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나의 브런치를 읽어주는 몇 안되는 구독자들에

편지

by 표시형

저는 아주 많이 후회했습니다.

그때 왜 그런 선택을 내렸을까, 그때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무엇이 부족했을까. 운이 없었던 걸까, 운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위대한 사업가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난 위기에 무너졌다.


그 후회로 아주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후회했습니다.

내가 후회할 시간 동안 누군가는 뭔갈 꿈꾸고 시작하고 완성하기도 했는데.

난 왜 그랬을까.


그만 멈춰있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 부터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일어나면 이불 개기, 운동하기, 건강하게 챙겨먹기.

놀랍게도 기분은 좋아졌고 뭔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알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노력이 부족했던게 아니라, 실패 속에서도 나를 회복시키고 지탱하는 삶의 방법들을 몰랐던 것이었다는 사실을요.


그래서 그 깨달음들을 모아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앱은 간단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깨워주고, 이불을 정리하도록 하고,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보지 않게합니다.

혼자 하기 어렵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함으로써 해내는 힘을 줍니다.


아침 루틴앱을 만들었습니다.

꿈을 가진 사람들의 단단한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irrd입니다.

언제나 태양을 향해 새처럼 날아가시길.

*아직 ios만 지원합니다.


https://apps.apple.com/kr/app/birrd/id6736493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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