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 신입인턴 면접날.
아침부터 허둥지둥 정신이 없었다.
긴장은 긴장대로 바짝해서 내가 면접을 보는건지 면접관을 하는건지 햇깔릴 정도였다.
그렇게 앉아있다가.웃음이 나왔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
긴장감이 팽팽히 흐르는 오전 열한시.
실없는 생각이 둥실 떠올랐다.
'내가 여기 앉아서 누군가를 '면접'하고 있다니'
어처구니 없었다. 인생이 이런걸까.
사람들이 걸어오고 있었고 말풍선은 펑하고 터졌다.
그렇게. 온 몸의 잔털까지 긴장했던 열기 면접 첫날을 시작했다.
느낀 점이라면 우리나라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점.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의 자소서를 읽다보면 내가 과연 이들의 자소서를 '검토'할 입장이나 될까 싶었다.
마주서고 앉은 두 무리들.
우린 사실 별차이가 없다.
서로를 원하고 있다.
다만. 짝이 안맞을 뿐이다.
진심으로 고백하건데.
오늘 면접봤던 사람들 다 뽑고 싶었다.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해본다.
채용공고를 내고.
신청하면 다 뽑는 회사.
짝이 맞는 회사.
내미는 손을 다 잡아 줄수 있을만큼 인자한 회사.
-
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나누세요?
일이 삶을 위협할 때, 그 삶을 양보할 수 있는 기준이 어디까지죠?
오늘 내가 던진 멍청한 질문이었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깨지지 않을 정도까지요.
이상하게. 퇴근하는 늦은 밤.
계속해서 떠오르는 우문현답이다.
참.
내가 면접을 보고 있다니.
내 세계에 들어온 사람들을 지켜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어처구니 없는 책임감이 날 가득채웠다.
또랑또랑한 눈알들이 아직도 내 앞을 둥둥 떠다닌다.
-
요새 b2b,b2c 모두 제대로 관리가 안돼고 있다.
대책은 내일 당장 세워야한다.
일단 첫번째는 광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내야한다.
즉시전력께 부탁하자.
b2b 고객관리- 이번달 업로드 된 콘텐츠들 광고보고서 돌리기, 전화해서 피드백 받고 인사드리기.
b2c 진정성 있는 콘텐츠 써내기
-
마치며.
가슴 속 순수함을 지키자.
뜨거운 열정의 불씨를 죽이지 말자.
커다란 장벽은 더 커다란 망치로 부수어 버리자.
달려나가자.
밤 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세기보다는
별을 향해 미사일을 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