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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표시형 Feb 27. 2020

살다보니

살다보니 벌어진 일이 있다. 
내가 살아서 벌어진 일이다. 
나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너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우리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그냥 벌어진 일도 있다. 
주체가 어찌되었건 그건 내 일이다. 너의 일이기도 하지만 내 일이고, 우리의 일이기도 하지만 내 일이고, 누구의 일도 아닌 것 같지만 내 일이다. 

다들 이렇게 살아갈까 싶다. 

한탄하면 애처로워질 뿐이니.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래 타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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