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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Mar 29. 2019

베트남항공 이용기

호찌민에서 상하이까지 A350-900


14일간의 무비자 베트남 여행을 끝내고

다시 상하이로 돌아갑니다.

참으로 좋았던 베트남 여행이라

다음엔 캐리어 대신 배낭 메고 여행을 오고 싶어요.


모든 여행은 다 뜻있고 좋은 것이죠.


그리고 오늘은 기대되었던

A350-900을 탑승하게 되는 날


너무나도 기대가 되어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답니다.



이번 베트남 남부 여행은

호찌민, 무이네, 나짱, 달랏, 붕타우 여행을 했는데

호찌민에서만 스타벅스를 봤어요.


눈에 보이자마자 자석에 이끌리 듯 스벅으로 들어가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2700원이었답니다.



#A350-900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900입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항공기를 운항 중이에요.

윙렛과 조종석 창이 굉장히 독특한 항공기랍니다.




요즘은 내가 타고 가는 항공기를 확인하기 쉬운데요.

탑승하는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시트 구루를 통하여 기종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항공사의 사정으로 기종은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같은 가격이라면

작은 협동체보다는 큰 비행기인 광동체가 좋죠.

좌석의 피치나 개인 AVOD 서비스와

이착륙 시의 소음도 다르죠.




#Orchid Lounge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핫푸드부터 쌀국수 과일 베이커리 음료들

모든 것이 참 괜찮더라고요.

일단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었던 전망까지

너무나 마음에 드는 라운지였답니다.



아침부터 모닝 맥주로 시작하여

국물 진한 쌀국수까지 맛봤답니다.

특히 333 맥주 맛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립톤 아이스 블랙티 레몬

한국에서도 판매했었는데

이제는 시중에서 볼 수 없어서 아쉬워요.



#VN522


약 2700KM의 비행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랍니다.






AVOD의 스크린도 크고 화질도 좋았답니다.


저는 비행 내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시청해 지루하지 않은 비행을 보냈답니다.



좌석의 배열은 3-3-3 배열입니다.

좌석의 피치도 넓고 좋더라고요.

청녹색은 너무나 고급스러웠고

사람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는 것 같아요.



기내 화장실은 여느 항공기와는 별 다른 점은 없었어요.




역시 특이했던 윙렛과 굉장히 큰 날개였답니다.




구름과 구름 사이를 날아가고 있답니다.



이륙 시에 기내의 흔들림도 적었고

무엇보다도 소음이 적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타본 비행 중에

승무원 콜을 제일 많이 부르는 비행이었어요.

여기저기서 어찌나 누르던지

승무원이 바쁘게 이리저리 왔다갔다......

힘들겠더라고요.


중국 승객분들 원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음료는 물론 담요와 좌석을 바꿔달라고 하고...

참 피곤한 비행이겠구나 생각했어요.


#항공기 모형


저는 제가 탑승했던 항공사의 기종을

구매하는 취미가 있는데요.

기내 면세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구매했답니다.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블루색과

전용 스탠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기내식 타임


참 기대했었던 기내식이었는데...

제가 14일 여행하면서

베트남 음식이 질리기 시작했거든요.


고수도 좋아하고 다른 향채도 참 좋아하는데

고기에서 향내가 확 나면서... 몇 술 뜨다 내려놓았고

과일만 야금야금 화이트 와인 몇 잔 받아먹었답니다.


그리고 라운지에 음식이 괜찮아 많이 먹은 것도 이유예요.




부드러운 착륙까지 너무나 좋았던 A350

다시 푸동 국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루프트 한자가 보이네요.




#중국 무비자 스탑오버


대구로 떠나는 항공기는 내일 아침 8시 15분이라

저는 약 18시간 동안 상하이에 체류할 수 있었습니다.

입국심사대에 이 팻말을 따라가면

무비자로 144시간 동안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제3 국으로 떠나는 항공편 티켓이 있어야 하며

그 시간이 144시간 이내여야 합니다.



무거운 캐리어는 수화물 보관소에 맡길 수 있답니다.

홀가분하게 상하이 시내 여행을 떠났답니다.

솔직히 그리한 것은 없고 상하이 야경만 보자 했거든요.




시간이 많아 400km로 달린다는 자그레브 대신

7위안의 지하철을 타고 난징동루로 향했습니다.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베트남항공의

최신 항공기를 이용하여 좋았던 비행이었어요.

승무원의 깔끔하고 친절한 서비스와

기내 좌석의 안락함도 너무나 좋았네요.

기내식이 입에 좀 맞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이용해 보고 싶은 항공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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