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앙상한 나뭇가지에
넋 빠진 한 영혼 걸려있고
잿빛으로 휘감은
청설모
덧없이 휴식을 취한다
무엇이 즐거운지
참새는 쉼 없이 조잘거리고
가엾고 측은한 마음에
바람마저 혀를 찬다
턱시도 고양이 한 마리
추위를 떨어내려 발톱을
…
치켜세운다
말이란 나름의 귀소본능을 가진다. 들어야 마음을 얻고,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고 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큰 말에는 힘이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 말에 품격이 들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