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을 날렸다.
가계약으로 걸어둔 백만원이었다.
직원 숙소 겸 내가 살 집으로 구한 곳이었는데 마지막에 마음이 바뀌어서 계약을 취소했다.
집주인은 길길히 날뛰었고 난 어머니가 사과하는 모습을 보아야했다.
나 자신에게도 화가나고 요새 정말 풀리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혼자 욕지거리를 뱉었다.
괜히 내 잘못이면서 부모님들이 미안한 마음이 들게 행동했다.
돈 백이 그렇게 날아갔다.
그 후에 방을 살펴보았다.
정말이지 맘에 드는 방이 하나도 없었다.
왜 그랬던걸까.
나는 그냥 볕 잘들고 멀리 볼 수 있는 그런 집을 원했을 뿐이다.
집을 보다 돌아와서 재선이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참 말도 안되는 내 푸념을 잘 참고 들어줬다.
그러고 보니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우리 팀원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얼릉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