

푸릇하니 요즘 녹색이 너무 좋아.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니 사람들의 비명소리??

함성소리가 들리면서 캐녀닝의 출발지점에 도착

시작부터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가볍게 높이 3M 정도 되는 곳에서 다이빙을 시작으로




5M 정도 되는 다이빙 지역을 또 통과하고




중간쯤 바비큐 파는 곳에서 꼬치 사 먹고 쉬다가

인공적으로 만든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 정말 꿀잼 꿀잼




요거요거 친구들이 재밌다고 얼마나 타던지

나는 옆에서 동영상과 사진 주구장창 찍어줬지.




마지막은 10M 넘어 보이는 아찔한 다이빙 지대가 있는데

나는 진짜 못하겠더라.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포기

친구는 새로 산 수영복을 찢어먹었고ㅎㅎㅎㅎ

캐녀닝은 정말 할 만한다며

이게 세계에서 3곳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세부와 베트남 달랏 그리고 스위스에서

스위스는 무리고 내년에 달랏을 한번 가자며

내가 꼬셨지.

돈 모아라 베트남 갑세





마지막으로 가와산 폭포를 향해 걸어갑니다.

가와산 폭포는 물이 엄청 깊다고 했고

수영하며 뗏목을 탈 수 있어요.

저희는 좀 피곤해서 수영은 패스하고 바로 차량을 탑승하러

이동했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어서 차량에 탑승했고

러시아워인지 차가 엄청 막혀 4시간 30분 여분만에

리조트에 도착을 했답니다.


오슬롭 투어와 캐녀닝은 당일에 하려니 몸이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금인 여행자에겐 최고의 코스인 것 같습니다.

저는 클록에서 예약을 했고 인당 14만 원 정도였어요.

아침과 점심식사가 좀 부실하긴 했지만

고래상어와의 수영 그리고 캐녀닝이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라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친구들도 대대 대대 만족이었고 저 또한 다시 한번 와서

그 높았던 다이빙 코스를 정복하고 싶은데... 또 가면 안 할지도


그리고 투어는 여러 회사가 있어서 잘 보고 결정하세요.

고프로로 고래상어와 찍어주는 회사도 있고

아침을 졸리비로 시작하는 곳도 있었으며

오슬롭 투어만 할 수도 있고 캐녀닝만 따로 신청도 가능해요.





#골드망고 그릴


한국인이 하기에 믿고 갈 수 있었고

호텔로 300페소에 픽 드롭까지 가능하다기에 미리 예약을 했어요.

골드망고 그릴 카페가 있더라고요.

예약신청으로 하면 카톡이 오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연락할 수 있어요.




락 랍스터를 맛보고 싶었는데 공수가 되지 않아서 주문을 못했어요.

성인 6명에 아이가 2명이라 양껏 시켜먹었답니다.


여기서 유명한 블루크랩 로제 파스타와

골드망고 그릴 샐러드




빠질 수 없는 가리비 치즈구이와 스테이크




시즐링 오징어 구이와 새우도 시키고요.




모히또에 맥주에 망고 셰이크 빠질 수 없습니데이.





#꽐라만시리타


몇 년 전에 한국에도 유행했던 비슷한 칵테일이죠.




안주가 모자라다며 필리핀식 감바스로 마무리




디저트로 맛난 생망고와 케이크는 서비스입니다.

무난한 맛이며 호불호 없이 한 끼로 먹기 좋은 곳이에요.

한국분들 사이에서 워낙 유명하니깐요.

저희는 코스타벨라 체크아웃하고 픽업 신청해서 점심을 먹고

플랜테이션베이까지 드롭을 해줬습니다.

300페소의 비용이 추가되고요.

여기서 패러세일링을 신청할 수 있다기에

친구들과 매형과 함께 신청

패러세일링은 인당 2300페소였고 투어를 신청하니

인당 200페소인가 300페소씩 할인을 해주더라고요.


맛난 점심 먹고 초등학교 때부터 가고 싶던 리조트

플랜테이션베이로 이동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세부 가족여행 친구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