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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빛 박용운 Aug 01. 2024

구름

              

뽀얀 구름이 영화 예고편처럼 조금 보여주고 사라졌다

헤르만 헤세는 구름을 사랑했었다

구름을 보고 고향을 물었다 

구름을 따라가서 구름을 닮고 싶었던 거다

구름은 정처 없다

바람에 밀려나고햇살에 물러가고,

달빛에 물들기도 한다

구름처럼 살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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