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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Feb 21. 2020

자유롭고 싶다면 태국 빠이①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태국 북부 빠이

#762개의 고개를 넘어


드디어 빠이로 가는 날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라는 빠이

빠이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티브이 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를 해서 너무나 궁금했던 도시


치앙마이에서 빠이는 약 140KM 떨어져 있고

차로 3시간 30분 걸렸답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구매한 바나나칩

빠이 다녀갔던 친구의 추천으로 구매했는데

달달하면서 짭조름해서 맥주 안주로 최고였답니다.



#파인애플 요구르트


빠이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왔어요.

친구가 세븐일레븐에 가더니 이건 꼭 마셔야 한다며

파인애플 요구르트를 구매해왔어요.

오오오 이거 하루에 하나씩 사 먹었네요.


#오이 쏨땀은 또 처음이네


역시나 저렴한 로컬 맛집에 도착해서

카오팟 무쌈과 오이 쏨땀을 주문했어요.

무조건 맵게 부탁했는데 와 좀 맵더라고요.

여기는 빠이 머무는 동안 3번 방문했어요.


#BB 호스텔


저렴한 호스텔 찾아보다 결정한 BB호스텔

에어컨의 유무가 가장 중요했는데

1박에 4천 원에 조식 포함이라니 바로 여기로 결정



#가족들에게 안부 엽서


빠이 여행자의 거리를 구경하던 중

가족과 친구에게 보낼 엽서를 구매해서 보냈답니다.

2주 정도 후에 도착했다는 카톡을 받았답니다.


#빠이 거늘어보기


친구의 인스타를 보면 빠이에 강이 있더라고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였거든요.


#카페도 많고 맛집도 많고


더운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샷

앉아있으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며칠은 저렴한 숙소에 묵고

이틀 정도는 괜찮은 숙소에 머물고 싶어서

친구에게 수영장이 있는 몇 곳의 숙소를 추천받았답니다.



수영장이 있어도 하루에 3만 원에서 4만 원이라

하루 이틀 정도는 사치를 부릴만하다고 생각한 배낭여행자


#빠이는 저녁이 진짜다


저녁이 되면 여행자의 거리에 오픈하는 야시장

맛나 보이는 꼬치를 고르면 바로 숯불에 구워주십니다.



#JIKKO BEER


빠이에 머물면서 저녁에 꼭 들렀던 지코 비어

친구가 얼마나 칭찬을 했던 곳인지

스마트폰 케이스에도 지코 비어 스티커가 붙어있었답니다.



구매했던 꼬치는 이곳에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시원한 생맥주 시켜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빠이에 대한 정보도 친구에게 듣고 있던 중


#MOJO CAFE


잊지 못할 그곳

모조 카페입니다.

빠이에서 가장 유명한 곳

저녁마다 공연이 열리는데 참새 방앗간

정말 이 곳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가수분과도 친해져서 술자리도 가지고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곳

그래서인지 빠이를 떠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나 그리워 남딴


모조의 가수분이랍니다.

이름은 남딴이에요.

보이스가 굉장히 독특하답니다.

남딴은 태국어로 설탕이라는 뜻이랍니다.

같이 술 마시고 놀던 때가 그립네



BB호스텔의 조식

하루 4천 원의 숙박비에 조식이라니 최고 아닙니까



#빠이 30밧 레스토랑


빠이에서 유명한 30밧 레스토랑인데

30바트면 한국돈으로 1200원이 안 되는 가격

두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60밧 가성비 최고입니다.

맛도 괜찮아서 외국인 분들도 많이 찾아왔어요.



#빠이 하프 투어


일단 빠이에 왔으니 근교 투어도 해보는 게 좋다는 권유로

올데이투어는 피곤할 것 같아 하프 투어로 선택했답니다.


앞자리 에어컨 시원한 자리에 착석해서 출발



#화이트 부다


첫 번째 목적지는 빠이 거리에서도 보이던 화이트 부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올랐답니다.

바닥이 얼마나 뜨거운지 발바닥이 익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이 곳에서 빠이 시내가 한눈에 보여 좋았답니다.



#윤 라이 뷰포인트


언덕을 오르고 오르던 차가 멈춘 곳


악... 무서운 부실공사

윤 라이 뷰포인트 옆에 전망대처럼 공사 중이었는데

연결하는 다리 부분이 무너져 내렸답니다.

부실공사는 안됩니다. 무섭다 정말로


#I LOVE PAI


차이나 타운을 들렀는데

별로 볼 것도 없던 기념품샵 정도였답니다.



요기 유명하죠. 대롱대롱 매달린 새장 같은 그네에 앉아

빠이의 푸르른 산들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주문했어요.


저기 보이는 맥주는 제 것이 아닙니다. 하하

아이스 라테 시켜서 먹었어요.

무조건 음료를 주문해야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뱀부 브리지


입장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늦게까지 놀았더니 피곤하고 더 걷기도 힘들고

저는 차 안에서 바라만 보았답니다.

너무 귀차니즘에 걸려버린 여행자가 아닌가 싶기도 했고



초록 초록하니 눈이 즐거우니

차에서만 바라봐도 좋긴 하더라


#LAND SPLIT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기부금을 받더라고요.

언덕을 조금 오르니 농장이었던 이곳이 갈라지면서 관광지가 되었데요.



#LAND SPLIT


지각의 변동인 거죠?

신기하긴 했지만 특별하진 않았어요.



#PAI CANYON


빠이 협곡에 도착을 했답니다.

여기서 석양을 볼 수 있답니다.


저분... 너무나 위험했어요. 보는 제가 더 안절부절

안전이 제일입니다. 조심하세요.


천 길 낭떠러지를 지나가 봅니다.

다리가 조금 후들후들 거렸어요.

바람도 불어서 좀 무서웠네요.


#석양을 기다려봅니다.


빠이 너무 평화롭지 않나요.

일단 치앙마이와 달리 차량도 많이 없고

걸어 다니기에도 충분한 도시라 너무 좋았어요.

저녁에는 또 다른 분위기의 활기찬 곳이라 더욱 맘에 들었죠.


#이렇게 큰 무지개는 처음이야


석양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렇게나 큰 무지개가 떴더라구요.

너무나 멋지지 않나요. 빠이 좋아 좋아아

이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는데 이내 사라져 버린 무지개


#JAMES NOODLE&RICE


빠이에 오면 꼭 온다는 제임스 쌀국수

주위에 한국분들도 많았답니다.


저는 돼지등뼈탕을 주문했고 친구는 치킨 누들

맑은 등뼈탕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어제 마신 술들 안녕



저녁에 지코에서 생맥주 한잔 마시고

오늘은 햄버거 하나 구매해서 일찍 숙소에 돌아가기로

아보카도가 들어간 버거는 너무나 부드럽죠.


아침 일찍 일어난 날


닭울음소리에 일찍 일어났답니다.

에어컨이 얼마나 춥던지 그 때문에 깬 것 같기도 하고요.

테라스에 나왔다니 안개도 자욱하니

또 다른 빠이에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무엇을 먹을까 어슬렁거리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바로 들어간 곳


아보카도 샌드위치에 써니사이드업 추가

파인애플 주스와 함께 주문을 했답니다.

시원히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맛나게 아침식사 끝


빠이 강가를 또 거늘어봅니다.

산책하기도 좋았던 강가였는데 모기가 모기가..

급하게 친구네로 놀러 갑니다.


내가 이걸 한국에서 얼마에 사마셨던가

4배는 더 비싼 것 같아.



#PEN'S KITCHEN


점심은 오랜만에 팟타이 먹으러 왔어요.

시원하고 엄청 달달한 타이 밀크티도 주문

이 곳은 내 입맛에는 좀 별로였던 곳


모조에서 술을 마시다가 좋은 형님을 만났어요.

비가 정말 많이 쏟아져서 비를 피해서 한 가게에 들어갔는데

한국분이냐며 저의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답니다.

그게 인연이 돼서 같이 술도 마시고 좋은 분들도 소개해주셔서

빠이에서의 생활이 즐거웠답니다.


형님이 빠이에 자주 오시고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

집을 렌트했다고 초대도 해주셨답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즉석 공연도 들어보고

맥주도 마시고 즐거운 밤을 보냈답니다.



#또 다른 아침의 빠이


오늘은 참 맑았던 빠이의 아침

어제 만났던 형님과의 낮맥을 위해

형님네로 놀러를 가는 길


태국은 술을 판매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은 같은 것

근처에 로컬 슈퍼에서 맥주를 구매했답니다.


또다시 시작되는 즉흥연주를 시작으로

낮맥을 달렸답니다.

빠이에서 생활을 생각해보면

하루 종일 늘어지게 자고 쉬다가

점심에 밥을 먹고 낮잠을 자고

저녁은 항상 지코 맥주와 모조를 가고 클럽 갔던 기억


#ART IN CHAI


자주 들렀던 아트 인 차이


굉장히 건강한 맛의 웨지감자를 안주로

또다시 시작된 음주가무의 시작

낮잠 늘어지게 자고 왔으니 저녁에는 또 놀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화요라뇨.

비싸서 소주도 못 마셨는데 화요와 진라면 푸하하

아 그리고 태국 전통 소주인 쌩쏨에 맛에도 빠져버렸죠.

화요에 쌩쏨에 맥주까지 마시고....


저를 위한 공연이라며 노래도 불러주셨어요ㅎㅎㅎ

음악 하는 분들은 창 긍정적이고 분위기 있어요.

길거리 지나갈 때마다 아는 척해주시고 인사하고

차 한잔 마시고 가라고 하고 정말 정이 많은 빠이 사람들


마무리는 모조 카페 근처에서 칵테일로 술자리를 끝냈답니다.

이날은 정말 너무나도 많이 마신 날이라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언제 또 이렇게 놀아볼까 싶어 힘껏 놀았던 날

하지만 이게 최고점은 아니었던 빠이에서의 생활


빠이에 머물면서 떠나기 싫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일단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고 정이 많고

처음 보는 저에게 정답게 맞아주며 챙겨주시고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들과 애주가에게는 최고의 도시

글을 쓰면서도 빠이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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