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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May 14. 2019

도쿄 근교 여행 가마쿠라&에노시마

슬램덩크의 촬영지와 걷기 좋은 동네

도쿄 여행의 세 번째 날이 밝았어요.


전날 음식을 좀 짜게 먹었더니

세상에 눈이 아주 그냥 퉁퉁 부었더라구요.

날씨가 너무나도 좋기도 하고

어제 친구와 이야기하다 근교 여행지로

카마쿠라를 추천받았답니다.

그래 먹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좀 걷는 걸로

#편의점 결정장애


일본 편의점만 오면 신세계

무엇을 골라야 할지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은 샌드위치에

고르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도 오늘은 타마고 샌드위치

#신주쿠 오다큐선


신주쿠에서 오다큐선을 타면

저의 목적지인 가마쿠라에 쉽게 갈 수 있답니다.

신주쿠역에 도착하시면 오다큐선 표시를 따라가면 되요.

신주쿠역은 너무나도 복잡하기에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저는 1470엔의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프리 패스를 구입했어요.

신주쿠 오다큐선 왕복과

에노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패스랍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발권했어요.

당연히 현금도 가능하답니다.


이런 패스가 있으니 비싼 일본의 교통비 아낄 수 있어요.


신주쿠에서 후지사와 역까지 가는

오다큐선만 이용해도 편도에 600엔이기에

가격 면에서 참 좋죠.

#후지사와행 급행열차


무조건 급행열차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시간 차이가 좀 많이 난다는 후기를 봤어요.

신주쿠에서 회사원들이 많이 하차를 해서

자리는 많았어요.

약 한 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후지사와 역

#에노덴 선


후지사와 역에서 내려 에노덴선을 탑승하시 위해서는

육교로 반대편에 있는 건물로 이동을 해야 한답니다.

에노덴 타는 곳 건물 입구에는 딘 앤 델루카도 있어요.

저는 프리패스가 있기에

에노덴선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답니다.

앞자리에 착석을 해서 타임랩스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는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을 했기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카마쿠라에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아갑니다.

#Cafe Yoridokoro


에노덴선을 타고 이나무라가사키 역에서 하차하여

5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 요리도코로가 나온답니다.

이 레스토랑이 유명한 이유는

에노덴 철길 앞에서

맛있는 고등어 정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12시 전에 도착을 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요.

저 인스타에서 인기 많은 좌석에 앉으려면

대기를 오래 해야 하는 듯


하지만 저는 1인이라 저 남은 좌석에 1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착석 가능했어요.

이거죠. 에노덴 전차가 지나가는 갬성

솔직히 소음이 심하긴 해요.

15분에 한두 대 정도 지나가는 듯했어요.

혹시 쌍둥이신가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일본분들이

드시는 음식을 힐끗 봤는데

고등어 구이가 엄청 바삭해 보였고

머랭을 쳐서 노른자를

그위에 딱 올려서 비벼먹더라구요.

아 간장도 살짝 뿌려서요.

제가 자리에 착석했는데

그 뒤로 손님들이 몰려오더라구요.

전 고등어에 간장소스를 뿌려 구운 미림 정식을 시켰고

거기에 달걀을 추가했답니다.

#머랭 치기


하아... 팔이 없어지는 줄 알았네요.

한 방향으로 치는 것이 아니고 두 손을 기도하듯 모으고

저 거품기를 돌려가며 친다는 것을 몰랐고

저의 머랭 치기는 실패했어요.

#고등어 미림 정식


제가 주문한 고등어 정식이 나왔어요.

열심히 쳤지만 실패한 머랭을 흰밥 위에 올리고

고이 모셔두었던 노른자를 그위에 톡 올려주면 끝

아 머랭 중간 부분에 홈을 파고 부어주어야

노른자가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머그컵에 나오는 미소된장국과 바삭하고 짭조름한 고등어구이는 JMT

날달걀에 비빈 흰밥은 비리지 않았고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

고등어구이 정말 맛있어서 놀랬어요.

다음에 가도 꼭 재방문 예정입니다.

노른자를 요렇게 조심스럽게 올려주세요!

배가 부르니 이제 본격적으로

가마쿠라와 에노시마 투어를 시작하려 합니다.

#가마쿠라 역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는 카마쿠라에는

소풍을 온 듯한 일본 학생들도 많았어요.

솔직히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서

우루루 몰려가는 인파를 따라가니

양옆에 소품과 간식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있었어요.


그런데 이 곳의 끝이 어딘지 몰라

중간에 다시 역으로 돌아왔어요.

#내가 탄산음료가 당길 때도 있구나


요즘 코카콜라의 종류가 참 많아요.

커피가 들어간 콜라라니 신기해요.

레몬을 좋아해서 요건 구매해봤어요.

#가마쿠라 코코마에


가마쿠라에서 인기 있는 장소이죠.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너에게 가고 있어~

슬램덩크 오프닝 장소.

정차한 에노덴 전차와 바다와의 조화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어요.

동영상으로도 한번 남겨보고요.

역시 인기가 많으니 관광객이 참 많죠.

날씨 또한 너무나도 좋아서 인증숏 남기는 분들 많았어요.

모델분의 가방 각도 또한 강백호네요.


일도 모르는 일본분이셨는데

제가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고 보내드렸어요.

슬램덩크 촬영지 맞은편이 바다라 잠시 구경도 했어요.

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았어요.


다음 목적지는 사진 중앙에 보이는 섬이랍니다.

#에노시마 씨 캔들 전망대


저길 걸어갔어야 했는데 그냥 바다만 보자 싶어서

아쿠아리움이 있는 쪽으로 걸었어요.

원래 이곳에서 후지산이 보이기도 하는데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보이진 않았어요.


아 그리고 여행 다녀온 후 본 일본 영화가

양지의 그녀인데 촬영지가 에노시마였답니다.

저 씨 캔들 전망대 갔어야 했어.

#한적하고 이쁜 동네


누나의 카톡으로 인해 일찍 신주쿠로 돌아가는 길

잘 못 들어선 골목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건널목으로 건너 양옆의 주택가에는

너무나 이쁜 왕겹벚꽃들이 줄지어있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Katase River


강도 건너 신주쿠로 돌아갑니다.

조용하고 도쿄 근교 여행지로

참 좋았던 에노시마, 카마쿠라 여행

#누나의 부탁


또다시 시작된 도쿄 사다드림

아니 나 수화물도 포함 안 했는데 꼭 사고 싶다던 이 신발

작년에도 찾아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그땐 발견을 못했었지


근데 이번에는 곳곳에 눈에 띄긴 했는데

사이즈 찾기가 참으로 어려웠어요.

다행히 여러 군데 둘러보다

우에노에 ABC마트에서 실버와 베이지 겟 했답니다.

#Mokubaza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었던 모쿠바자

오모테산도에서 걸어서 모쿠바자까지

걸어서 15분 넘게 걸린 듯해요.

오후 7시 30분부터 디너타임이 시작되어서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에

밖에서 대기하여 1순위로 입장

커리 & 바 모쿠바자라는 레스토랑 이름답게

많은 종류의 술들이 있었답니다.

일단 시원한 하이네켄 생맥주 한잔 들이켰답니다.

너무나 시원했지만 비싼 맥주 가격이 아쉽다.

#아보카도 치즈 키마 카레


오늘 날계란 파티랍니다.

매콤하고 향신료 맛이 나는 커리였는데

솔직히 저는 좀 아쉬운 맛

아보카도와 치즈의 고소함과

매콤한 커리의 조합이 좋긴 했지만

다시 찾아가서 먹진 않을 듯해요.

오늘 하루 도쿄 근교 여행 성공적

너무 좋았던 카마쿠라 당일여행도 맛있었던 점심도

다시 찾아가고픈 여행지예요.

도쿄를 여러 번 오신 분들이라면

카마쿠라 당일여행은 꼭 추천드려요.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바다가 보이는

카마쿠라는 정말로 최고


그러고 보니 오늘은 커피 한잔 마시지 못했어요.

하루에 커피 한잔은 꼭 마시는데

커피 생각도 나지 않았네요.

내일은 맛난 커피도 한잔하며 여행을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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