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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rok Kim 김영록 Jun 03. 2024

#177 큰 기관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존재

펀드 오브 펀즈가 제공하는 가치

저번 주말에는 친구 가족들과 체리 따기를 하고 왔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전미에서 두 번째로 체리 생산량이 많고 캘리포이나 안에서도 샌프란시스코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샌호와킨 카운티가 가장 생산량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에 간 곳도 그 근처고요. 예전에 블루베리나 살구 따기를 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정말 과일이 다 싱싱하고 맛있었는데 이번에도 바로 따서 먹는 체리는 정말 많이 맛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거의 4킬로 그램정도나 따왔는데요, 이번주에 주위 사람들에게 좀 나눠줘야겠습니다! 

2살짜리 딸아이도 열심히 체리를 땄습니다

펀드 오브 펀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규모가 큰 기관 투자자들에게 그들의 투자 목표 달성을 위한 추가적인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확장된 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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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펀드 투자 전략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모든 펀드들을 찾아내서 반나보고, 그 들을 하나하나 다 평가한 다음에 가장 좋아 보이는 펀드에 투자를 집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모펀드는 공모 주식과 달리 공개적으로 자본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에(예를 들면 신문에 펀드에 대한 광고를 게재할 수 없습니다) 모든 펀드에 대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국부 펀드나 대학기금과 같은 많은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도 바로 이러한  정보 수집과 투자집행을 수행할 인적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종종 적은 인원으로 매우 큰 규모의 자본을 관리합니다. 다음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산한 몇 가지 추정치입니다. 



이 표는 각 기관투자자들이 관리하는 금액과 직원 수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각 직원이 관리해야 하는 자금을 대략적으로 추정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는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몇 명의 직원이 어떤 자산군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고 어떠한 투자전략을 갖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정보로 하여금 알 수 있는 것은 이들 투자자들은 적은 인원으로 많은 자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외부의 지원이 불가결하다는 딱입니다. 


여기서 펀드 오브 펀즈가 등장합니다. 펀드 오브 펀즈의 주된 업무는 펀드를 발굴하고, 평가하고, 투자를 집행, 또 투자 후의 사후관리와 관련된 모든 업무입니다 (펀드 투자에는 정말 많은 관리 업무가 뒤따릅니다). 따라서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펀드 오브 펀즈에 투자함으로써 적은 인원으로 벤처 캐피털 자산군에 대한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소규모 신흥 VC에 대한 투자를 통해 투자 알파를 추구하는 전략은 상당한 양의 자원과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펀드 오브 펀즈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벤처캐피털에서는 펀드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펀드 오브 펀즈를 통한 투자가 어차피 리턴이 높습니다 (#124 VC 펀드 오브 펀즈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벤처캐피털 자산군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움직임은 벤처캐피털 업계에서의 펀드 오브 펀드의 역할을 더욱더 부각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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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CPP, HMC, UTIMCO, Calstars websites; Linke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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