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보는 달이다
얼마만인가?
오염된 것은 도시만이 아니다
그 도시 속에서 사람들은 때 묻고
하릴없는 분주함으로 마음이 흐려져서
달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오랫동안 달 아래서 서성거렸는데
달빛은 돌아온 탕자 같은 나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그 생기로 나를 깨끗이 씻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