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을 쓰기가 싫다.
소수의 몇몇이, 그것도 어떤 검증도 절차도 없는 소수가.
이 커다란 사회를 좌지우지 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화가난다.
열정에 기름붓기는 항상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고 말한다.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고 우리가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의 사건들은 너무도 절망적이다.
가뜩이나 열정과 긍정의 가치가 빛바래도 있는 시대에.
이제는 우리 구독자들마저 우리의 메시지를 보고 코웃음치지는 않을까 겁이난다.
지금도 사무실 앞에는 퇴근하는 발걸음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모두가 땀을 흘리며 이 사회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데.
그러한 묵묵함이 너무 쉽게 무시당하고 짓밝혀지는 이 사회에서
간신히 빛나고 있던 희망들이 이제는 더더욱 쉽게 무시당하는 사회가 될 것 같아서 겁이난다.
정말 글을 쓰기 어렵다.
하지만 내일 아침, 우리 대부분은 어김없이 눈을 뜨고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포기하지 말아야지.
계속 써야겠지.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며, 해야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