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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 사람 Dec 25. 2020

휴일




나는 둥근 겨울

혼자 깊숙이 걸어 들어가는 빛

밑의 검은 파도

돌려줄 수 없는 거울

누가 들여다보고 간 먼 마음

빈 의자와 터지지 못한 창문

자세를 고쳐 앉는 생각들

가지런한 수건

버리지 못한 나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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