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재활을 위해 병원에 오면
망치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체외충격파다. 누군가는 고함을 지르고 누군가는 낮은 신음을 낸다. 의사는 나에게 한 달 후 체외충격파를 써보겠다고 미리 말했다.
고통에는 어느정도 면역이 있다고 믿는 나지만.
비명소리는 무섭다. 나 또한 이 년전 비명을 질러댔었다. 치료가 끝나면 얼굴에는 시뻘건 연꽃이 피었었고 식식 거리며 침대에 누워 잠들곤 했었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자.
그 때 난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삶을 감사히 살겠다. 라고 결심했었다.
오만해지지말자. 난 지금 그토록 바라던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