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죽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y 표시형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완벽한 삶을 산 사람이 죽기 직전에 처음으로 불쾌한 기분을 느끼며 죽었다면 그 사람의 삶은 행복할 것일까 불행한 것일까.


우리는 모두 죽음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토록, 이토록 삶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과정이 어떠하건간에 적어도 죽음을 앞두고 웃으며 '마지막 기분'을 장식하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


요새의 나는 지치고 피곤하고 두려웠다.

그리고 오늘 공동창업자와의 대화와 오간 대화들을 상기하며 내 삶처럼 행복한 삶이 있을까를 떠올렸다.


참 우습지만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오늘을 생각해보며 내가 맞이할 죽음을 위해 어떤 달리기를 해야할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기분 좋은 밤이다.

최선을 다해본 사람들이 느끼는 기분좋은 특권이다.


우리는 지치더라도 멈추지 않고 자책해도 결코 타락하지 않는다.


힘내자. 언제나 결말은 '마지막'의 기분이다.

그토록 후회스러울것 같던 내 삶을 지금 내가 회상하며 참 나쁘지않은 인생이야 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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