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by 표시형

울산 다녀왔다.

오프라인 행사 관련 기획 회의를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간이 너무 짧았다.


꺼내먹기에는 좀 덜익은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막판에 기획의 방향이 크게 틀어졌다.


싸이즈 안나왔으니까.


솔직히 처음부터 큰행사를 때리는건 실감이 안났고. 평소에도 컨셉으로 밀던 우리 오프라인에 왜 유명인이 붙어야 하는지 의구심이 있었기에

결국 방향은 만족스럽게 끝났다.


확 줄여서 위험부담을 줄여서 가보는거다.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율을.


사실 이번 울산 출장에서 배웠던건 팀과의 대화였다.

따끔하기도 했고 다행이기도 했다 싶은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작년.

난 꽤 오래 헤매었고 고민했다고 느꼈다.

그런데 웃긴건 올해는 더모르겠다.


수많은 방향과 가치들 사이에서.

균형을 잃어가며 걸어가고 있다.

연습 중이라고 생각해보자.


한가지 배웠다면.

솔직함이 최고라는거다.

솔직한건 두렵다.


왜냐면 솔직하게 말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야기는 불편한 이야기니까.


그 불편함은 사실 내가 느끼는 두려움 같은거다.

말하기 어려운거다.

상대방의 반응이 예측이 안되고.

그 반응이 두려우니까.

아직 난 불편한 이야기가 어렵다.


그걸 둘러서 잘 표현하는것도 능력일까.


모르겠다.

참 어렵다.


/

집에 돌아오는 길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그냥 먹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나도 관리 못하면서 회사를 관리하겠다?

재선이형 말처럼 난 나한테 너무 관대하고 남한테 엄격할 때가 있다. 난 나한테 엄격해져야 한다.


꼭 살을 빼고. 건강관리에 성공할꺼다.


창조의 습관화 일상의 구조화


이 두 가지도 놓쳐서는 안될 키워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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