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

by 표시형

퇴근길.


택시 속에서 빠르게 변하는 바깥 풍경을 보다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문이 열린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다. 그저 고리를 열면 문은 열릴것이고 나는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그럴수 있다.

하지만 나는그럴 수 없다.


사람들은 결심하면 순식간에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그 결심은 쉬울 수 있다고 말한다.


쉬운건 바로 할 수 있다.

바로 할 수 없으니 어려운거다.


진짜 깨기 힘든건 물리적 두려움이 아니다.

문고리를 잡아당기는건 쉬운 일이다.


생각이 어렵다.

생각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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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하루.

지원서가 많이 들어왔다.

진짜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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