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진가 곽풍영 Jul 17. 2016

보다, 나를 보다 #04 생각의 평 수

사진가 곽풍영_드론 사진 에세이


네 개의 점을 이어 사각의 테두리 속에 들어앉았다.

네 개의 면은 또 다른 면의 이웃이자 넘을 수 없는 적이 되었다.


원도심의 낮은 지붕의 집들은 시골이나 거의 비슷하다


번듯하고 반듯함 안에는 무수한 번뇌가 가득하다.

채우지 못함을 생각하는지  비워낼 것을 고민할 것인지




모든 게 그 안에 담겨 있고  다 채울 수도 없지 않던가



원하는 것에 다가갈수록
채워질수록 머릿속은 하수구 통이다



에라~이

바다 위에 눕자

푸른 바다 위에서 뒹굴자


바다에서는 이어야 할 선도

넘어서는 안될 금도 없다





작가 의도
생각의 일탈, 즉 비움을 통한 생각의 채워짐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 2016 Kwak Poung Young  All Rights Reserved.




작가의 이전글 보다, 나를 보다 #03 우연이 아닌 운명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