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여전히 귀여운 우리

by 표시형

오랜만에 시를 써보자.

긴글은 쓰기에는 자신이 없고

지금의 감정은 붙잡아두고 싶은 욕심으로

어설프게 오른 취기는 아쉽지만 시를 써보자.

모처럼 개운한 마음으로.

힘든 이야기는 털어낼 수록 개운하다.

구멍난 모래주머니를 이고.

흘러내리는 서로의 모래주머니를 보면서 멍청하게 웃는 우리의 웃음에는, 너무도 순수한 눈물이 묻어난다.

자 조명은 너무 노랗고.

우리는 진실로 순수해서.

돌아봄에 아쉬움이 없다.

눈부심이 없는 기분 좋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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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씨가 첫출근을 했다. 항상 그랬지만 느낌이 좋다. 잘 부탁드립니다.


한솔씨가 살이 빠졌다. 그런데 좀 더 든든해졌다.

역시 잘부탁드립니다.


재선이형과 속을 터놓고 얘기했다.

눈물도 찔끔찔끔 흘려댔다.

참 마음이 편한 밤이다.

속시원한 자정이진.

관계의 어긋남은 맞추면 된다.

중요한건 언제나 진실을 마주보고 도망가지 않는것.


나는 분명히 가끔 너무도 내 생각에 휩쌓여서 독단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한다.

내가 아닐것이라 생각했는데 옳았던것은 너무도 많았고 그 반대도 너무도 많았다.

그리고 그건 재선이형이 없으면 아예 몰랐을 경험이다.


우리는 똘똘 뭉쳐서 앞을 향해 간다!

그게 결론이면 과정은 필요없다!

관계에 있어서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과정인 것이다.


모든 일은 결코 혼자 완성되지 않는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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