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이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다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나왔다.
내일 이사인데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뭔가 꼬이고 있다는 직감이 강하게 든다.
앨리버마 자연 공원의 늑대 이야기를 봤다.
사람을 해치고 초식동물을 잡아먹던 늑대를 박멸하니 나무가 자라지 않아 생태계가 망가졌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니 초식동물이 풀을 다 뜯어서였다는 내용의 짧은 영상이었다.
요새 가장 크게 느끼는게 있다면 권력과 돈이 사람을 망친다는 것.
도덕 교과서의 지겨운 얘기들이 이제야 박힌다.
표시형은 아직 더 배우고 그릇을 키워야한다는 것.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지금의 것들을 포기하자.
나중에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니.
순간의 파도를 가라 앉혀야지만 먼바다로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