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도쿄는 매력적이고 맛난 음식이 많아.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라는
옛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요즘은 일본을 참 쉽게 가게 되었네요.
대구만 해도 웬만한 일본의 도시를 취항하고 있고
항공권 가격 또한 참 저렴해졌답니다.
4개월 만에 다시 찾는 도쿄
작년 겨울 저는 도쿄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그리하여 친구도 만나고
도쿄 먹방 여행을 위해 도쿄로 떠났답니다.
티웨이항공 TW211편을 이용하여
일주일간 도쿄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이번엔 수화물을 추가하지 않아
엄청나게 저렴하게 도쿄를 찾게 되었어요.
대구 국제공항의 유일한 라운지
대한항공 라운지에 들러 간식과 식혜 한잔 했어요.
이런 여행은 없었다.
일주일 여행인데 짐이 이것뿐이라니
나도 참 많이 내려놓았구나라는 생각이
짐이 없으니 수속도 셀크 체크인으로 3분 만에 끝
7시 55분 출발이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여
도쿄 시내로 나오면 딱 점심시간이라 좋아요.
아침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많아서 사람이 좀 많았어요.
월드컵경기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았던 날
약 2시간의 비행
일본의 북알프스로
세계적인 산악관광루트인 이 곳
4월에 설산을 하늘에서 보다니
자다가 눈을 떴는데 펼쳐진 풍경
이 때문에 눈이 떠졌나 보다.
딱 이때 알펜루트 설벽 관광이 유명한데
사진을 보니 정말 멋진 곳이더라고.
하늘에서 볼 수 있었으니 행운이었다고.
도쿄 시내로 가는 방법은
택시, 스카이라이너, 리무진, 스카이 액세스 정도가 있는데
나는 항상 도쿄역으로 가는 리무진인 천 엔 버스를 이용한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와이파이도 가능하고
한 시간 자고 나면
딱 도쿄역 근처에 내려주니 참 좋더라고.
그리고 비싼 도쿄의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도쿄 메트로를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72시간짜리를 두장을 구매했어요.
일주일 여행에서 딱 알맞게 이용했답니다.
첫 사용부터 72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뒤편에 사용 만료시간이 찍히니 확인하면 좋아요.
리무진에 내려 한 15분을 걸어 도착한 이 곳
카네코 한노스케 텐동 집이 더 유명한데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줄이 서있었고
작년에 맛을 봤기에 나는 튀김정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이 곳으로 왔답니다.
텐동을 판매하는 곳에서 걸어서 1분 정도에 있어요.
작년에 이곳이 텐동을 파는 곳인지 착각하여
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제일 기본인 1080엔의 튀김정식을 주문했어요.
제 앞에 9분 정도 기다리고 계셨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이 가능했어요.
튀김은 생각했던 바삭한 식감보다는 굉장히 얇은 튀김이라
부드럽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밥은 역시나 일본 쌀이 맛나니 밥맛은 좋았고요.
반찬으로 3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유자맛이 나는 오징어도 덜어먹을 수 있어요.
첫 번째 튀김은 새우, 오징어, 달걀, 버섯, 채소가 먼저 나왔어요.
눈앞에서 튀켜주시니 더욱 맛이 좋은 것 같아요.
달걀튀김은 톡 터뜨려 밥 위에 올리고 시치미 뿌리고
간장소스를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따라 해봤어요.
조개가 들어간 된장국은 참 시원했고요.
첫 번째 튀김 한판을 다 먹으면
두 번째로 보리멸, 단호박, 가지가 또 나온답니다.
저 튀김이 밥 위에 한 번에 올라가면 텐동이겠죠.
카네코 한노스케의 텐동이 더욱 맛났던 것 같아요.
튀김정식보다는요.
980엔에 저렴한 하고 맛도 좋으니
줄이 그렇게나 긴거겠죠.
긴자는 참 좋아요.
이번에는 내부 관람을 위해서 입장
쿠사마 야오이의 설치작품을 못 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번의 장식도 참 멋졌답니다.
상층부에는 레스토랑과 츠타야 서점이 있었어요.
각종 명품 브랜드와 멋진 소품을 판매하는
긴자 식스 참으로 멋진 백화점이었어요.
에르메스 매장 건물 또한 멋들어지네요.
2018년에 완공된 미드타운 히비야는
높이 192M에 35층으로 된 건물이랍니다.
이 곳에 오는 이유는 딱하나
바로 부베트 때문이랍니다.
미드타운 히비야 테라스에서 보이는 도쿄의 풍경
부베트는 사랑입니다.
도쿄에 오면 꼭 들르게 됩니다.
점심을 맛나게 먹었으니
맛난 디저트 또한 먹어줘야죠.
역시나 인기가 많은 부베트는
언제나 사람이 북적북적하답니다.
와 정말 세상 꾸덕한 초코무스는
한국에서 이맛을 대처할 곳이 없는 듯
정말 가격만 좀 저렴하면 매일 들러 먹고 싶은 맛
단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찐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점심 먹고 난 후의
나른함이 싹 사라지는 마법의 디저트였다고 한다.
정말 꾸덕꾸덕하였다.
내가 먹은 것은 아니지만
반대편 여성분 두 명이 주문한 부베트의 대표 메뉴
작년에 왔을 때 다 맛봤는데
와플 샌드위치는 정말 죽이는 맛이라는 표현이 맞답니다.
(음식 나오고 한 20분 동안 정성스럽게 사진 촬영을 하셨답니다.)
나 도쿄 먹방 여행이라... 관광은 없었고
맛집 정도만 찾아왔는데
누나의 부탁으로 찾게 된 롯폰기 힐즈
이번 일주일 여행도 계획이 없는 여행
도쿄타워가 보이는 롯폰기 힐즈
동영상에도 한번 담아봤답니다.
레고는 영원한 장난감
언제 봐도 사고 싶고 무언가 만들고 싶어 져요.
레고를 참 좋아하는데
누나의 부탁은 키링을 만드는 거였답니다.
멋진 레고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죠.
여러 종류의 키링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원하는 색의 레고도 고르고 레터링 색도 고르면
완성이 되는 키링은
조카들 어린이집 가방에 달아줄 거랍니다.
저는 부탁받은 5개를 만들었고
소요시간은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요건 제 친구의 조카를 위해서 선물한 키링
상어를 좋아한다기에 골라봤어요.
완성은 이렇게 되었답니다.
저의 키링도 한번 찍어봤는데요.
저건 4년 전쯤 오사카 갔을 때 만든 거랍니다.
사진에 처럼 하나 만들게 되면 약 2만 원 정도 들어요.
조카들 어린이집 가방에 달아주면 참 좋아해요.
스타워즈 시리즈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가 있답니다.
작년에... 실패했던 초밥집은 오기가 생겨
다시 방문을 했답니다.
7주일간의 여행에서
전 가고 싶던 음식점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성공을 했답니다.
이타마에 초밥은 체인점인데요.
작년에 운영시간인데 이유 없이 입장을 거부당한 적이 있었어요.
이유도 말해주지 않아 친구와 저는 어안이 벙벙
다행히 오늘은 한 좌석이 남아서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일단 시원한 맥주를 한 모금 마셔주고
참치를 먹었는데 우와 정말 녹더라고요.
참치를 그리 즐기진 않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놀랐답니다.
새우가 들어간 된장국도 시원하니 좋았고
다른 초밥들도 참 맛이 좋아서
미도리 초밥보다는 이 곳이 저는 더 입맛에 맞았어요.
난 참 높은 건물을 좋아해
긴자에서 아사쿠사로 가는 길에
문득 예전에 봤던 사진이 생각나서 찾아가 보기로
출구를 잘 못 나와 빙 둘러가긴 했지만
건널목에서 보는 스카이트리도 멋들어졌어요.
매섭게 부는 4월 중순의 차가운 바람을 뚫고
지하철에서 내려 10여분 정도 걸어 도착한 다리
스카이트리 사진을 찍는 촬영지라고 유명했어요.
한 5분 정도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답니다.
집에서 새벽 5시 30분에 나와 시작된 일정으로
조금 일찍 호텔에 들어가서 쉬웠답니다.
호텔은 2년 전에 숙박을 했던 칸다에 컴포트 호텔이라
따로 후기는 남기지 않아요.
제 브런치 글에 후기가 여행기에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친구 집에서 2박을 묵었었어요.
도쿄 먹방 여행의 시작 날이 이렇게 흘렀네요.
다음날은 친구를 만나 먹방을 시작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