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쿄에 사는 친구와의 맛집 탐방
도쿄 첫째 날의 맛난 음식들로 인한 배부름과
아침부터 부지런히 도쿄에 왔더니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답니다.
여행의 밤에서는 맥주가 빠지면 안 되는데 말이죠.
나이가 들수록 여행의 패턴도 점점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어제 일찍 잤더니 피곤함은 가시고
역시 여행에서의 아침은 눈이 일찍 떠지더라고요.
오늘은 도쿄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
또 맛난 먹거리들을 찾아 나서기로 했답니다.
제가 스테이 했던 호텔 근처에 위치한 호스텔입니다.
제가 여행잡지를 매달 보는데요.
잡지에 실린 호스텔 한 곳이 눈에 띄었답니다.
아침에는 오니기리도 판해하고 점심에는 런치메뉴를
그리고 호스텔 지하에는 멋진 펍도 있더라고요.
저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아
이 곳의 오니기리를 맛보고 싶어서 호텔을 나섰답니다.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답니다.
아침메뉴의 가격은 520엔에
장국과 시원한 차
그리고 오니기리 2가지를 고를 수 있었어요.
저는 참치마요와 연어를 선택했답니다.
아 그리고 사과주스도 주문을 했어요.
런치메뉴도 있었는데
키카콤보도 기회가 되면 한번 맛보고 싶더라고요.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기
요즘 인기 있는 분위기라 좋았어요.
주문한 아침이 나왔답니다.
오니기리가 제 주먹만 했고
참 든든한 아침이 아니었나 싶어요.
속에 내용물도 꽉 차서 좋았고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가
제가 식사를 끝낼 즈음에 회사원분들도 많이 오셔서
아침을 먹고 가더라고요.
아침도 든든히 먹었으니 저도 회사원들의 무리를 따라
친구를 만나기 전에 꼭 맛보고 싶던 샌드위치를 구매하러
시부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가는 길에 슈퍼마켓에 들러서 요구르트도 하나 먹었어요.
맛보고픈 과일주스들도 엄청 많았네요.
너무나 유명한 곳이죠.
타마고 샌드위치가 유명한데
저는 브리치즈와 사과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너무 맛보고 싶었답니다.
거기에 하몽도 들어가는데
그 조합이 너무나 궁금했거든요.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포장을 해서
근처에 있는 푸글렌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걸어서 5분 정도에 위치한 푸글렌
커피맛은 제 스타일이 아니라 아쉽지만
푸글렌만의 감성은 참 좋아요.
눈이 뜨이더라.
조금은 딱딱한 바케트에 꿀이 뿌려져 있고
브리치즈와 하몽 그리고 사과의 조합
딱딱하다고 생각했던 바게트의 속은 쫄깃했으며
카멜백 남자 사장님들 샌드위치에 무슨 짓을
너무나 맛나서 감동이었어요.
와인이랑 마셔도 참 괜찮을 것 같았던
카멜백 샌드위치는 강력 추천합니다.
나카메구로에는 처음 와봐요.
다이칸야마 다음이 나카메구로인데
꼭 가고 싶던 레스토랑과 스타벅스가
이 곳에 위치해있었어요.
친구와의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을 해서
근처에 또 유명한 카페도 탐방하고요.
나카메구로가 살기 참 좋은 동네 같았어요.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며
저 반대편의 벚꽃이 한창이었을 텐데 좀 아쉬웠네요.
드디어 한국에도 블루보틀 1호점이 성수에 생겼죠.
대기인원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고
일본보다도 가격이 비싸다고 들었어요.
나카메구로 위치한 블루보틀도 참 이쁘더라고요.
나카메구로역에서 블루보틀 가는 길에 위치해있던
온니버스 커피도 지납니다.
저는 스타벅스를 갈 것이기에
여기서 커피는 마시지 않았어요.
친구 만날 시간이 되어 빠르게 역으로 돌아가는 중
나카메구로역과 붙어있는 건물에 있던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랍니다.
정말 조금만 더 빨리 왔더라면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와... 1시쯤 도착해서 역시나 대기를 했답니다.
여긴 아기가 있는 엄마들이 많이 방문하더라고요.
아기들의 편의를 위해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침대도 있었고
세심한 배려가 참 좋더라고요.
저희는 델리 런치를 주문했답니다.
일단 1000엔에 10가지의 반찬 중에
3가지를 고를 수 있어요.
기본으로 밥과 국이 나오고요.
후식도 나오니 참 괜찮죠.
짜잔 저희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저는 두부에 아보카도와 토마토가 들어간 것
계란말이에 명란 마요가 올라간 것과
돼지고기 튀김을 주문했어요.
딱 일본의 가정식처럼 정갈하게 나오죠.
한상차림과 뷰를 한번 보시죠.
차만 즐기러 오시는 커플들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에 5곳밖에 없다는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기에 따로 차는 주문하지 않았어요.
친구가 긴자 무지에서 나온 한정판 파우치와
안에 귀엽고 맛난 먹거리를 선물로 주었어요.
런치에 포함되었던 홍차를 마시고
저희는 스타벅스로 향했답니다.
메구로 강 양옆이 다 벚꽃이었다는데
진해의 여좌천이 생각나더라고요.
물도 깨끗했고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도 많아서
아 역시나 이 동네 살기 좋다며
감각적인 카페와 숍들도 많아서
친구와 구경도 하고
이번 여행에 몇 없는 저의 사진도 찍었고요.
스타벅스 로스터리를 방문했는데
사람이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본건물 옆에 대기표를 뽑을 수 있는
작은 건물이 또 있어요.
대기표를 뽑고 그 번호대가 되면 한 30명쯤 끊어서
스타벅스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
저희 앞에 150명 정도 대기인원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살 것은 없지만 근처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잠깐 구경도 다녀왔어요.
교통통제를 하는 분들도 있고요.
정말 스타벅스 가기 힘이 드네요.
한국에도 생기면 한국도 대기 장난 아닐 듯합니다.
스타벅스가 시애틀을 시작으로
상하이, 밀라노, 뉴욕에 이어서
5번째로 오픈한 로스터리 매장이랍니다.
상하이 갔을 때 방문하려 했었는데
상하이의 매장보다
나카메구로의 규모가 더욱 크다고 하기에
도쿄 가면 방문하기로 하고 나카메구로를 찾아왔어요.
통창으로 되어있어 답답함이 전혀 없었던 건물
그리고 4층으로 되어있는 규모가 어마어마한 스타벅스
한 시간 정도 대기하고 드디어 입장을 할 수 있었답니다.
커피를 볶는 것도 직접 볼 수 있었고요.
베이비 체어 또한 너무 럭셔리해서 사진을 찍었어요.
익히 알고 있는 스타벅스의 커피도 판매를 하지만
리저브 매장만의 독특한 커피와
티바나 메뉴들도 있답니다.
스타벅스 매장 내에
규모가 어마어마한 베이커리가 있는데요
이탈리안 프린치 베이커리가 위치하고 있답니다.
정말 맛보고픈 타르트와 빵들이 저를 유혹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을
가득 매운 잔들의 인테리어도 참 멋있네요.
제가 시킨 메뉴는 위스키 향이 나는 리저브 메뉴와
친구의 아이스 카페라테
그리고 프린치에서 주문한 딸기 타르트와 미니크로와상
1층에서는 모든 메뉴를 주문할 수 있으며
프린치 베이커리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MD제품과 원두도 판매를 해요.
2층에서는 티바나 메뉴와 약간의 베이커리류를 판매하며
티바나의 차 종류를 시음하고 향도 맡아볼 수 있는 공간과
티바나 MD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3층은 리저브 매장으로 1층보다는 주문하기가 편했고요
여긴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원하는 타르트를 판매하지 않아
1층에 있는 프린치로 내려와서 주문했어요.
4층은 올라가 보지 않았는데 라운지라고 적혀있었답니다.
1200엔의 위스키 향이 나는 커피는
한 모금에 초콜릿풍의 위스키 향이 쏵 나면서
향이 너무나도 좋은 거예요.
그리고 딸기 타르트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저희는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셨는데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어요.
눈높이에 벚꽃나무들이 있어 정말 벚꽃시즌에는
줄이 엄청났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답니다.
너무나 좋았던 스타벅스 로스터리 매장이었어요.
걸어서 나카메구로에서 다이칸야마로 넘어왔답니다.
츠타야 서점에는 꼭 스타벅스가 함께 있더라고요.
빈티지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이었는데
가격도 좋고 이쁜 소품이 참 많았지만
우리는 이건 이쁜 쓰레기야 주문을 외웠지만
이쁜 건 이쁜 거라며
빈티지한 플레잉 카드들도 눈을 사로잡았어요.
쫙 보시면 가구들과 식기류도 있었어요.
사랑해 마지않는 매종 키츠네
매장도 어찌 이렇게 이쁘냐며
그런데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비싸네 하며
한국에서 구매를 했다는
하지만 한국에서 볼 수 없던 물건들이 많았어요.
배도 부르고 걷기도 좋은 날씨라
다이칸야마에서 시부야까지 걸어왔어요.
조용했던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를 지나왔더니
사람 많은 시부야에서는 정신을 못 차리겠던데요.
어디서 이렇게 많은 인파들이 몰려오는지
호르몬 치바의 본점은 교토에 있는데
작년에 친구가 다녀와서 맛이 좋다고 하기에 친구와 방문
앞에 6명 정도 대기했는데
한 시간은 넘게 기다린 듯해요.
배가 너무 고파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고 한다.
드디어 착석을 했고 우리는 고민도 없이
치바 코스로 주문을 했어요.
치바 코스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먹고 난 후
우동이나 소바를 고를 수 있는 코스랍니다.
소금구이가 나왔는데 5가지의 부위가 나온다.
달구어진 철판에 고기가 올라가는 영롱한 소리
배고픈 우리에게는 고문이었다.
숙주와 나머지 고기들도 올려주는데
음료도 함께 주문을 했다.
나는 하이볼과 친구의 콜라
콜라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놀랐다.
콜라 마시는 것이 운동하는 일
간 마늘을 올려 구워주니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잘 맞는 듯했다.
소금구이를 맛보며
작년 겨울에 갔었던 이마한에서 나왔던 표정이 나왔다
너무나 맛있어서 놀랬거든
두 번째로 나온 양념구이
이번에도 숙주와 함께 구워주신다.
양념구이는 좀 간이 세서 밥이랑 먹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하지만 숙주와 함께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그래도 짠맛을 좀 죽이기 위한 핑계로
나는 생맥주까지 주문을 했다.
소바와 우동중에 우리는 우동을 골랐고
일본어가 유창한 친구 덕분에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비주얼 대 폭발
아니 이것은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우리가 고기 구워 먹고 볶음밥을 해 먹듯이
고기 양념에 볶은 우동면에 노른자 달걀이 딱
하아... 너무나 맛있는 곳
친구는 내가 한국에 들어온 다음날
다른 친구와 함께 우리가 갔던 코스를 또 갔다고 했다.
친구와의 먹방 여행도 끝
다음날은 너무 먹기만 한 듯해서
도쿄 근교에 관광을 가기로 했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