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벌어진 일이 있다.
내가 살아서 벌어진 일이다.
나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너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우리로 인해 벌어진 일도 있고
그냥 벌어진 일도 있다.
주체가 어찌되었건 그건 내 일이다. 너의 일이기도 하지만 내 일이고, 우리의 일이기도 하지만 내 일이고, 누구의 일도 아닌 것 같지만 내 일이다.
다들 이렇게 살아갈까 싶다.
한탄하면 애처로워질 뿐이니.
롤러 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래 타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