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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Dec 01. 2018

Farewell Hong Kong

이제는 널 놓아주려해 내사랑 홍콩




아침11시에 일어나 마카오를 출발하여
홍콩에 도착하
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더라구...


전날의 과음으로 비몽사몽 했지만

효과 좋은 피로회복제 마시고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올 때쯤

아 내가 홍콩에 도착했구나 싶었어요.


수많은 사람들과 버스 트
그리고 택시들이 다니는 도로

새삼 홍콩에 도착한 걸 알게 되는 순간



#VIC ON THE HARBOUR


셩완에 mtr을 타고 노스포인트에 하차

노스포인트 역에 내리니 바로 보이는 호텔


이번에 숙박을 하게 된 숙소는

노스포인트에 새로 오픈을 한 신상 호텔

VIC ON THE HARBOUR


홍콩에서 5성급 호텔 치
가격 메리트가 어마어마하고

거기에 인피니티 풀까지 갖춘 호텔이랍니다.

캐리 호텔과 이곳을 염두했었는데

VIC가 더욱 끌리더라구요.






#어메니티


어메니티마저 홍콩스럽다며.

너무나 마음에 들더라구요.

역시 방은 넓지 않았지만

화장실에 욕조도 없었지만

모든 룸이 하버뷰라 좋았고

침대 헤드부분은 홍콩섬 지도네요.

구글지도에서의 위치표시는

바로 이 호텔이랍니다.



미니바도 무료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VLT레몬티와 밀크티

그리고 탄산음료 맥주가 제공됩니다.

커피는 네스프레소 캡슐 4개가 준비되어있어요.




방에서 바라보는 구룡반도 쪽은 홍함이 보이네요.

건너편에 캐리 호텔도 보이고요.

이번에 신서유기 홍콩 편에 나왔던 호텔이죠.





갬성 샷은 홍콩 갬성

그린에 빠진 접니다.



가족단위의 분들도 많았고

한국분들도 좀 보였어요.


풀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구룡반도도 한눈에 보이는 곳

수영하기 딱 좋았던 물 온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보는 뷰 정말 멋지죠.




#TIM HO WAN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


수영을 했더니 허기가 지기 시작했고

호텔 근처에 팀호완이 있어서

한걸음에 달려갔어요.




IFC몰에서 맛봤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네요.


샤오마이, 하가우,
그리고 칠리소스 새우 완탕과 장펀까지

야무지게 먹고
쇼핑하러 코즈웨이베이로 이동했어요.




#구찌 코스메틱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만 판다는

구찌 코스메틱!!

선물로 2개 구입하려 했는데

3개 구매하면 사은품 준다고 해서 3개 구매했어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읽어보니 아이섀도랑 마스카라 브로우였나

요렇게 주더라구요.


립스틱 3개에 사니 14만 원 정도.. 나왔어요.




#랜드마크


홍콩에 크리스마스 조형물
단연 랜드마크가 최고죠.

제가 갔을 땐 마무리 작업 중이라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하고 있더라고요.




역시 랜드마크 최곱니다.




랜드마크를 빠져나와 아크네로 향하는 길




랜드마크 옆길에는

오프 화이트, N21, 꼼 데 가르송, IRO, ACNE 가 모여있어요.




#Acne Studios


일본보다 홍콩이 아크네가 더욱 저렴하더라구요.


저는 스카프 사러 갔는데

원하는 색상은 모두 품절이래요.

일본 가도 품절일 것 같은데...

나에게 스카프를 달라ㅜㅜ



아쉬운 마음 트램을 타고 셩완으로 이동했어요.


홍콩 오면 꼭 먹어보고 싶었
크레이프 먹으러 가는 길




#LA CREPERIE


셩완에 가성비로 유명한 딤섬 스퀘어 옆에 위치한

라 크레페리에

홍콩섬에 여러 지점이 있지만

저녁 약속이 소호라서 여기서 간단히 먹기로




매장은 좀 어두웠고

크레이프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답니다.



#La Bigoudene


드디어 나왔다. 내가 주문한 크레이프

햄과 에만탈치즈, 서니 에그, 샐러드와

버섯과 시금치를 선택한 크레이프

그리고 함께 곁들이는 애플 사이다

계란 톡 터뜨려 먹으니 참 맛났는데

계속 먹다 보니 좀 느끼해서

애플 사이다가 있어 다행이였어요.





소호로 걸어가는 길

홍콩의 밤거리

참 매력적인 곳


야경 참 멋진 이 곳

술기운도 조금 오르고

이거리 자체를 걷고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소호의 밤


해피아워 시간에

저렴한 가격에 음료도 즐기고

밖에서 술 마시기 딱 좋은 날씨라

사람들 엄청 많았거든요.



그... 런... 데

딱 술한잔 시키고 즐기로 있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한 20분 정도 처마에서 비를 피했고

가고 싶었던 레스토랑은 대기가 엄청났고

내일 점심에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으로 이동




#Lee lo mei


점심특선 구성이 괜찮아 오려고 했는데

다행히 여긴 저녁에도 자리가 있어서 방문




옛 우리나라의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

포장마차 음식의 고급 버전인 듯했다.




블랙 트러플 향이 나는 볶음밥과

칭다오를 시작으로




파인애플 미니 번

세명이라 한 피스 추가하고

랍스터 테일 요리도 주문

랍스터 테일에 같이 나오는 크림과 파인애플 번이

인상적이었는데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이 참 좋더라.

볶음밥도 고슬고슬하니 괜찮았지.




요즘 핫하다는 플레이스

경찰서와 감옥의 변화




코즈웨이베이의 밤

여기서 이네딧 담을 엄청 마셨다지.




오늘도 저녁 늦게 호텔방으로 돌아가는 길




#IT


들어가고 싶더라.

브랜드 라인업 봐봐... 너무 좋았다

SJYP도 있다니 자랑스럽네

내일 오려했는데 또 술을 마셨다지




그렇게 호텔에 도착을 했고

오기 전에 편의점에서 맥주랑 컵라면을 샀다.




새벽에 눈이 떠져서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잊고 있었다.

홍콩에 온 이유를 말이지.




#Chanel traditonal market


좁은 재래시장에 트램이 지나다니니

이 또한 멋지지 아니한가

색감도 이쁜 빨간색이라 더욱 홍콩같어




#Tsui Wah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점 같은 취화

아침에 간단히 마카로니 스프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아침 먹기 딱 좋은 곳



걷고 걸어서 내가 원하는 장소 찾아가기

복잡했던 센트럴와 완차이와 대비되는

타이 쿠 지역은 조금은 조용했어요.





#덕싱호 에그롤


여기 언제 한 번은 내가 꼭 사고 만다.

9시 오픈인데 줄이 줄이 얼마나 길던지


호텔룸에서 덕싱호가 보이는데

못 가겠더라... 먹어보고 싶다 정말

어쩔 수 없이 기화병과에서 에그롤을 샀는데

너무 맛있는 거야...

그럼 덕싱호는 얼마나 맛나다는 건지



#이것이 홍콩이다


이거 보려고 홍콩에 왔는데

어제의 과음을 이겨내
아침 일찍 온 보람이 있었다.


색감 보정의 힘을 조금 빌리긴 했지만

이 광경 때문에 홍콩에 왔으니 미션은 성공

너무나 사랑스러운 도시가 아닌가

이러니 홍콩을 오게 되는데

이제 좀 놓아주어야겠다.

못 가본 곳을 더 가보아야겠어.





스릴 넘치는 2층 버스 타고
타이쿠로 이동하는 중





#익청 빌딩


트랜스포머에 나왔던 이 곳

잠시 주민들의 반대로 출입이 안되었는데

다시 오픈을 했다니

친구가 꼭 방문하고 싶다 하여 재방문

참 오묘한 장소는 틀림없다.

뭔가 빠져드는 듯한 아파트



멍하니 바라보다 조용히 사진만 찍고

점심 먹으러 출발을 했지.



#타이거 슈가


요즘 홍콩에서 유명한 밀크티는

타이거 슈가와 더 앨리


더 앨리는 한국에도 진출을 했다지

타이거 슈가도 줄이 엄청나다 했는데

조던 역 근처에 생겼더라고

다행히 줄 안 서고 주문을 했지.


친구도 나도 이거 왜 이렇게 맛나냐며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었지.

크림이 들어가서 엄청 부드러운 목 넘김

꼭 드셔 보시길 JMT



#SHAM SHUI PO


홍콩에 온 두 번째 이유

삼수이포 산책!!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이라는 삼수이포


삼수이포
옛 홍콩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었다.

용산동 전자상가 같다고들 하더라.




#SHAM SHUI PO
   Government Primary School


초이홍에 무지개 아파트는 다녀왔었고

인스타그램에서 보았던 이 곳

색감이 너무나 이쁜 홍콩의 초등학교에 놀랐지

여기서 큰 꿈을 꿀 초등학생들이 참 부러웠다.



서문시장 st 라며 한참을 웃었는데

정말 영화에서 보던 홍콩의 모습이었다.

홍콩섬의 화려한 건물과 쇼핑몰과는

완전한 대비를 이루는 홍콩의 모습


길거리 한가운데까지 무심히 튀어나온

수많은 간판들도 참 매력적이야.




#合益泰小食


삼수이포에 유명한 창펀

우리나라 떡볶이 같은 식감
여러 소스를 섞어 먹는데

이게 무슨 맛이지?

왜 이렇게 심심한 맛이지 했는데

또 생각나는 그런 맛있잖아

별맛 없는데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

단돈 8불에 즐기는 간식에 또 신나서는

길거리에서 흡입을 하고 산책을 했다.





칠성시장에 문구거리 같은 곳도 있더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들도 많이 보였고




내가 좋아하는 비행기들도 있었지만

퀄리티가 못쓰겠더라고.
바라면 안 되지만 말이지


그럼에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살 것이 없을까 득템할께 없을까..

한참을 이리저리 둘러봤거든





#삼수이포 곰돌이 빌딩


Man Fung Building

색감 이쁜 곰돌이 빌딩도 발견을 했고




삼수이포 산책을 뒤로하고는


구룡공원을 지나 차이나 페리 터미널을 통해

하버시티로 이동하는 길

홍콩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ICC도 보이고

항상 신기한 저 아파트들도 멋지고




이 곳에서 보이는 홍콩섬의 스카이라인

또한 너무나 멋진 것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 홍콩이다.



컬러든 흑백이든 무엇이든지 어울리는 이 곳

엽서의 한장면 같은 묘한 분위기의 흑백홍콩이지.






#더 커피 아카데믹스


예전에 핸드드립 커피
스콘이 괜찮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후추 들어간 아가베가 인기라기에

하버시티점을 들렀다.




아메리카노와 아가베 두 잔에 100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 카페라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듯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커피와 후추향에 놀랐고

부드러웠던 우유 크림과 함께

마지막에 올라오는 후추의 쌉싸름함이 좋더라고

후추 한 톨 씹어보니 꽤 맵더라고.




#하버시티


하버시티도 크리스마스 단장이 한창이었고

많이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지


아시아에서 가장 크리스마스를 크리스마스답게

즐기는 도시가 아닌가 싶어

도시 곳곳이 크리스마스 준비로 한창이었거든




내가 브런치에 올리는 사진은

모두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확대를 하여 찍으면 이렇게 좀.. 별로예요.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 치고는

전 사진에 꽤 만족한답니다.

요즘 말썽이긴 하지만요.




화웨이 P9으로 찍은 사진은

라이카의 렌즈를 달고 나온 녀석이라

색감이 참 괜찮은 듯해요.

특히 흑백사진이 강해요.




이쁘다. 보고 또 봐도 이쁘고 막 그래 너





#헤리티지 1881


여기도 참 멋지고 이쁘죠.

분기별로 조형물이 바뀌는 것 같은데

여기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해양경찰청이었
이곳이 이렇게 멋진 쇼핑몰로 바뀌었어요.




참 컸던 크리스마스트리 마음을 또 설레게 하고


벌써 한 해가 얼마 안 남았다니 서글프고 그렇네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씨도 여행하기 너무나 좋았던

11월의 홍콩여행이 그렇게 지나갔다.


저녁이 되기를 기다리
마지막 홍콩의 야경을 보았고




백만 불짜리 야경 홍콩의 야경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야경에 빠져들었다.




안녕 홍콩... 이제 널 끊으려 해... 잠시만




항상 창을 열었을때 내방의 뷰가 이랬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스타페리를 기다렸다.




IFC몰에 아크네를 방문하기 위해 서둘렀는데


야경 보느라 시간 가는지도 몰랐네...

문을 닫았더라 모든 상점들이...

내 것이 안되려고 했나 보
체념을 하고 밥이나 먹자며...




저녁은 템플스트리트
위치한 야시장에서 먹었답니다.


예전에 가리비구이도 새우요리도 맛나게 먹었던 곳

이번에는 간단히 해산물 볶음밥과 콩깍지 볶
그리고 라즈지

매콤한 치킨이 얼마나 좋은
맥주는 아니 시킬 수 없었어요.



누군가는 이제 막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버스와 택시 그리고 AEL을 타
홍콩 여행을 시작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
공항에 도착했고


예전 같으면 아쉬운 마음
조금은 서글펐을지 몰라도


이번 홍콩 여행에서는 그런 아쉬움도 없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했었고 먹었고 보았다.


그래서 홍콩을 조금은 놓아주려 한다는 말이다.


아쉬움이 있어야 다시 또 찾을 텐
너무 자주 왔나 보다.


그리고 다음 달 여행이 있기도 했거니와

첫 비즈니스 탑승이 의미가 더욱 컸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가보지 못했
나라와 도시를 방문하려 한다.


조금 더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지만 그만큼 노력한 보상이 있기를 바라며.


내 사랑 홍콩 여행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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