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프리랜서처럼 살기

게으르게

by 표시형

아주 게으른 주말을 보냈다.

주중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주말에는 최선을 다해 쉬자는 생각을 가지고 보내기 시작한 두세번째 토요일인 것 같다.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오랜시간 함께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일 생각은 최대한 안하려고 노력했고, 오늘 기억에 남는 것은 점심과 저녁이다.

점심은 함박스테이크와 로제스파게티를 저녁에는 나시고랭과 팟타이를 먹었다. 둘다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두 가게 모두 배부르고 맛있는 편이여서 매 주말마다 자주 갈 것 같다. 특히 나시고랭의 경우 내가 워낙에 좋아하는 식감과 맛이라 내일 갈 가능성도 높다.

저녁에는 여자친구와 극장에서 '내부자들'을 봤다. 충무로 대한 극장은 토요일 심야영화가 5000원이여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사람이 몇 없는 극장에서 집중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연기와 전개 그리고 몰입감이 아주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영화를 보고 여자친구와 천천히 동내를 걷고 구경하다보니 벌써 새벽 세시가 되었다.

별다른 생각을 하며 주말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일기장에 쓸 내용도 별로 없다.

전체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보낼 수 있었다.

내일은 오늘 같이 여유있게 보내지는 않고 연말 정리를 해볼 요량이다.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푹 자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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