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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사람 Dec 07. 2017

담소

칼바람 불어오는 오후 2시의 거실에서 고구마나 감자 같은 걸 쪄먹으며 아무렇게나 드러누워 자기 이야기를  막 쏟아내고 웃고 떠들고 함께 흥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겨울의 한가운데서  8월을 만난 것처럼 고독하지만 뜨거워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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