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소개하고픈 부티크 호텔 더 알코브
이번 여행에서는 숙소를 미리 정하고 가지 않았지만
호찌민에서
꼭 묵어보고 싶었던 호텔은 두 곳이 있었답니다.
첫 번째는 더 미스트 동코이 호텔과
두 번째는 더 알코브 라이브러리 호텔이었답니다.
더 미스트 동코이 호텔은
5성급으로 호텔 내부의 인테리어와
옥상에 있는 작지만 이쁜 수영장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어요.
더 알코브 라이브러리는 공항과 가까운 위치와
3성급이지만 부티크 호텔에
확실한 콘셉트와 가격이 최고였어요.
위치는 1군과 공항의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요.
외관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랩을 타고 왔어요.
오후 5시 즈음에 도착을 했어요.
호텔의 로비입니다.
로비가 넓지는 않지만 이 곳이 포토존이랍니다.
대부분 숙박객들은
여기서 사진을 찍고 룸으로 올라가더라고요.
한국 책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후기를 보니 한국인 직원도 상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만나지 못했어요.
물론 책은 대여가 가능하답니다.
룸으로 가는 길
복도도 참말로 이쁘더라고요.
저는 제일 저렴한 알코브 퀸 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프런트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답니다.
그리하여 받게 된 알코브 그랜드 룸입니다.
일반룸과 그랜드 룸의 차이는
소파와 데스크가 따로 있었어요.
확실히 방도 넓고요.
역시 라이브러리 콘셉트이라 방에는
책도 한 권 준비가 되어있어요.
욕조는 없지만 욕실도 참 좋았어요.
일단 수압이 어마어마합니다.
맛있었고 맛있었던 베트남 음식이 질릴 때쯤
한국으로 갈 때가 되었구나 했어요.
역시나 룸서비스는 치즈버거와 맥주죠.
햄맥은 진리입니다.
건물 최고층에 위치한 조식당
뷔페식이 아닌 메뉴 중에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답니다.
아침 9시였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제 앞 테이블에 한국인 부부가 있었네요.
음.. 전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한 가지만 선택이 가능하다기에... 아쉬웠어요.
뷔페식도 아닌데 한가지라니 아쉽
선택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
요구르트와 과일이 준비가 된답니다.
빵도 따로 주니 않으니 너무나 아쉽다.
막..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보면
나무 트레이에 잼들도 준비되고 그러던데 아쉽도다.
주문한 에그 베네딕트와 아이스 라테
퍼석 그 자체였던 해쉬브라운과
수란인지 삶을 달걀인지
그래도 맛있었던 라테와 패션프루츠
조식이 살짝 아쉬웠네요.
그럼에도 가격이 너무나 괜찮아서 호찌민에 또 온다면
이 곳에서 숙박을 할 것 같아요.
호텔에서 공항도 가깝고
시내는 택시로 10분이면 갈 수 있으니 말이에요.
요즘 호텔 프로모션에 호텔에서 공항까지
드롭을 해주는 서비스가 포함되어있었어요.
그럼에도 5월 가격은 조식 포함 6만 원대
정말 괜찮은 가격이랍니다.
호찌민에 있는 5성급 호텔은
가격이 정말 높게 측정이 되어있어요.
아참...
더 미스트 동코이를 가지 않은 이유는
높은 가격과 바로 옆 공사 때문이었답니다.
최저가 객실이 30만 원 정도였고
건물이 외관이 참 인상적인 곳인데
바로 옆 건물이 1m도 안되게 공사 중이라
그 멋진 외관이 다 막혀버렸어요.
공사의 소음 또한 심했고요.
확인하지 않고 덜컥 예약을 했더라면
너무나 후회할 뻔했어요.
그 옆 공사 중인 건물에는
힐튼호텔이 들어 올 예정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