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 아래
더위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꿈 실은 나뭇잎 배를 띄워 보냈다
멱을 감다 말고 꿈 따라갔던
깨복쟁이 친구들 보고파
강둑에 앉아 회상에 잠긴다
내려다 뵈는 강물 위로
찬란하게 부서지는 햇살 따라
내 작은 꿈이 번져가고
물푸레나무에 걸린
초록 짙은 새털구름마저 갈바람에
산산이 부서진다
태곳적부터 흘렀을 저 강물은
오늘도 변함없이 동심에 꿈 실어
나뭇잎 배 띄워 보낼 테지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