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졸
도심 속 깊은 곳 장어 한마리가 슬렁슬렁 다가와 나를 삼키고 깊은 도랑을 흘러간다.
나는 장어의 후끈한 내장에 쭈그려 홍대 입구역으로 향한다.
장어는 이내 토악질을 해대고 휩쓸려 뱉어진 나는
'삑'
교통카드를 찍는다.
인생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하루 두번 삑삑 대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