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프리랜서처럼 살기

작심삼일

by 표시형

오늘 내 규칙들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컨텐츠는 어설프게 만들어져서 보내졌고, 출판 미팅은 피곤한 티를 팍팍 내며 무례하게 진행되었다.
집에 와서는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게 보냈다.

몸이 워낙 안좋은 상태라 쉰다는 생각으로 난 모든것에 핑계를 댔다.

참 우스운 일이다. 어제는 그렇게 강한 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그 다음날 모든 규칙을 깨버리고 말았다.


고백하건데, 나는 내 건강을 핑계로 나태함을 합리화 하곤 한다.

오늘이 그랬다.


몇가지 규칙들을 깨버리는 과정에서, 나에게는 몇번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일단 저질러 버리지, 라는 생각으로 깨버렸고 끔찍하게도 지금 이러한 반성의 시간이 올 것도 알고 있었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오늘 저녁 반성문을 어떻게 쓸지를 고민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더 이상의 자책은 그만 두고 내일 부터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이런식으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제발 정신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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