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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 박용운 Aug 23. 2022

구름

 

뽀얀 구름이 영화의 예고편처럼

조금 보여주고 사라졌다

헤르만 헷세는 구름을 사랑했다

구름을 보고 고향을 물었다

구름을 따라가서

구름을 닮고 싶었던 것일까

구름은 정처 없다

바람에 밀려나고

햇살에 물러가고

달빛에 물들기도 한다

구름처럼 살고 싶다

아니 내가 구름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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