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머무는 즐거움 클럽라운지
꽉 찬 3박 4일 여행을 위해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대구나 부산에서 출발하는 마카오 편은
모두 저녁 늦은 출발이라 시간이 아쉬웠다.
특히 호텔의 이용시간이 너무 아쉬웠지
그래서 이용하게 된 에어 마카오
에어마카오를 LCC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
FSC를 제공하는 항공사랍니다.
아침 7시 40분에 출발하는 항공기로
편도 9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예매했답니다.
또 언제 오려나 했던 인천 국제공항을
유럽여행 이후 또 오게 되었네요.
다음 달에 또 와야 하고요.
퇴근하고 동대구를 출발하는 새벽 리무진을 타고
새벽 5시쯤 도착한 인천 국제공항.
다이너스카드로 입장 가능한 라운지
제1터미널에 2곳이 있어요.
아침부터 맥주 한잔에 간단히 먹고
탑승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탑승게이트로 이동합니다.
7시 40시 출발하며 11시쯤 마카오에 도착하는 시간이라
참 괜찮은 시간인 것 같아요.
좀 피곤하긴 하지만요.
단출하지만 김치도 나오고
후식으로 달콤한 파인애플도 제공돼요.
마카오 비어도 마셨는데 향이 너무 강했고
김치볶음밥 먹을걸 그랬어요.
어찌나 느끼하던지...
몇 술 뜨고는 내려놓았습니다.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제가 예약한 소피텔은 호텔 리무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쉐라톤으로 가는 리무진을 타고
타이파를 잠깐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에펠탑이 보이네요.
파리이고 싶어라.
베네치안 호텔도 리무진 타러 잠시 들렀어요.
원래 포시즌에 벨칸카오에서
런치 뷔페를 먹으려 했는데
오후부터 클럽 라운지 이용할 계획이라
뷔페는 포기하고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 맞은편에서
호텔 리무진을 이용했었는데
그랑프리 기간 때문이었는지
회랑을 통해 지나야 리무진을 탈 수 있더라고요.
처음에 엄청 당황했어요.
그 많던 리무진들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호텔마다
탑승하는 곳이 다르니 이정표 잘 확인하시고
탑승하는 게 좋답니다.
타이파의 대형 호텔의 대형 리무진과는 달리
12인승의 작은 버스를 타고 소피텔로 가는 중
세나도 광장에서 보이는 소피텔 호텔
걸어서 시내 관광하기 좋은 위치.
마카오에서의 호텔 선택은
참으로 고민이 많이 돼요.
합리적인 가격에 5성급 호텔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카지노 사업을 하다 보니 호텔의 가격과
호텔 내의 레스토랑 가격도 참 괜찮죠.
지금까지 jw 메리어트와 갤럭시호텔
그리고 쉐라톤, 랜드마크에서 스테이를 해봤는데
이번에는 소피텔을 이용했답니다.
소피텔의 클럽 라운지 이용의 메리트가 엄청났어요.
포시즌을 이용하고 싶었는데 한 달 전부터 룸이 다 찼고
새로 오픈한 모르페우스 호텔의 룸레잇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17층의 클럽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고
17층에 룸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어메니티가 에르메스였답니다.
룸이 엄청 넓지는 않지만 뭔가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잠도 잘 올 것 같고
뷰도 좋았거든요.
방에서 보이는 뷰는 중국이 보이네요.
빠지지 않는 저의 여행 동반자 리모와.
방에서 보이는 수영장
수영하시는 분이 없었어요.
수영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는 아녔거든요.
체크인할 때 클럽 라운지 이용에 대한 안내를 받고
3시부터 시작하는 에프터눈 티 먹으러 라운지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라운지에서 보는 뷰는 잊을 수 없답니다.
쉐라톤에 클럽 룸에 묵은 적이 있었는데
룸이 3천 개가 되니 클럽 라운지도 얼마나 넓고
저녁 해피아워는 웬만한 호텔 뷔페 못지않았거든요.
소피텔의 라운지는 그리 넓지는 않고
소박하지만 그 덕분에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어요.
오랜만에 즐기는 에프터눈 티는
패션프루츠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게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시원한 아이스라테와 말차가 들어간 케이크도 좋았고요.
참 대비되는 도시죠.
화려함과 예스러운 곳
홍콩과 더불어서 말이에요.
포르투갈에서 물 건너온
패키지 이쁜 통조림
파티할 때 샐러드에 올리려고 몇 가지 사러 왔어요.
소피텔 호텔에서 가까워요.
그 말은 세나도 광장과도 가깝다는 말
뽈보(문어)가 가장 유명하다고 했는데
한통에 95달러였어요.
뽈보과 참치 몇 가지 구매했답니다.
300불 이상 구매해야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해요.
제품 설명도 해주면서 추천도 해주시고
한국어도 조금 하시더라고요.
참치, 문어, 정어리, 올리브 등등 참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통조림 구매하고 세나도 광장으로 걸어가는 길
도둑들의 촬영지인 펠리시다데 거리가 나옵니다.
양옆으로는 맛있는 냄새 풍기는 가게들이 많아요.
세나도 광장을 지나는데 많은 분들이
과일차를 들고 가시는데
너무 궁금했거든요.
세인트 폴 성당 올라가는 길에 육포 거리 끝에 있더라고요.
마셔보고 싶어서 엄청 노래를 불렀거든요.
눈에 불을 켜고 찾았답니다.
사진에 있는 프로캰슈도 부드럽고 달달하고 고소하고
티랑 함께 먹으니 간식으로 참 좋았답니다.
과일차가 얼마나 좋던지.
슬라이스 한 과일과 쟈스민티를 넣었는데
습하고 더웠던 마카오 날씨에 딱이었어요.
센스 있는 컵 보세요.
다 마시고 과일을 먹을 수 있게 포크도 준비되어있어요.
이런 건 또 한국에 들어오면... 비싸겠죠
여기도 40불 정도 했으니 말이에요.
역시 사람 많은 관광지
이렇게 많은 건 또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많은 사람들 피해
제가 마카오에서
참 좋아라 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세인트 폴 성당 옆길로 들어서면 나오는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색감 이쁜 건물에 사진도 참 잘 나오는 곳
2년 전에 마카오 구석구석 골목을 걸으며
우연히 발견했는데요
작년에 친구들과 왔을 때도
여기서 이쁜 사진 많이 찍었거든요.
그린과 핑크 참 잘 어울리죠.
요즘 제가 말라카이트 색에 빠져서는
녹색에 정말 환장하고 있거든요.
베오플레이 p2도 폰케이스도 그린입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마트에 들러서
구룡 데일리 병우유도 구매하고
지나가던 길에 로컬 음식점에서
저렴한 음식도 구매해봤는데요.
제가 참 좋아하는 크리스피 포크를
국과 야채 그리고 밥 까지 해서
단돈 23불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간식이긴 했지만 배도 부르고
레이 가든에서 비싸게 주고 먹을 필요가 없겠던데요.
생각보다 소피텔 호텔 해피아워에 음식이 아쉬워서
다시 사러 갔는데 문이 닫혀서 아쉬웠어요.
소피텔 호텔의 수영장 잠깐 구경하는 길에
만났던 영롱했던 뵈브 클리코와 모엣 샹동
홍콩 국제공항 실버 크리스 라운지에서
모엣 샹동 엄청 마셨다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무제한 알코올과
약간의 음식들이 준비가 됩니다.
7시 이후에는 칵테일과 주류는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이 되니
그전에 미리미리 시켜두는 게 참 좋아요.
역시 클럽 라운지에서 보는 야경 또한 훌륭하죠.
술이 들어갈만한 뷰입니다.
칵테일도 주문하면 만들어 주고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목테일도 만들어줍니다.
음식은 요정도 준비가 되더라구요.
스파클링 와인이 괜찮아서 4잔 정도 마셨네요.
비워지면 채워주는 감동의 서비스
맛있었던 칠리소스에 담긴 새우와
하몽과 하미과의 조화가 참 좋았어요.
에그타르트도 있었고
요즘 좋아하는 과일인 블랙 사파이어도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주문한 칵테일은 보드카 베이스에
마차와 파인애플 주스 그리고 꿀이 들어갔는데
마차와 씁쓸함과 주스의 시큼함 그리고 꿀의 달콤함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칵테일이었답니다.
친구와의 여행을 기념하며
원래 혼자만의 여행이었는데
친구가 시간이 되어 같이 오게 되었답니다.
라운지 털자며 수다에 알코올 파티...
그리고 난 조식을 먹지 못했다......
밤늦은 시간이었는데
수영복도 챙겨 왔고 물도 그리 차지 않아서
30분 정도라도 즐기자며 찾은 풀
짐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쳐다보시는데
나는 열심히 배영도하고
하다 보니 몸도 풀리고 좋더라고요.
반대쪽 야경도 멋지구
그렇게 친구의 일본 친구가
갤럭시 호텔에 스테이 한다고 하여
셔틀버스 타고 갤럭시 호텔에 도착을 하여
또다시 시작된 음주는
맥주로 시작하여...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가 섞인 대화의 끝은 없었다.
4명이서 와인 6병을 끝으로
새벽 5시에 택시를 타고 넘어왔는데
그래서 나는 아침 조식을 먹지 못하고 11시까지 잠을 자버렸다.
아쉬워.. 조식을 먹지 못하다니
부랴부랴 짐을 싸고 씻고
홍콩으로 가기 위해 터미널로 가기 전에
무슨 정신으로 찍은지도 모를 영상도 있었고
더욱 아쉬운 것은 강주아오 대교를 타고 홍콩으로
넘어가고 싶었던 것인데
버스 수화물 규정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포기했다.
새벽에 혼자 타고 올까 했는데...
저녁마다 술을 마셨으니 그러지도 못했다.
구룡반도가 보이기 시작하니 너무 좋더라.
날씨도 맑음과 함께
역시 분주하고 사람 많은 이도시가 좋았다.
3일 동안 홍콩은 또 어떤 즐거움을 나에게 선사할지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만나게 되고
먹고 즐길지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던 홍콩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