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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an 14. 2020

내 생애 최고의 일출 제주도

이처럼 감동적인 일출은 처음입니다.


이른 아침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길

KTX를 타고 도착 한 서울은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함이었고

결혼식 참석한 후에 대학교 동기를 만나기 위해

다시 서울에서 원주로 기차를 타고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다시 서울에 도착

이모네 집에서 하루 자고서는

제주도행 항공권을 예약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에 또 기대가 되었던 하루


2019.11.10~11.14

#간단한 조식


이모가 안 계시는 이모네에서 하루를 지내고

가방에 있던 룰리 커피의 드립 커피와

시리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근처에 동묘 구경과 꼭 가보고 싶던 장소에

가보기 위해 이모집을 나섰다.


#정동전망대


덕수궁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정동전망대입니다.

늦가을에 멋진 단풍들과 덕수궁

그리고 인왕산과 건물들이 한눈에 보이죠.

서울도 참 매력적인 도시라고 한번 더 느끼게 되었답니다.


#김포 국제공항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권은

아시아나항공을 예매했어요.

세계에서 가장 바쁜 노선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항공권 가격이 정말 좋아요.


#OZ8985


이왕이면 협동체보다는 광동체가 좋으니

저는 곧 퇴역할 것 같은 B767기를 탑승했어요.

2-3-2 구조의 항공기는 처음 이용해서 신기했답니다.



#레드 라디오 호스텔


늦게 도착한 제주는 바람이 엄청났어요.

동문시장과 탑동의 중간에 위치한

이곳에서 하루 숙박을 했답니다.

1층에 리셉션과 바가 있는데

체크인 시에 생맥주 한잔을 무료로 제공해요.



#만장일치


친구를 만나서 탑동에 위치한 이곳에서 소소한 술자리


오삼불고기와 계란말이를 먹었는데

조합도 좋고 맛도 괜찮았어요.


이날이 빼빼로데이라 빼빼로도 받았답니다.



마지막은 바닷바람 맞으면 편맥을 했답니다.


#신해바라기 식당


아침에 늘어지게 자고서는

해장을 하러 찾은 신해바라기 식당

점심시간에 사람들이 북적북적

매콤한 순두부찌개에 오징어젓갈이 맛이 참 좋았답니다.

해장으로도 딱 좋았던 순두부찌개였답니다.


#오늘은 동쪽으로 가봅시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두 번째 숙박은 성산에 위치한 플레이스 캠프 제주입니다.

혼자 쓰기에 딱 좋았던 룸의 크기와

호텔에 유명한 도렐 커피와 맥주집 그리고 소품샵도 있어 좋았답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린다니 참 좋은 것 같아요.



룸에는 이어 플러그와 마스크팩 그리고 녹차 티백

바디로션 등이 어메니티로 준비가 되어있었어요.


#도렐 커피


#스피닝 울프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요 치킨이 9900원에 판매를 하더라고요.

간단히 먹고 피곤도 하고 다시 룸으로 돌아왔어요.



아니 왜 내 가방에 맥주가 있냐고...ㅎㅎㅎ

어제 편맥 하다 남은 맥주를 제가 캐리어에 넣었나 봐요.

밭두렁이라니ㅎㅎ이건 또 왜 가방에 들어있었는지


호텔에 아이스메이커가 있어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었어요.

냉장고가 없어서 아쉬웠던 점이 조금의 위안이 되었네요.


알람을 몇 개를 맞춰놨는지

일출시간 30분 전에 일어나 광치기 해변으로 출발


#소름이 돋아버린 일출


순식간에 하늘이 물들어 버렸답니다.

정말 이런 일출을 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주위에 있던 분들 역시 탄성을 자아냈답니다.


피피섬에서 보았던 일몰도 멋지다고 했건만

붕타우에서 봤던 일몰이 생애 최고의 일몰이라 했것만

그건 오늘의 일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던 날이었다.

광치기 해변에서 본 일출은

정말 최고라는 감탄사가 채우지 못할 그 무엇이었다.

#광치기에서 아침을


일출의 여운과 감동에 광치기 해변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다 보니

차가운 바람에 정신이 확 차려지더라

따뜻한 커피가 간절하니

미리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스타벅스로 이동

이 정도면 딱 좋은 아침이 아닌가 싶다.




#자전거 타고 제주 속으로


이 제주스러운 담벼락은 참 멋져요.


#식산봉


섬처럼 보였던 식산봉

식산봉 정상에는 조그마한 전망대가 있어

바다를 보기 좋을 것 같았답니다.


#오조리 마을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었답니다.

시간에 따라 가격은 상이했어요.

한시간에 5천원이였어요.

예전에 공항 가는 길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었거든요.

그 촬영지가 오조리 마을인데

호텔에서 가까워 자전거를 타고 방문했어요.

재작년에 왔었는데

그땐 조류독감으로 인해서 이곳이 폐쇄가 됐었거든요.


내부는 텅 비어있지만

건물에서 바라보는 뷰는 한 폭에 그림을 보는 듯했어요.


다시 찾은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

자전거를 한 시간 정도 탄 것 같아요.


멀리서 보아도 참 멋진 성산일출봉


# 지금 제주


#도렐 커피


제주는 물론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 도렐 커피

너티 클라우디 맛보러 왔답니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커피 향이 참 좋았던 것 같다.

자전거 탄 피로를 한 번에 날려버릴 만큼


플레이스 캠프에 위치한 소품을 파는 곳인데

여러 재밌는 구경거리들이 쏠쏠해 방문하기 좋았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의 룸의 크기는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보다도 작았지만

혼자 쓰기에는 그리 좁진 않았답니다.

재밌는 어메니티들과 여러 할인 쿠폰들도 제공했어요.

스피닝 울프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맥주 한잔 공짜 쿠폰과

6박을 하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스탬프도 찍어주더라고요.


#해물라면


저렴한 가격의 해물라면

오징어와 조개 그리고 작은 게가 들어가 있었답니다.

바닷바람 차게 맞고 들어와

따뜻한 라면 맛있게 먹었답니다.


# 술이야 맨날 술이야


지금은 인스타그램을... 지워버렸는데

일출 사진을 올렸는데

인천에 사는 대학 동기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주도냐고 오늘 제주도에 온다고 만나자는 연락이 딱!!!

결혼식에도 갔었던지라 친구의 와이프와 함께

흑돼지를 먹었어요.


결혼기념일이라 제주도에 여행을 왔답니다.


#2차는 내가 좋아하는 작은골방


훈남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는 음식들

보말 오일 파스타와 새우튀김은 꼭 주문을 해요.

여전히 맛있어서 친구도 마음에 들어했답니다.


3차는 친구네 호텔에서 간단히 맥주로 마무리

제주도에서 만나니 또 참 좋더라고요.


#제주 국제공항 KAL라운지


대구로 돌아가는 길

아침 이른 항공편이라 택시 타고

부랴부랴 공항에 달려왔어요.


# 있어 제주  올게

#OZ8120


잊지 못할 일출에 감동을 안고 다시 대구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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