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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Mar 27. 2019

대구 출발 중국 동방항공 이용기

대구를 출발하여 호찌민까지


2019년도 첫 해외여행은

베트남 남부 여행이 되었답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참 많은 고민을 했던 여행이었어요.

유럽 가는 항공권부터 일본 태국 등

여러 곳을 정했다가 표를 취소하게 되고...


혼자 여행에 대한 자신감이 좀 사라질 때쯤이라

요 근래는 익숙한 여행지만 다녀서인지

새로운 여행지를 간다는 것이 조금 두려웠어요.

그래서 표를 예매했다 취소하고 그랬네요.

하지만 역시 떠난 것이 너무나 좋았다는 걸

갈 때는 가야한다는걸 더욱이 느낀 여행이었답니다.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고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이 생기고

다음엔 캐리어 말고 배낭 하나 짊어지고

진정한 배낭여행을 하고 싶어요.

이번 여행은 배낭여행도 호캉스도 아닌

어중간한 여행이었거든요.


티브이에서 여러 방송을 보며 여행지를 정했답니다.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걸어서 세계 속으로 인데요.

나짱과 달랏이 나온 방송을 보고 결정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대구라

부산이나 인천 가는 것보다는

대구 출발을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선택은 중국 동방항공이 되었답니다.

처음엔 30만 원 초였는데

점점 항공권 가격이 오르더니

37만 원에 발권을 완료했습니다.




#대구 국제공항


저가항공사의 취항으로 포화상태가 된 대구 국제공항

게이트가 2개밖에 없는 작은 공항이랍니다.


저는 대구를 출발하여 상해 경유 후

호찌민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오후 12시 출발 편입니다.

약 9시간을 푸동 국제공항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항공편입니다.



#KAL 라운지


대구공항에 유일한 칼 라운지

말을 할 것이 없어요.

음료와 커피 그리고 과자류 2가지밖에 없습니다.



#MU5054


비 오는 대구를 출발하여

상하이로 가는 MU5054편입니다.

항공기 기재는 A321입니다.


중국 동방항공은 참 의미가 있는데요.

제14살 첫 해외여행 때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해 중국 여행을 했었어요.

그땐 인천 국제공항이 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MU5042편을 이용해 상하이로 갔었는데

아직도 기종이 생각이 나요. B777-200이었답니다.



약 1시간 40분의 비행



#기내식 타임


음료 카트는 따로 없답니다.

생수 한 병과 기내식도 한 가지로 통일된답니다.

음.. 고기 두 점 들어간 토마토 스튜와 꽉 뭉쳐진 밥

미역줄기 볶음과 수박이 나온답니다.




#푸동 국제공항


정말 대륙이 스케일은 어마어마합니다.

공항 확장공사가 한창이었어요.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놀랬답니다.


제가 타고 온 항공기입니다.

대구 국제공항은 군사공항이라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요.



#플라이트 레이더


전 세계 항공기의 상태를 볼 수 있는 어플이랍니다.


#환승


Transfer만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와이파이 이용하기


저는 1 터미널에 내렸고

호찌민행도 1 터미널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19번 게이트 근처에

와이파이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시려면 여권을 스캔하여야 하는데요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가 나오면 연결이 가능하답니다.





참 조용했던 푸동 국제공항

9시간이라는 긴 대기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면세점은 그리 볼 것이 없었고

스타벅스와

한식 레스토랑과 중국음식점이 있었습니다.




#First Class Lounge (No.37)


제1터미널에서 다이너스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한 곳이랍니다.

라운지 이용은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좀 오래된 소파와 흔들거리던 테이블



먹을 것은 이곳이 다입니다.

와인과 맥주 탄산음료와

핫푸드는 4가지 정도가 준비되어있어요.

샐러드와 미니 조각 케이크와 라면도 있답니다.




특히 라즈베리 타르트가 맛이 좋더라고요.

라면도 칼칼하니 딱 좋았고요.




샌드위치는 정말... 별로였고요.

커피는 달달하니 당 충전에 딱이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과 요구르트 그리고 바나나

2시간은 다 채우니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MU281


저녁 10시에 출발하여 호찌민으로 가는

MU281편입니다.


게이트 연결이 아닌

버스를 탑승하여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A320-200


신형 항공기였답니다.

내부에 탑승했는데 너무나 깨끗했던 항공기였어요.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개인 AVOD가 설치되어 있네요.

기내식도 스테이크가 서빙되는 것 같았어요.



좌석에는 담요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슬리퍼도 제공이 되어서 좀 이상했어요.

좌석도 왜 이렇게 넓지 했는데

프리미엄 이코노미였답니다.




좌석 밑에는 전원 콘센트가 있었어요.




표를 다시 확인해보니 탑승할 때

좌석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더라고요.

9시간의 긴 대기시간에 대한 보상인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어요.




정말 넓어서 너무나 좋았는데...


내 옆자리의 진상 승객만 아녔더라면

정말 최고였을 것 같네요.

뒷좌석에 앉은 동행분들과 이야기하느라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그 큰 덩치로 정말... 힘들었어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휘파람까지 불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너무 힘들었어요.



약 4시간의 밤 비행을 뜬눈으로 밤을 새웠답니다.




밤늦은 비행이라 기내식은 빵과 주스

그리고 견과류가 다랍니다.




그래도 상하이를 지나가는 항로라

동방명주 타워가 한눈에 보여서 너무나 좋았네요.


새벽 1시쯤 호찌민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고

저의 14일간의 베트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14일간의 베트남 여행을 끝내고

다시 찾게 된 푸동 국제공항


제가 항공편을 예약할 때

호찌민에서 상하이로 오는 항공사는

베트남항공을 이용했는데요.

같은 스카이팀이라 코드셰어를 통해 가능하답니다.


베트남항공 A350-900을 이용할 수 있는 메리트와

상해를 무비자로

스탑오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트남항공의 이용은 따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First Class Lounge (No.37)


다시 찾은 라운지

아침이라 죽과 만두가 제공되는데

저 두부는 취두부였답니다.

역시 맛이 좋았던 라즈베리 타르트



#MU5053


제주를 지나 대구 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기내식은 대구에서 상해로 오는 항공편과

같은 스타일의 기내식입니다.

대신 이번에는 고기가 많았고

음료카드 없이 이번에도 생수 한 병이 다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항공사는

기내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했었는데요

이번 연도부터는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긴 대기시간이 너무나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하여 좋았고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항공도

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나 좋았답니다.


차차 베트남 여행기를 하나씩 올릴 거예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이에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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