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하나로 상하이는 아름답다.
베트남의 여행을 끝내고 상하이로 가는 길
베트남항공 A350-900을 타고 온 상해라
너무나 좋았어요.
그리고 상하이는 저에게 참 특별한 여행지랍니다.
14살 저의 첫 해외여행지가 바로 상하이였거든요.
몇 년 만에 재방문하는 상해라 너무나 기뻤답니다.
다시 찾은 푸동 국제공항
다시와도 규모에 한번 더 놀랐답니다.
트랜짓비자를 받기 위해
요 표지판을 따라왔어요.
저는 다음날 아침 8시 조금 넘은 시간의 비행기라
무비자로 상해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득이죠.
솔직히 중국 항공권은 저렴하지만 비자 값이 너무나 아까워요.
일단 무거운 내 캐리어부터 공항에 맡겨봅니다.
남았던 달러를 환전했어요.
1 터미널과 2 터미널에 모두 있으니 참고하세요.
상해에서 도심으로 가는 방법은
택시, 지하철, 버스, 자기 부상 열차 정도인데요
저는 딱히 상해에서 관광은 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도 많아서 지하철을 타고 갑니다.
제가 가야 할 난징동루까지는 지하철을 한번 환승하여
약 한 시간 만에 난징동루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지하철로 난징동루까지는 7위안이었답니다.
엄청 저렴해요.
색이 독특해서 시킨 맥주인데... 별로였어요.
산토리면 일본 맥주인데 맛이 좀 밍밍하니 별로
아 이 매운맛이 너무나 생각이 나서
난징동루 역에 연결된 쇼핑몰 지하에 있는
마라샹궈 집을 찾았답니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놀랬고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놀랐고
곱창에서 냄새가 나서 곱창을 먹지 않았어요.
주문은 이렇게 했었어요.
저도 중국어는... 몰라서 대충 번역해서 먹고 싶은 걸로 넣었어요.
푸주라는 건두부와 삼겹살은 꼭꼭 넣어 드세요.
베트남에서는 수많은 오토바이에 질렸는데
역시나 중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에 질렸어요.
필수코스라는 지오다노 매장은 스윽한번 지나갑니다.
와이탄으로 가는 길은 정말 사람들에 밀려갔어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난징동루에서 와이탄으로 가는데
몰려간다는 게 맞아요.
야경을 참 좋아하는데 역시나 와이탄은 야경은 최곱니다.
하지만 진짜는 푸동이죠.
황푸강 건너의 높은 건물들이 있는 푸동의 야경
홍콩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습니다.
점점 더 어두워지고 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하죠.
상하이는 딱 요것만 보는 걸로
멋지다. 이곳이 상하이다.
14살 처음 마주했던 상하이를 보고
여기가 중국이라고 설마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도 동방명주 타워는 있었기에
어떻게 저렇게 높은 타워서 중국에 있을 수 있냐며
그때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못 사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렇게나 멋진 도시랍니다.
곳곳에 높은 건물들이 넘쳐나고
멋진 쇼핑몰들도 곳곳에 있었어요.
독특한 BMW의 빌딩도 있었네요.
난징동루 역에서 지하철로 한 코스
그냥 호텔로 갈까 하다가 가깝기에 들른 예원
날씨도 좀 쌀쌀하고...
만두나 먹을까 하고 들렀었어요.
그래도 예원의 건물은 참으로 이뻤지만
많이 관광객들로 인해서 만두도 못 먹고
돌아와야 했답니다.
안녕 상하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오지 않는 이상
상하이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아.
그리하여... 상해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KFC였어요.
아 제가 에그타르트를 처음 먹은 곳도 14살에 KFC
딴땃이라고 하죠.
요즘은 한국에서도 팔지만 그땐 얼마나 맛있던지
중국에 있을 때 눈에 보이면 사 먹고 그랬어요.
그리고 중국 물가 너무 비싸던데요.
요 세트 가격이 9천 원이 조금 넘었어요.
베트남에 있다 와서 그런지 더 비싸기도 했지만 한국보다 비싸다니.
스타벅스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톨 사이즈의 라뗴가 5100원이었으니... 한국보다 비싸요.
공항이라 그런가... 가격이 깡패
중국 물가 어마 무시합니다.
오히려 일본이 더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
이렇게 저의 베트남 여행기가 끝이 났네요.
베트남 여행 이후 저는 4월에 7일 동안 도쿄 여행을 다녀왔어요.
도쿄 먹방 여행이었거든요.
많은 맛집들을 다녀왔으니 빨리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